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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안녕하세요. 버니버.... 아니 비니비니입니다^^

 애들 장난감 같은 버니수트라가 생각보다 인기가 좋네요. 저 역시도 다른 시계를 구하려다 특이한 시계가 끌려 구한것인데

다른회원님들도 아마 같은 심정이실 겁니다.ㅎ 근데 제 아이디는 '비니비니'지, '버니버니'가 아닙니다(쪽지주신 회원님 몇 분 ㅜㅜ)

예전 론진 에비덴자와 오리스 문페 이후로는 오랜만에 스위스 포럼에 자주 포스팅을 하네요.ㅎ 버니라는 '스위스' 시계를 빌미로

슬금슬금 토리노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요!(말하면서도 무섭네요...)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르게 이시계를 구매하는 데 있어 여자친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제 고향인

제주도로 떠나는 지라 슬슬 하나씩 선물을 해주기시작하네요. 첫번째 선물은 시덕후인 저를 위한 스와치 '버니수트라'입니다.

 87년 토끼띠인데다 내년이 신묘년이다보니 나름 여자친구님이 계획을 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여하튼 내년에는 제대로 빛을 볼 것 같습니다.

(덧붙여, 화질이 좋지 않은 폰카와 디카를 쓰다보니 네이x에서 펌한 사진이 두장 있습니다. 이것은 명기하겠습니다.)

 

 개봉기입니다! 서브마리너와 같은 설레임은 없지만 나름 ㅜㅜ 개봉기입니다. 하지만 저 투명한 케이스덕에....

 
 
두둥! 개봉기 종결자! 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뭐 설렐 필요도 없이 '그'를 볼 수 있으니 이또한 매력인듯합니다.
 
물론 케이스는 저것이 다고ㅜㅜ 시계 아래쪽에 보증서(?) 및 설명서가 있습니다.
 
 

 

이것은 뉴욕, 타임스퀘어의 옥외 광고라고 합니다. 훨씬 더 깔끔한걸 보니, 제가 발로 찍기는 했나봅니다. (출처 : 네이x)

 

 

보시는 바와 같이 위쪽 스트랩에는 수컷 토끼, 그리고  아래쪽 스트랩에는 투명한 저고리(?)를 입은 암컷 토끼가 있습니다.

모델명 : STGK101 (2004년 Collection으로 출시 ; 현재 단종)

크기 :  39mm

재질 : 플라스틱 (스트랩은 연플라스틱)

무브먼트 : Quartz

방수 : 30m

 

 서브마리너와 1mm 차이지만 회전 베젤때문에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아 18cm의 손목을 소유한 저에게 크기는

적당한데다 색이 알록달록하여 젊은 느낌을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만 드레스코드 맞추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보시는 대로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있어 기계식 시계의 추종자인 저에게는 정말로 '볼품없는 시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시계의 진면목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일 듯 합니다.

 유일한(?), 그리고 많은 컬렉터 들이 침을 흘릴만한 기능이 하나 있었으니 스와치에서 명하길 'touch game'이라고는 하나

대부분의 회원님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웃으며 재미있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 Sex position watch'라는

기능이 바로 그것입니다.

 흡사 나침반 같기도 한 이 기능은 참으로 재밌습니다. 사파이어 글라스나 운모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살짝만 건드려주면 시침과 분침이 모여 빙글빙글 돌다 6마리의 사랑을 나누는 토끼 인덱스 중 하나를 향합니다.

 물론 기계식이 아닌 전지식이다 보니 단순할 수도 있지만 'sex position game'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들이 

성행하고 있는 지금, 과거로 회귀하고자, 그리고 아날로그적 매력을 찾으시려는 회원님들에게는 꽤나 군침을 흘리게 하는

아이템 임에 틀림없습니다. 거기다 야광까지 빵빵하다보니 밤의 황제라는 칭호를 붙여줘도 될듯합니다.

 

 

 

 요근래 들어 부쩍 어른의 장난감으로서 시계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장난감도 많이 있기는 하나,

품위를 살리면서도 좀 더 고급적이고 좀 더 가치가 있는 장난감을 원하는 어른들이기에 시계를 그들의 장난감으로 채택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GP의 Jackpot Tourbillion과 같은 가장 어른의 장난감 이미지에 근접하면서도 매우 고급적인 시계들이 속속들이 나오는 지금,

비록 품위도, 고급적이지도, 그렇다고 가치도 그렇게 높지 않은 'BunnySutra' 역시 슬슬 어른의 세계에 발을 담으려고

준비중인 제게는 어른의 장난감을 조금이라도 맛보게 해줄 수 있는, 그래서 제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줄

멋진 시계가 아닌가 합니다.  

 

- 엉망진창인데다 재미없는 긴글을 읽고 지루해하시거나 화를 내실 회원님들께 미리 감사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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