산토스 100 득템 Cartier

제 IWC 아쿠아타이머와 교환한 산토스 100 스틸 모델입니다.

아쿠아타이머가 참 괜찮은 시계였긴 하지만...(특히 여름과 물놀이 시에는 최고죠)

브레이슬릿을 착용했을때의 무게감... 왠지 여름시계로 느껴짐... 노란색 베젤로 인한 복장과의 매칭 어려움... 주5일 정장 착용..

이런 이유들로 주말에만 1천만원에 가까운 시계를 착용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또 드레스워치로 2개 정도는 보유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교환했습니다.

사실 까르띠에 시계에 대한 열망은 없었지만, 산토스 100과 칼리브드는 정말 잘 나온 것 같아 항상 눈여겨 보고 있었던 차에 구하게 되었네요.

정장/캐주얼에 매치가 가능한 다른 시계들(섭마, IWC 3717, 포르토피노, 마크 17, 파네라이 라됴미르 등)도 고민을 하긴 했는데 - 그러고 보니, 섭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슈몽 그룹이네요 ㅎㅎ-  산토스 100은 다양한 색감의 스트랩 때문에 충분히 캐주얼에도 어울릴 거라 예상하여 산토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18.5인 제 손목에 딱 들어맞고, 커플링인 까르띠에 러브링과도 매치가 잘 되어 아주 맘에 드네요.

그리고, 현실간지라는 것도 무시할 순 없었습니다. ㅎㅎ

요새 기변증이 또 도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사랑해줄렵니다..

PS. 교환 시 네이비 OEM 스트랩으로 딸려왔는데, 무슨 색을 추가할지 고민되구요. 혹시 다양한 색상 갖고 계신 분, 뽐뿌 좀 주세요!!

     스트랩 구하기도 힘들겠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