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계 입문한지 이제 고작 5개월 정도 된 초보 '타포人'이랍니다.
오늘 작성할 리뷰는 ORIS의 문페이즈 시계에 대한 내용인데요,
ORIS의 문페이즈 모델은 항상 COMPLICATION 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ARTLIER, BIGCROWN 그리고 가장 상위 ARTIX 세가지 라인의 문페이즈 모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흰, 검판 모델 모두 오래동안 사용해왔던 ARTLIER 문페이즈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색상 별 얼굴입니다.
개인적으로 검판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흰판은 상대적으로 드레스워치 느낌이 너무 강해서, 케쥬얼한 복장에 매칭이 매우 어려웠던 반면,
검판은 다이얼 자체에서 메탈릭한 질감과 스포티한 느낌이 약간 가미되어, 복장에 매칭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뜰리에는 사진에 비해 실물이 못생겼다...." 라는 말이 많습니다만, 검판의 경우 오히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집니다.
가죽 밴드 줄질한 모습과 착용샷 입니다. 러그 길이가 짧아서, 줄질이 상당히 잘어울립니다. 빈틈없이 딱 달라붙는게 참 좋네요.
블링블링한 뒷모습과, 오리스의 상징인 레드로터 입니다.
뒷면이 나사 방식이라 쉽게 분해가 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방수능력이 30m 라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0mm 사이즈의 시계 치고는 무브먼트는 매우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상 생활중 생기는 충격이나, 자세차로 인해 생기는 오차가 약간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평균오차를 제보면 3~5초로 매우 양호하였으나, 잠들기 전 시계의 보관 포지션(다이얼업, 용두하향, 다이얼하향 등)에 따라 오차의 폭이 좀 컸고,
제가 써본 다른 기계식 시계들에 비해서 활동량이 많은날과, 적은날의 편차도 크게 발생한 편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전문 지식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 탓일 수도 있고, 추측에 불과하니, 지적 부탁드립니다.
처음 뒷백을 분해해서 혼자 오차조정에 도전해 봤던 시계라 더 기억에 남네요.
야광샷 입니다.
야광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시계를 입문해 봤지만, 다이버 워치를 제외하고 제가 본 야광중 가장 강했습니다.
여분코는 반코가 따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2개를 제공하는데, 기본 코에 비해 크기차이가 충분히 나지 않아서, 3개 정도 지원해 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시계와 크기 비교 샷입니다.
론진 하이드로 콘퀘스트 39mm 청판, 41mm검판, 세이코 문페이즈 srx003 42mm 입니다.
오리스 아뜰리에의 경우 스펙은 40mm 이지만, 실제로 보면 좀 작은편입니다.
그 이유는 항아리 형 케이스 때문인데요, 바닥으로 갈 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실제 다이얼의 면적은 35m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세이코 문페이즈와 하이드로 콘퀘스트의 경우 몸체의 윗부분(앞면) 이 가장 넓은 부분이며, 이 부분이 스펙상 크기로 측정되는 반면,
아뜰리에의 경우 윗부분(앞면)은 작고 손목에 닿는 바닥부분이 가장 넓은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기준으로 40mm 크기로 측정 됩니다.
그러나 제 16.5 정도의 제 손목에 딱 잘어울리는 정도의 사이즈 입니다.
오히려 세이코 문페이즈는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정리-
장점>
1.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기계식 문페이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매우 얇고 가벼우며, 손목이 가는 사람도 부담 없는 크기
3. 7연 브레이슬릿의 착 달라붙는 착용감
4. 다이버워치가 아님에도 만족스러운 야광
5. 짧은 러그 길이로 인해 줄질이 잘어울림
단점>
1. 30m 의 방수 ㅜ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 문페이즈 조절 버튼의 부재로 달형상 변경시, 시간을 수십바퀴씩 빙빙 돌려서 맞춰야 함;;(제공되는 3개의 버튼은 각각 날짜, 요일, GMT 조절만 지원)
3. 7연 브레이슬릿의 나이들어 보이는 디자인?
4. 사람에 따라 작게 느껴질 수 있는 크기
5. 상대적으로 작은 무브먼트가 주는 불안정감?
이상 오리스 아뜰리에 컴플리케이션 문페이즈 시계의 사용기였습니다.
구매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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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mk
2012.07.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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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2012.07.15 10:47
아 그렇군요... 면적이 넓어지면, 함께 두꺼워지는 것을 막기위한 의도였군요... 이런 항아리 디자인이라면 크기를 41~42정도로 키워도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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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쿠삭
2012.07.15 10:00
저는 흰판이 예뻐보이는군요.^^ 날짜에 요일에, 지엠티 게다가 문페이스까지 정말 실용적인 시계네요~ 정성스런 사용기 잘 봤습니다. 추천해주고 싶은데 추천 버튼을 누르면 잘못된 요청이라고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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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2012.07.15 10:48
추천 해주시려는 의도라도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이가격 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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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7.15 10:17
정말 이쁩니다..^^
제 생각엔 여러 장점들이 단점들을 모두 커버해주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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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2012.07.15 10:49
네 그렇습니다. 크기는 저에게는 해당 안되는 단점이고, 문페이즈 변경은 한번 맞춰두면 월 1회(실제 달 주기가 29.5일로 알고있습니다.) 정도만 맞춰주면 되니까요... 장점이 훨씬 많은 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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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7.15 10:36
저도 시계생활 초반에 사진을 보고 홀딱 반했다가 실제 올려보고는 너무 작아보여서 적응을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엔 론진마콜문페를 들이고서야 문페이즈에 대한 열망을 잠재울 수 있었죠. 너무 예쁜 시계들도 잘 봤고, 정성스런 사용기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아, 그리고 이녀석, 문페 조절 버튼이 없다는건처음 안 사실이네요~헉!! 오류인가요, 추천이 잘못된 요청이라고 나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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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2012.07.15 10:54
오리스 문페이즈는, 이 가격대에서 딱히 선택의 대안이 없는 기계식 문페이즈 인 것 같습니다.
크기 때문에 써보질 못하셨다니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마콜문페를 사용중이시다니 부럽기도 하네요 ㅎ
저도 기회가 된다면 마콜문페, 꼭 써보고 싶습니다.
추천.. 마음만으로 감사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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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12.07.15 13:55
흰판은 개인적으로 가죽줄이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죽줄을 구매했구요~ 착용감도 좋고 작아보인단 느낌은 별로 못받은 것 같네요.ㅋ 그래도 브레이슬릿이 없으니까 여름에는 안차게 되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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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양
2012.07.16 13:25
잘 읽었습니다~^^
진짜 캐주얼엔 검판이 더 잘어울릴것 같네요~줄질도 잘 어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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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2.07.16 21:51
gmt기능도 있었군요 검판 휜판 둘다 매력 있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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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빠
2012.07.16 22:02
저도 은판 브레이슬릿 구매, 결국 정품 가죽줄도 추가구매. 계절에 따라 줄질하고 있습니다. 사제 블루로 도전들어갑니다. -
모리스 다이버
2012.07.18 17:15
저는 개인적으로 드레스 워치를 좋아하는지라 흰판이 예뻐 보이네요.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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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0011
2012.07.24 10:19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물건일는 생각입니다. 사용기 매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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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바쉬
2012.09.08 22:30
야~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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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2.09.11 17:02
여러가지 모델을 잘 비교해 주신 사용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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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09.17 11:27
아뜰뤠 컴플퀘션 검판은 뭔가 입체감이 있어서 멋지네요^^
사실 저도 아뜰리에로 가려다가 손목이 굵은감이 있는지라 아틱스로 갔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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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보면잠와
2012.09.21 04:14
예쁜시계 잘보고갑니다 흰판도이쁘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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