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비닐 제거 작업을 한 시계는 이것이 되었군요.
구입하고 비닐을 벗긴후 후면의 파이널 테스트 마스킹용 테이핑을 벗겨내는 작업은 언제나 즐겁죠. : )
사실 그다지 사진을 올리고 싶지 않었는데 이렇게 질감을 잡기 힘든 시계는 처음 보았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Bell&Ross의 공식 사진중 한장이 거의 실물 질감의 95%를 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컴팩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결과물을 보고 허무해지는 현상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자연광이 아닌 조명을 사용하고 있어서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제 사진은 한장만 하고 실물 95%의 사진을 한장 소개해 드리죠.
실물로 보면 거의 95%로 이것과 같습니다.
이런 카탈로그용 사진은 실물과 좋은 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실물과 많이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사진 촬영하신 사진작가분의 스킬이 느껴지는군요.
어째서 이러한 사진이 95%인가하니 세라믹 밀리터리의 다이얼은 사파이어글래스에 색상이 들어가있는데 사진에 표현이 제대로 되지않았기때문이죠.
바디에 사용된 풀 세라믹 외에도 밀리터리 세라믹 모델은 몇가지 특징을 가지는데 그중하나가 사파이어 글래스에 색상이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만을 보신 분들은 롤렉스의 밀가우스처럼 유리의 끝부분에 둥근 그린줄이 있으신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가장 쉬운 표현이 있습니다.
사파이어 다이얼이 병 콜라의 녹색병 색상과 비슷한 색상이 들어간 유리로 되어있는 것이죠.
실물은 이런 느낌의 다이얼이 되는 것입니다.
BR의 CEO왈,
전장에서 보호색을 위해 카키색 세라믹이라는 독특한 재질과 색상을 선택했는데 다이얼의 반사광으로 인해 보호색을 잃어버리면 그것이 무슨의미가 있는가.
라는 군요.
다이얼에도 그린의 색상을 첨가한 유리로 만듦으로서 일종의 보호색기능의 극대화 능력을 얻는 것이죠 : )
글은 길어지는데 사진이 부족하군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시계에 대해선 자세하게 설명해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11년 타임포럼 유저들의 행운을 기원하며.
- hayan
댓글 8
-
유엔총장
2011.01.09 00:28
-
비니비니
2011.01.09 00:28
아 정말 요즘들어 B&R에 지름신이 팍팍 오는게.... 불과 1년전만해도 전혀 관심이없었는데 요즘은너무나도 당깁니다ㅜㅜ 크기도 저에게 적당하구요...하지만 가격대가....하하... hayan님 멋진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엑시
2011.01.09 00:33
동양인에 최적화된 사이즈 03 이군요 ㅡ 득템축하드립니다 그린세라믹이라니 생소하네요 ㅡ 실물을 보기전엔 감이 잡히지도 않을 듯
합니다 -
빈센뚜
2011.01.09 00:44
오늘 롯본 오롤로지움 가봤는데 그린 세라믹 팔렸다기에..아쉽게 뒤돌아서 나왔는데 구매하신 분이 하얀님이셨나보군요?
BR03 시리즈가 리테일가가 보통 508 이던데 이녀석은 660 이더군요...ㅎㅎ -
hayan
2011.01.09 01:06
저는 현재 해외거주중이라...아마 국내에서 구입하신분은 다른분이십니다 (_ _)
여담이지만 풀 세라믹 케이스치곤 오히려 괜찮은 가격대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 -
세이코매력
2011.01.09 01:38
요즘 카페에서 잡지보면 벨엔로즈가 참으로 많이 보이던데.. 언제봐도 느낌좋네요 득템축하드려요 -
로엔gr
2011.01.10 16:20
색깔도 그렇고 군용 시계로 쓰면 적당할 것 같네요. -
nocturn
2011.01.11 09:50
사진 변경하셨군요 :) 전 사진도 좋았지만, 이번 사진도 역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5미리를 넘는 01 시리즈보단 03 시리즈가 여러모로 맘에 듭니다. -
maroon
2011.01.12 18:04
밀리터리 그린 세라믹..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거군요...
새해 맞이 개봉을 축하 드립니다 !! -
규리하
2011.01.13 09:17
색감이나 질감이 굉장히 특이하네요. -
ian
2011.01.19 17:36
사냥 할 때 폼나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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