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라크로와, 2012 레드 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서 더블 수상 영광 Maurice Lacroix
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 모리스(ML)가 최근 저명한 디자인 관련 어워드인 <레드 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Masterpiece Double Rétrograde와 Masterpiece Roue Carrée Seconde로 각각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더블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더군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관련 홈페이지 참조: http://en.red-dot.org/)
이 같은 소식은 모처럼, 모리스 라크로와 페이스북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mauricelacroixwatches)에 갔다가 알게 되었구요.
며칠 전 퓨리스트 프로에도 관련 기사가 떴더군요.(23일자로 업데이트: http://news.watchprosite.com/?show=forumpost&ti=787148&fi=112&s=0)
모리스는 이런 저런 디자인 관련 어워드랑 인연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이 강세인 브랜드다 보니^^
하지만 한 해에 두 개의 시계로 수상의 영광을 안기는 이번이 처음인 거 같네요. 모리스 축하축하..ㅋㅋㅋ
특히 작년에도 수상을 한 바있는 루에 까레 세콩드가 그 디자인만 살짝 변형을 준 시계로 또 한차례 같은 상을 수상했다는 점은
이 루에 까레 세콩드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확고부동하게 인정받았다는 한 증거라고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위 사진 속 제품이 작년 2011년 수상 모델)
이게 올해 수상한 Masterpiece Roue Carree Seconde, 위 모델하고 살짝 차이점이 보이시죠? ^^ (클로버 형태의 휠과 사각형 휠이 맞물리는 위치가 다름)
이 루에 까레 세콩드 홍보 영상도 하나 보시지요. 모리스가 이런 홍보 영상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듭니다. ^^
위 녀석의 대략적인 스펙은, ML의 인하우스 수동 무브먼트인 ML156이 탑재돼 있구요.(파워리저브 45시간)
전체 43미리, 스틸 케이스에 50미터 방수가 지원 됩니다.
그리고 위 사진 속 제품은, Masterpiece Double Rétrograde 모델입니다.
기존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에서 완전 환골탈태한 다이얼이 더욱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위의 루에 까레 세콩드가 갠적으로 더 좋다능 ㅋㅋㅋ )
이 모델 역시, 관련 홍보 동영상 하나 보시지요.
이 모델 역시 직경 43미리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며,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ML191(파워리저브 52시간)이 탑재돼 있으며,
주요 기능은 시, 분, 9시 방향의 초, 12시 방향에 레트로그레이드형태로 표시된 세컨 타임존 기능, 3시 방향은 파워리저브 시간을 가리킵니다.
(참고로 동일 스펙에 로즈골드 소재는 한정판임)
소식만 딸랑 전하고 그냥 가기 뭐해서 제 ML 마스터피스 사진 2장 우려 먹어 봅니다. ㅋㅋ
최근 다른 시계를 주로 차고 다녀서 근래에는 찍어둔 사진이 거의 없네요. 양해 바랍니다.
여튼, 회원님들 굿밤 되세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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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2.04.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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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00:43
저도 정말 보고 싶은데 까레 세꽁드는 국내에 아예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론요. 왜냐면 저도 아직 매장서 본 적이 없거든요. ㅠㅠ
지금 이 모델이 나온지가 2년 가까이나 되가는데, 국내엔 아직 한 점도 들어 오지 않았다는 거 부터가 미스터리입니다. 그래서 전
수입사 미*이 원망스럽습니다.ㅋㅋㅋ 빨리 미* 에서 철수해서 다른 아시아국가들처럼 원래 ML의 아시아 파트너인 DKSH 그룹이 관리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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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2.04.26 02:21
ㅠㅠ 아무래도 해외와 차이나는 할인율로 인한 저조한 매출 때문도 한 몫 하지 않나 하네요 ㅠㅠ -
Eno
2012.04.26 09:49
맞아요. 과거에는 ML의 제품이 해외 그레이마켓에 많이 돌았습니다.
그것도 정식 리테일가에 비해 황당하게 저렴한 제품들이 덤핑 처리되듯 말이죠.
ML이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제품관리를 그다지 잘 못했다는 증거인 셈입니다.
하지만 요근래 ML이 새 CEO가 바뀌고 부터는 많이 달라졌어요.
일단 마스터피스 라인이나 일부 매뉴팩처 모델들은 아예 생산 자체를 많이 안해요. 폰토스 인기 모델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요근래 해외마켓에 도는 제품들 중엔 대게 좀 오래되거나 단종된 제품 혹은 재고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근자엔 컬렉션 분위기를 일신한 것 못지 않게 ML이 나름 제품 관리도 잘 하고 있다고 보여져요.
과거의 실수는 이미 엎지러진 물이니 잊고, 앞으론 매뉴팩처의 위상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여 매출 저조와 관련해서도... 흑... 국내선 원체 일부 브랜드만 선호되는 기현상이 만연해 있으니...
게다가 수입사까지 규모가 작으니 더욱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ML은 국내서 철수하는 게 그들의 이미지엔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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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2.04.26 02:14
오른쪽 블랙다이얼 모델이 느낌이 좋네요. 모리스는 한번 경험해볼법한데 아직 다이버 이외엔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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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09:55
저도 루에 까레 세꽁드 모델이 너무 땡긴답니다. ^^ 가격은 후덜덜하겠지만요 ㅠ
ML이 국내선 그나마 대중적인 레 클래식이나 폰토스 라인 외에도, 상위 컬렉션인 마스터피스 계열 제품들 같은 경우는 정말 잘 만듭니다.
분명 경험해 보실만한 브랜드이며 내공이 상당한 브랜드입니다. 국내선 가장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브랜드가 ML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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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기초이론
2012.04.26 08:01
디자인이 정말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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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09:57
저도 ML은 디자인이 제일 강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시계 자체도 잘 만드는 회사랍니다.
마스터피스 라인 같은 경우는 퀄리티가 ㅎㄷㄷ 다른 대중적인 라인들과는 솔직히 격이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 중에서,
세이코 안에서도 대중적인 프로스펙스나 프리미어 라인이 있고, 그 상위의 아난타나 그랜드 세이코, 크레도르 제품들이 급이 전혀 다르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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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4.26 08:31
정식 부틱이 생겨도 괜 찮을것 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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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10:11
가까운 홍콩, 싱가포르, 일본만 해도 정식 부틱이 있죠. ㅠ 유럽에서의 인기나 인지도 같은 건 정말 높은 브랜드인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서만 실로 저평가되는 비운의 브랜드이지요.
아무래도 너무 일찍 규모가 작은 수입사들 통해 이 브랜드의 가치가 제대로 소개될 기회조차 없이 무분별하게 수입이 되었다는 점과,
국내외 그레이마켓에 떠도는 리테일가 대비 매우 저렴하고 출처를 헤아리기 힘든 제품들 땜에 이미지 형성이 이상하게 된듯 싶어요.
전혀 녹록치 않은 브랜드이고, 제품 디자인, 설계서부터 모든 제작을 자사 아뜰리에서 소화할 정도로 손에 꼽는 매뉴펙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대중적인 라인의 모델들과 상위 라인인 마스터피스 라인간의 실로 큰 갭이 어쩌면 이들 브랜드를 오해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 같은데,
사실 대중적인 라인부터 고급 라인(IHM 모델들)까지 골고루 퀄리티 있게 잘 뽑아내는 오리지널 스위스 메이드 브랜드도 많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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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4.26 10:08
모리스는 참 좋은데... 좋은데...
시장이 왤케 좁나요. 어디 맘놓고 구경하러 갈데두 없고....
어렵지만 좋은시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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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10:16
맞아요. 저도 그게 아쉬워요. ㅠ
국내 매출이 여타 국가들에 비해 워낙 저조하니 모리스 본사 측에서도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손을 놓은 상태인듯 ㅋㅋㅋ
그저 지금의 수입사가 빨리 이 브랜드를 자유롭게 놓아주고, 기존 아시아 파트너인 DKSH 같은 큰 그룹의 관리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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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4.26 10:51
왠지 모리스를 경험해본 유저로써 참 뿌듯합니다..^^
저도 모리스의 능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너무나 멋지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상까지 탔군요..^^
모리스 완전 축하축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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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14:35
헤헤, 꾸벌뜨 님^^ 맞아요. 모리스 저도 저력 있고 매혹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함돠. 축하축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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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2.04.26 12:11
모리스의 레트로그레이드는 정말 디자인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레트로그레이드를 밀어서 모리스를 한단계 높히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리스 수상을 축하하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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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14:42
모리스의 레트로그레이드 계열 모델들이 확실히 2000년대 들어서 크게 사랑을 받아온 거 같습니다.
과거엔 유니타스 수동을 대폭 수정한 개량형 무브가 탑재되었다면, 위 사진처럼 근자의 레트로그레이드 모델들은 인하우스 개발 자동 무브가 들어가서
또한 이전 세대 레트로그레이드 모델과도 선을 그었지요.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더 미니멀해지구요. 여튼 바뀐 최근 모델의 디자인이나,
구형이 돼 버린 이전의 클래식한 모델의 디자인 모두 전 좋아합니다.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이처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 브랜드도 없지 않나 싶어요.
이들도 자신들의 베스트셀러 모델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 모델들이 더욱 강화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인하우스 무브의 탑재와 디테일의 고급화 등으로 시계 가격은 이제 범접하기 힘든 금액으로 치솟았다는 점만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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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2.04.26 13:54
모리스가 마켓팅만 신경쓰면 더욱 더 인기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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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6 14:44
모리스가 해외에선 마케팅을 제법 곧잘 하는 편인데, 국내서 맥을 못 추는 게 수입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수입사 규모가 작으니 무슨 홍보를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몰라 아예 손을 놓은 거 같구요. 또한 국내 ML 매출이 그다지 높지 않으니
본사 차원에서도 이렇다할 지원이나 이런 것도 거의 없는 셈이구요. 빨리 수입사 미*이 ML에서 손을 떼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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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2.04.27 04:29
반대로 이렇게 멋진 디자인의 상당수 근자 모델들을 직접 보지 못해도,
수입사의 능력(?)과 상황 덕분에 정식 모델들에 한해서는 여타 국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고, 중고 구입시 가격 이득은 입문자나 컬렉터에
상당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모리스가 또 해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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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her
2012.04.27 17:56
오호 저게 무브가 유니타스수정이 아니고 인하우스였군요 그럼 핵기능도 있으려나......
저 톱니세컨드 너무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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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신사
2012.04.29 11:12
이렇게 눈에 띠는 성과도 이루었는데 앞으로 모리스의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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