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BRAND
[ 시원한 착샷 ] Fortis
이 추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한 여름 착샷입니다..
여러분 한번 보셔요 ㅎ
제 손목이 16cm..팔은 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손목과 팔의 둘레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팔의 어느 부분을 보고 시계사이즈를 골라야할지 계절에 따라 난감하답니다^^;ㅎ
마린마스터.. 굵직하고 정직한 인덱스로 구성된
직관적이고 군더더기없는 다이얼디자인은 우수한 시인성을 보장합니다.
그뿐일까요^^? 양면무반사코팅은 이 장점을 최고조로 이끌어 줍니다..ㅎ
그외에도 브러쉬드피니싱처리된 케이스의 무광이 정말 매력있습니다..
물이 묻어서 글라스에 얼룩이 저 있네요^^ 미처 닦지못하고 찍었습니다만,
생활중에 보실때는 저 느낌에서 얼룩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한마디로 수준높은 AR코팅으로 인한 시인성이 상당합니다.
일례로 제가 경험한 시계중 무반사코팅만으로 저를 놀라게 한 브랜드가 두 곳 있었습니다.
한개는 바로 하이엔드의 위블로..
그리고 나머지하나가 바로 포티스였습니다..
글라스의 존재를 뻔히 알면서도 굳이 손끝으로 갖다대 본 브랜드가 이렇게 두 곳이었네요^^
물론 IWC / 브라이틀링의 코팅수준도 엄청납니다..
단순한 항반사율외에도 잔스크래치등의 내구성면에서도 아주 우수한 브랜드들입니다..
여름에 정말 자주 먹었었던 육쌈냉면입니다^^
시원한 반팔차림.. 시원한 냉면..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속이 다 시원해지는 마린마스터..
정말 시원하...
한 겨울에 이런 사진 올려서 죄송합니다..^^;ㅋㅋ
마린마스터 많은 요소들이 정말 마음에 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정말정말 마음에드는 시계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불안한 버클이었습니다. (어느정도의 충격에 둘중 어디든 한쪽버터플라이가 풀리는 다소 치명적인 단점..
이 부분은 다른 밴드와 버클로 교체하는 것으로 처리가능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제작단계에서 공학적으로 실사용실험을 해보지 않을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점을 굳이 더 열거하자면,
순정 밴드연결핀의 굵기. 그리고
44mm의 빅사이즈..(지극히 개인적인 불만)였습니다
거꾸로 장점을 한번 열거해볼까요^^?
200미터의 방수.
파일럿밴드 직물밴드 오만가지밴드를 소화해내는 멀티성.
흔치 않아 신선한 푸른색 신형 루미노바야광.
100여년에 다다른 브랜드의 역사성. 그리고 분명한 정체성.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할 정도로 민첩한 퀵체인지 데이데이트
시인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양면무반사코팅.
스펙에 비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
신품가격도 정말 좋지만 중고가격은 더더욱이 축복이죠^^
브랜드의 명성이나 시계사에 기여한 업적등을 제외하고 볼 때,
사실 포티스가 아직 이 가격대에 머물러주고 있는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객관적으로, 포티스의 품질과 동급정도로 보이는 유명브랜드들의 가격보다 포티스가 훨씬 더 저렴한 이유는,
아마도 인지도(네임밸류)가 많이 감안된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 인지도는 지나온 역사동안의 대단한 노력과 업적의 산물이니까, 그것을 단순 거품으로만 치부하는것또한 단순논리이겠지요..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시계가 참 야무집니다. 정말이지 꽤나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시계를 수입하는 업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중에서 이 이상으로 가격대비 완성도가 높은 시계는
바로.. 볼입니다.. 제가 수없이 만져보고 조작해보고 느껴온 부분입니다^^..
볼은 부품들의 유격이 없이 척척 맞아떨어집니다. 헛도는 느낌도 없습니다..
가격은 몇배 비싼 벨앤로스는 품질면에서는 다소 많이 아쉬운 시계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정말 끝내주는 시계입니다.
계급장떼고 보면, 가격표떼고보면 포티스는(그리고 BALL은) 정~말 좋은 시계입니다.
우리들은 시계를 보고 구입할때 브랜드의 영향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에만 휘둘리기보단, 좋은 시계자체를 알아보고 골라낼 줄 아는 혜안은 반드시 갖춰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단순히 마케팅에 현혹되어 흐지부지날려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죠^ ^
그것이 설령 제 돈이 아니라도 말입니다ㅎ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18
-
썬샤인
2010.12.26 18:12
포티스 마감도 깨끗하네요^^, 냉면을 보니 곰보 냉면이 생각나요ㅎㅎ -
아트핸드
2010.12.26 18:24
진짜 유리가 없는것 같아요. 시계 디자인도 시워시원하네요. 여름이란 계절에 잘어울리는 시계이네요~^^ 한 겨울에도 냉면을 찾을 정도로 저는 냉면 좋아합니다~^^ -
레퀴엠
2010.12.26 18:34
사진보다 등짝이 서늘해집니다... 갑자기 추워요.. ~~~ ㅎㅎ -
Eno
2010.12.26 18:46
보기만 해두 추워요...ㅋㅋ 근데 반팔 컨셉에 냉면까지... 헐... 진짜 남자십니다..^^ 몸두 좋으시구ㅋ 포티스도 잘 어울리세요. 애정 넘치는 멋진 글과 춥지만 뽐뿌를 불러오는 근사한 샷 모두 다 잘 봤습니다.^^ -
훅맨
2010.12.26 21:15
저도 이거 스틸브레슬릿으로 가지고 있었죠, 정말 만족하던 녀석이었는데, 순간의 변덕으로 지인에게 헐값에 넘겨버리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녀석들은 분명 방출하지 않을겁니다. ㅎㅎㅎㅎ -
디아블로
2010.12.26 21:32
냉면을 보니 더 추워지는 것 같네요 ㅎㅎㅎㅎ -
Op.57
2010.12.26 23:50
어휴... 한팔뚝 하시는군요 저도 손목보다 팔뚝에서 확 굵어지는 타입이라 대충 짐작이 갑니다. 아직은 포티스의 매력을 플리거에서밖에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구경했습니다. -
절봉이
2010.12.27 01:53
냉면 생각하니 무쟈게 추워지는 군요..ㅎㅎ -
얼음
2010.12.27 08:36
춥군요.ㅎ 요즘 같은 날씨에 만약 저 복장에 냉면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흐미 ㄷㄷㄷ 떨립니다.ㅋ -
갈매나무
2010.12.27 08:50
팔뚝에 비해 팔목이 많이 얇으시네요 -
토리노
2010.12.27 10:11
얼음님.. 그런말씀하실 아이디가 아닌거 같은데요.. ^^
여름에 봤으면 더 좋았을리뷰기도 하지만 포티스의 장점을 잘 설명해 주신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분발하시면 공지 + 리뷰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
마!마!마!
2010.12.27 10:29
ㅎㅎ 저도 등골이 오싹했습니다...냉면 사진보면서..
포티스..그냥 패션시계 쯤으로 생각했는데...아닌가 보네요.. 자세히 봐야겠군요.. -
히어랜나우
2010.12.27 12:59
이 사진들을 보니까 포티스가 이렇게 멋진 시계였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강변수월래
2010.12.27 14:54
팔에 있을 엄청 주신 듯~ 힘줄의 압박이 느껴집니다..ㅋㅋ -
썬샤인
2010.12.27 17:09
아마 ar코팅이 없으면 허전했을 듯해요ㅎㅎ;, 포티스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마감이 잘 된것 같아 선호 하는 브랜드입니다.~~ -
폭풍남자
2010.12.27 17:40
강변수월래님 정말 오해입니다^^ 아주 쪼~끔 말라서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듯합니다
특히 왼쪽팔이 핏줄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토리노님의 말씀은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시간이 넉넉한날에 날잡아서 더욱 성의껏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사진들 추려내면서 다시 올리는 사진이라 뭔가 불타는 집필욕이 떨어졌네요^^ㅎ -
타임마스터
2010.12.27 22:40
포티스 정말 좋은 시계는 맞는데 전착용감이 많이 떨어지더군요...사진 정말 좋습니다...
-
낫토우
2010.12.28 13:44
좋은 사진과 글 잘봤습니다~ 포티스도 매력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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