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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물들어...

옴마니 1034 2011.01.09 23:30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옴마니입니다.

스위스포럼에는 처음 글을 쓰네요.^^

집사람 시계들을 찍어보았는데, 브랜드가 다양해 어디에 포스팅을 할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스위스 제품이 몇개 있어서 스위스 포럼에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집사람이 제가 시계 좋아하는 것을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그랬는데, 어느새 시계를 아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한테 물든 것은 확실한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외출을 하는 김에 집사람 시계 사진좀 실컷 찍어주자 마음먹고 제손목에 두개 집사람 손목에 두개 이렇게 네개나 가지고 나갔습니다.

집사람도 저도 양손목에 시계 차보는 게 처음이라 조금 어색했습니다.^^

이대 앞 즉석 떡복이 가게에 거의 십년 넘어만에 들러보았습니다. 떡볶이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데, 집사람이 슬쩍 앵글에 본인 손목을 집어넣더군요...흠...이러지 않던 사람인데..

IWC

빈티지 IWC cal.89와 저멀리 크로노스위스 토라 콤비입니다.

다음 사진은 집사람 손목 위의 빈티지 메모복스입니다. 50살이 넘은 나이에도 알람이 정말 짱짱합니다.^^

사진 찍어준다 하니 위블로 사진이 있는 잡지를 얼른 손목 밑에 까는 것이..흠..이러지 않던 사람인데..

 
집사람이 좋아하는 또다른 시계인 크로노스위스 토라입니다. 최근에 그린 악어줄을 맞춰준 이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빈티지 해밀턴 콩알로터 시계입니다. 역시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입니다. 최근 깔끔하게 손봐서 현행 못지 않은 깔끔한 모습입니다.
 
 
 
모아두고 찍어보았습니다. 공통점은 맟춤 악어줄이 장착되었다는 점과 집사람이 좋아하는 금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뒤집어서도 한번 찍어보고...두개는 막혀있어 별로 볼품없지만, 두개는 무브모습을 가끔 감상하기 좋습니다.
 
 
특히 cal.89는 블루스크류도 들어가 있고 오밀조밀 정말 이쁩니다.
 
 
이 사진부터는 카메라 배터리가 닳아버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오네요..^^
 
 
현행 시계는 현행 시계대로 멋진 점이 많지만, 빈티지 시계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저 볼록한 운모 유리입니다. 유리의 곡면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빈티지 게시판에 써야했나 생각도 들지만, 다시 쓰기 힘들어 계속 씁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후덜덜하게 수많은 금통시계들을 쌓아올려 찍으신 것이 생각나, 따라해보았습니다.
 
패러디지만, 그분 사진보다 많이 약하네요..^^
 
 
 
집사람의 다른 시계들이 속상해할 것 같아 집에 와서 다른 놈 두놈까지 포함시켜 찍어보았습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 찍으니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이상 허접한 스위스 포럼 첫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집사람 시계들을 처음 올리다보니 두서가 없었네요. 너른 양해 바랍니다.
 
회원님들 모두 이번 한주 화이팅 하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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