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신형 모리스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를 들이게 되어서 그 기념으로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추가 부분은 맨 아래쪽에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요녀석입니다 (사진출처: Maurice 공식홈페이지). 작년 베젤 2011 년에 데뷔한 모델로써,
대폭 변신한 디자인과 Maurice Lacroix 최초의 매뉴팩쳐 automatic movement 라는 두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시계 회사라 조금 광범위한 리뷰를 써봤습니다. 이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이미 한점을 소유하고 계신데 최근 행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으로 써보는 긴 리뷰라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우선 간단히 회사 소개부터 해드리자면, Maurice Lacroix는 상당히 젊은 회사입니다. 회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1975년으로써
시계산업의 정통 강호들에 비하면 갓난아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보통 시계회사명을 사람이름으로 지을 경우 창업자 이름을 따르기 마련인데,
Maurice Lacroix 라는 이름은 그 회사 일개 직원의 이름이 회사 이미지와 매치된다 하여 따다가 붙였다고 하네요. 그 직원은 이름 잘 지어준 부모님께 감사해야겠네요.
어쨌든 범상치 않은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이 젊은 회사가 어떻게 빠르게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었을까요? 몇가지를 꼽자면 1989년에 시계케이스 제작회사인 Queloz S.A. 를 사들여서 inhouse case 들을
제작하게 된 것과, 1994년에 최초로 마스터 피스 컬렉션을 데뷔시켰다는 점이 있겠네요. 마스터 피스라인은 초기에는 “Les Mecaniques” 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후에 “Masterpiece” 로 개명되었는데, 당시 Maurice 의 product head 였던 Rene Baumann 이라는 분이 컨셉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는 시계에 대한 철학이
뚜렷한 사람이었습니다. 한가지만 인용해보자면,
“우리는 퍼페츄얼 캘린더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개발에 너무 많은 돈이 들 뿐더러, 다른 회사들이 이미 많은 라인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차라리 그 돈을 아껴서 덜 비싼 컴플리케이션과 디테일에 신경을 쓰고 싶다. 무브먼트 데코레이션 및 피니싱, 디테일한 다이얼 등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명성을 날렸던 무브먼트 명기들을 사들여서 초창기 마스터피스 라인에 도입했습니다.
한 예로 Venus 188 무브를 1994년 마스터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들에 사용하였는데, 현재 컬렉터들 사이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고 하네요.
마스터피스 라인 출시후 폭발적인 성장을 한 Maurice 는 2006년에 자사의 첫 매뉴팩쳐 무브먼트인 ML106을 장착시킨 “Masterpiece Le Chronograph” 를
베젤월드에 데뷔시키면서 매뉴팩쳐러 로써의 길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10개의 매뉴팩쳐 무브먼트를 개발하였으며
작년에는 자사 최초의 오토매틱 매뉴팩쳐 무브먼트들인 ML190 과 ML191 를 베젤월드에서 선보였습니다.
선전문구는 “Never stop moving” 인데, 시계를 차고 있으면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점과 (조금 당연한 이야기죠?), 회사로써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그중에 ML190 무브는 제가 이번에 리뷰하게될 마스터피스 라인중 신형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에 사용되었습니다.
Maurice 가 주력모델들로 삼고 있는 마스터피스 라인의 레트로그레이드 씨리즈 중에서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는 2000년에 Unitas 6498 무브를 달고 처음 출시 되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Rene Baumann 가 직접 디자인 하였는데 출시당시 굉장한 히트를 쳤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개발된 레트로그레이드 모델들에 불을 지핀 셈이죠.
당시만 해도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는 상당히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에 많은 찬사를 받았는데, 2011년형 모델은 좀 더 모던한 방향으로 다이얼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양옆에 두고 비교해보시죠.
예전 디자인이 아방가르드함에 클래식함을 녹여냈다고 한다면 새로운 디자인은 마치 현대미술 박물관의 조형물을 보는듯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디자인 변화입니다. 그래도 신생 회사가 잘나가고 있는 모델의 디자인에 크게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그 모험정신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모델은 검정 또는 흰 다이얼의 두가지로 출시 되었는데 제가 구입한 모델은 검정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이라 감안하고 감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계는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겨서 옵니다. 상자를 열때 빛이 조금씩 시계에 새어 들어가면서 은색 핸즈들을 물들여가는 과정이 경이롭더군요.
다이얼은 매트한 느낌의 검정에 유광의 베젤 밑 은색 시분침, 마커들이 기가막히게 조화를 이룹니다. Maurice Lacroix 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차와 시계의 디자인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관점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가 말하길, 차의 디자인은 앞 뒤 옆 등 한번에 다 볼 수 없는 반면에
시계의 다이얼 디자인은 한눈에 들어오기에, 보자마자 “와우” 하는 와우 팩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디자이너들이 있기에 Maurice 의 다이얼 디자인은 전에 본 적 없는 참신하면서 혁신적인 것들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스위스포럼에 Eno 님이 한번 소개해주신바와 같이 Maurice 는 최근에 Red Dot Design Award 라는 디자인 상을 2011 년과 201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 중 2012년 수상작이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로써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과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 컨셉입니다.
다이얼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초침 영역이 캘린더 영역과 겹치면서 살짝 더 깊게 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은색 마커들이 전체 영역뿐 아니라 초침 영역에도 따로 들어가있는데 부분과 전체가 나름의 조화를 이룹니다.
자신들의 철학대로 다이얼에 디테일을 살리려하는 노력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제가 이 시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파워리접 표시부분 디자인입니다.
부채꼴 모양에 부채살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표시를 하고 경계선을 긋지 않았는데, 이것이 이 시계의 아이덴티티를 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이 부분을 살리기 위해서 나머지 부분들을 맞춰서 디자인 했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케이스는 43mm 직경에 13mm 두께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장에 착용할 경우의 크기와 두께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라스는 살짝 돔형의 사파이어 글라스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돔형 디자인은 빛의 굴절률을 계산하여 시계를 눕혀서 보았을때도 다이얼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의 우측 러그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버튼은 캘린더 조작 버튼입니다. 케이스는 유무광이 조화롭게 섞여있습니다.
용두부분은 작은 톱니들이 있어 수동감기를 도와줍니다. 드레시한 시계에 방수를 바라는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이 모델은 50m 방수로써 평타는 치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보실 무브먼트는 57 jewels 를 사용한 ML190 매뉴팩쳐 무브입니다. 이는 16 ½ ligne 무브로써 무지 큰 편에 속합니다.
로터가 사진 상 경계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기존의 부채모양에서 반원에 직사각형을 덧붙인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별다른 데코 없이 선버스트 처리만 하였는데 이는 깔끔하고 모던한 다이얼과 매치를 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물론 비용도 한가지 측면이겠지만요).
5자세차 조정을 하였다고 하는데 오차는 하루에 +3초 정도로 만족할 정도 수준입니다. 여담이지만 Maurice 는 COSC 는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자사의 adjustment 및 quality control 을 믿기 때문이라는데, 저는 첫 Maurice 시계라 다른 Maurice 오너 분들은 정확도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디플로이먼트 버클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디플로이먼트 버클이 스트랩을 안쪽으로 감싸주는 구조라서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버클을 잠그면 아래쪽 스트랩 남는 부분이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안쪽으로 말려들어갑니다. 전체적으로 버클을 잠갔을 때 깔끔한 느낌을 주는 반면
아래쪽 스트랩이 너무 많이 남을 경우 (손목이 얇으신 분들)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부분이 길어져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Maurice Lacroix 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한 것은 구형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을 우연히 쇼윈도우에서 마주쳤을 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신선한 디자인에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지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난 몇년간의 행보를 지켜봐 왔습니다.
시계를 소유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인연을 만든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 사람의 가치관을 알아보듯이
이 시계를 소유하면서 회사의 철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Maurice Lacroix 의 회사 모토는 “Tomorrow’s Classic” 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신생 회사지만 미래에는 “클래식”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입니다. Classic 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timeless quality 라는 해석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이 시계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시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감상평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이 첫만남에 마냥 들뜨고 좋네요 ^^
# 수정 1 : 18k 핑크 골드 모델도 있으나 케이스가 살짝 더 크고 (46mm) 리테일이 안드로메다로 가기에 다루지 않았습니다.
수정 2 : 무브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52 시간 파워 리접에 18,000 진동입니다.
수정3 : Maurice Lacroix 가 화두가 된 김에 매뉴팩쳐 무브들이 나오기 전에 마스터피스 라인에 사용된 과거 명기들을 전부 나열해봤습니다.
이 내용들은 Maurice 매장에 가면 브로셔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연히 pdf 버전을 구할 기회가 있어서 타포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전체 이미지들을 첨부합니다.
이상입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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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쟁이
2012.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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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6 15:39
안녕하세요. 방금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니 국내외 공식 리테일가는 언급가능하다고 나와있네요.
저는 현재 미국이라, 정식 리테일가는 6400 불 입니다. 한국에서는 얼마정도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 구형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도 그정도 했던것으로 아는데 다만 신형이 할인 행사등이 아무래도 적겠지요.
현지에서도 리테일가 관리를 상당히 해서 제 집주변 유일한 매장에서는 하나마나한 디스카운트를 해주더군요 ㅎㅎ
그래도 소유해 볼 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는 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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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군입니다.
2012.07.26 15:31
와우 제가 요즘 완전 관심폭발중인 모리스라크로와, 그중에서 가장 디자인이 모던하면서 이쁘다고 생각했던 매뉴팩쳐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이라니! 혹시나 리뷰가 없나 궁금하던 차에 완전 감사합니다!
아직 꿈을갖고 공부하는 학생이라 저모델로 모리스와 연을 맺기는 가까운 시일내에는 쉽지 않아 보이나 덕분에 마치 제가 차본양 대리만족 한 것 같습니다.
구입하실때 흰판과 검은판중 검은판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는 있으신가요?ㅎ (추가로 윗분처럼 저도 리텔가가 살짝쿵 궁금하긴하네요^^ 댓글로 힘드시면 쪽지로라도 귀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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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6 15:51
잘 봐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모던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찰 때 저에 대해서 무언가 말해주는 녀석이 좋거든요 ^^
정식 리테일가는 위에 명시하였습니다.
정말 좋은 질문을 해주셨는데, 이녀석 모델이 정말 흰판 검판 기가 막히게 나왔습니다.
매장서 두녀석을 번갈아가면서 열번정도 차 본것 같네요. 우선 흰판은 핸즈와 마크들이 다이얼에 녹아들어갑니다. 어떤 각도에서는
은색으로 빛나면서 다이얼과 조화되는가 하면 다른 각도에서는 어두운 빛이 반사되서 다이얼에서 튀어나옵니다.
한가지 단점은 생각보다 수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 취향이지만요).
반면에 검판은 다이얼/스트랩 과 핸즈/베젤이 각각 검은색 은색으로 대비되어서 시계 전체적인 조화가 좋고,
예상외로 수트에도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는 모두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구입시에는 무조건 실착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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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7.26 19:56
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시계 정말 세련되게 이쁘네여!!! 미쿡에서 모리스의 인기도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
tooloo
2012.07.27 08:50
답글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고급 몰 (한국의 백화점 개념인데 백화점이 여러개가 겹쳐있습니다) 에 가면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딜러들이 추천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느낌상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 사이에서는 론진 정도의 인지도는 쌓은 것 같습니다.
다만 TimeZone 이나 WatchUseek 같은 미국의 타임포럼에 해당하는 포럼들에 모리스 독립 포럼이 없어서
온라인에서 많은 이야기가 이루어 지지는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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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7.26 20:56
득템 축하드리고, 정성스런 리뷰에 추천도 드리고 갑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 레트로그레이드는 모던한 디자인이 기존의 클래식한 레트로그레이드와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실물로 보면 어떨까 궁금해 지네요.
자주 자주 포스팅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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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08:53
추천 감사드려요! 오랜만에 타임포럼 돌아왔더니 아롱이형님 득템기들이 많이 보여서 시간 날때마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실물로 보면 정말 예술입니다 (모리스 거의 모든 시계들이 그렇지만요 ^^). 조만간 한국 들어갈 일이 있을 듯한데
가을 경에 오프 모임 같은 것이 있으면 한번 불러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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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
2012.07.26 22:04
득템 축하드립니다. 멋진 녀석을 구하셨군요.
저도 같은 회사 제품 가지고 있는데 볼 수록 잘 만든 물건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진 속 시계도 정말 정성과 기술의 집약체로 보입니다.
덕분에 멋진 시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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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08:58
herb 님 모리스도 해와 달 모양이 아주 특이하고 이쁘네요. 무브 피니쉬는 말 할 것도 없구요.
스위스 포럼에 올리신 시계들을 보니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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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2012.07.26 22:06
멋진 리뷰 잘봤습니다 저도 추천한방 드립니다~ 드레스 와치인데도 43mm라 손목에 꽉찬느낌일거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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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09:01
추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리뷰할 기회가 생긴다면 더욱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43mm 가 작은 싸이즈는 아니지만 실착해보시면 어느정도 용납은 되는 마지노선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상 여백을 살리려면 이정도 크기가 되야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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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2.07.26 23:49
리뷰 잘보았습니다 구형과 호불호도 많은듯하구 흰판에 블루핸즈 모델도 있다면 궁금하네요 보는순간 팀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생각난것은 왜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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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09:10
현재로써는 검판과 흰판 모두 은색핸즈입니다. 블루핸즈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청판에 은색핸즈가 캘린더 레트로그래이드로
나오길 바랬지만 청판은 루나 레트로그래이드로만 나왔더라고요. 마치 예전에 아이폰이 흰색으로 판매를 한동안 안하다가 나중에 한방으로 터뜨렸듯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중에 다른 컬러 다이얼들도 나오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본지가 꽤 되서 이미지를 찾아봤더니, 혹시 이 녀석과 닮았다고 느끼시는 건가요?
입 부분이 파워리접과 좀 비슷한 이미지이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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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다스리자
2012.07.27 02:28
정성스럽고 애정어린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 정말 마스터피스 걸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 꾹 누루고 갑니다^^ -
tooloo
2012.07.27 09:14
추천이 타포인을 춤추게 하는군요 ^^ 앞으로도 많은 정보 얻어가실수 있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토토로바리스타
2012.07.27 08:07
저를 부끄럽게 만드는 리뷰네요
브랜드에대한 해박한지식과 이해
거기에다 나와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기까지... ....
득템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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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09:18
너무 거창했죠? ^^; 모리스가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이미지 싸움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시계를 자세히 알아본 후에 소유하게 되면 더 애착이 가서 기변증을 잠재우는
놀라운 효과도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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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27 13:08
모처럼 스위스동에 들렀더니 이런 멋진 리뷰가 올라와있었군요. 게다가 모리스의 신형 캘린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이라니...
갠적으로도 좋아하는 브랜드고 항상 관심을 두던 모델이었는데 이렇게 실 사용자의 리뷰를 포럼내서 보게 되니 넘 좋습니다.^^
국내선 아직 보기 힘든 희소성 있고 아주 멋진 시계 득템 축하 가득 드리구요.(Wow factor란 표현도 공감ㅋ) 좋은 포스팅과 정보 공유에 또한 추천!
더불어, 캘린더 레트로 모델은 아니지만 ML 관련 동영상 몇개 함께 보시라고 첨부해봅니다.(이미 보셨겠지만 전 언제봐도 좋더라구요.ㅋㅋ)
글구 페이스북 하신다면 한번 꼭 모리스 라크로와 페이스북 홈페이지도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mauricelacroixwatches
신제품 정보 및 기타 프레스 릴리즈된 내용들이 빨리빨리 잘 업데이트 되고,
8만여 명에 가까운 전세계 모리스 라크로와 유저 및 팬(팔로워)들과 다양한 피드백도 나눌 수 있답니다.(확실히 유럽에선 인기 브랜드!)
요즘은 회원 사진 올리기가 안 되는 거 같아 아쉽지만...
ML입장에선 아직도 변방에 가까운 한국에도 님처럼 멋진 마스터피스를 득한 이가 있음을 보여주시길...^^
PS: COSC 인증은 고급 시계를 규정하는 필수요소라기 보다는 브랜드별 선택사항입니다.
롤렉스나 브라이틀링 같은 브랜드들이 이를 아주 잘 상업적으로 홍보한 케이스인데,
사실 수많은 고급브랜드들, 소위 하이엔드급 브랜드들도 COSC 인증 잘 안 받습니다.
까다로운 자체 규정이 이미 존재하기에, 아님 제네바씰 같은 고급 시계를 규정하는 보다 복잡하고 진정한 기준들에 더욱 주목하지요.
ML 역시 상위 라인인 마스터피스는 기본 6차 조정을 포함한 충격 및 방수 등 몇 일에 걸친 까다로운 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출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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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7 14:49
Eno 님의 정성스러운 포스팅들을 보면서 본받고자 했을 뿐인데 추천까지 주셔서 기분 좋네요 ^^
동영상 공유도 감사드립니다. 본문에도 몇가지 집어 넣을려다가 방법을 몰라서 못 넣었습니다 ㅎㅎ 아직 타포 초보지요.
페이스북의 모리스 페이지도 제가 자주 정보를 찾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최근에 Bachmann 이 들어온 이후로 소통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말씀하신대로 COSC 이상으로 엄격한 규격을 지닌 회사들의 경우에는 굳이 받을 필요가 없겠지요 (예거의 1000 hours 등).
모리스도 그런 엄격한 기준들을 마스터피스 라인에 적용한다니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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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7.27 15:02
아주 훌륭한 리뷰입니다. 게다가 보기드문 ML시계에다...갠적으로 이브랜드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한 레트로그레이드라인이라 더욱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무브로터의 디자인도 앞모양처럼 아방가르드하네여.제가 본 가장 개성있는 무브디자인 입니다 ㅎ ㅎ
포스팅 자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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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8 02:32
ML이 십년전에 레트로그레이드로 한방 터뜨린 이후에 꾸준히 밀면서 브랜드 플래그쉽 컴플리케이션이 됬다고나 할까요 ^^
그 시발점이 된게 캘린더 레트로그래이드고, 전반적인 디자인 발란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침이 중심에 오는).
개인적으로는 ML이 마스터피스라인에 "Roue Carree Seconde" 라는 모델 또한 더 확장시켰으면 합니다. 정말 그 발상 자체가 놀랍거든요.
예거 소지자분이 무브 칭찬해주시니 더욱 기쁘네요. 어찌보면 많이 심심한 디자인이죠 ㅎㅎ
치우천황님 예거 ppc 도 더 자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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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2.07.27 15:38
모리스 라끄로와가 직원 이름이었군요. 처음 알게 된 정보입니다.^^
모리스 시계는 정말 좋은데, 아직 시계 메이커로써 역사가 짧다보니
잦은 페이스 리프트와 들쭉날쭉한 모델 체인지가 좀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그 점만 잘 보완해준다면 지금보다도 더 좋은 시계 회사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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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8 02:36
아무래도 젊은 회사라 이것 저것 시도를 많이하다가 보니 일관성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젊은 사람들이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게 많듯이요 ^^ 차차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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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2012.07.28 01:31
정성스런 리뷰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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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8 02:37
댓글 감사드립니다. 일하다가 틈틈이 확인하는 재미가 있네요 ^^ -
RacerX
2012.07.28 10:39
자세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한때는 모리스 시계에 꽂혔었는데요 시계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네요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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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8 11:37
안녕하세요, RacerX 님. 모리스 마스터피스 라인은 정말 주식으로 치자면 아직 저평가된 주죠 ㅎㅎ
지금이 적절시기라 한번 투자해보시면 후회안하실 겁니다 ^^
개인적인 생각에 라인 정리만 제대로 되면 확실히 뜰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매뉴팩쳐 무브들은 갓 시장에 등장한지라 좀 검증과정을 거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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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s
2012.07.29 10:47
리뷰 정말 잘 읽고갑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또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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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7.29 17:21
도움 되셨다니 제가 보람이 있네요. 모리스가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별로 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소개드리고자 조금 자세히 써보았습니다. 취미로 시계생활 하지만 더 배울수록 깊이있는 취미생활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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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hy
2012.08.01 11:20
우와~ 너무 이쁜것 같아요. 백화점 가서 한번 차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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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8.01 17:18
아주 섬세하고 컨템퍼러리하게 잘 나왔습니다. 모리스는 매년 새로운 모델들이 기대됩니다. 어디로 뛸지 모르거든요 ^^
근처 매장에 신품이 들어왔다면 꼭 한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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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2012.08.06 17:24
tooloo님의 시계부터 브랜드 디자인,철학을 쉽게 알게해주시는글 정말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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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oo
2012.08.07 07:08
댓글 감사합니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브랜드 입니다 ㅎㅎ -
모지레이
2012.09.02 10:55
전문가가 옆에서 전해주는 리뷰 같습니다
잘보고 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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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 energy | 2023.09.03 | 1431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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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 토리노 | 2010.01.14 | 28323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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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자사 무브이다 보니 리텔가가 올라갔을거 같은데 가격이 얼만지 여쭤봐도 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