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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여기에 쓰는 첫글이 하필 이런글이 되어 왠지 죄송하네요..^^
대략 작년부터 인터넷으로 레전드의 사진들을 접하고 부터 빠져들기 시작했고, 이곳 타포의 많은 LD 유저분들의 글도 보면서 더욱 뽐뿌를 받아 드디어 레전드 다이버 논데이트 모델을 백화점 론진매장 에서 신품으로 2주전쯤 구매했습니다.
역시 오랫동안 그려오던 전설이를 실물로 보고 손목에 올려보니 참 작은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그냥 기분상 디스플레이된 상품말고 신품으로 받고 싶어서 주문해놓고 몇일 기다려서 제품을 받은 첫날,
이너베젤이랑 시간 각각 정확히 맞추고 기분좋게 하루를 껴봤지요.
역시 새시계라 시간은 별 오차 없이 잘 맞았는데 그날 밤에 보니 이너베젤이 한시방향으로 약간, 한 1분정도? 움직여 있더라구요;;
분명 이너베젤용 크라운은 스크류가 꽉 잠겨져 있었고 첨 맞춘뒤로 풀어본적도 없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시계 다이얼 위에서 1분정도가 어긋나 있는건 보기에도 확 눈에 띄죠.
제가 성격상 그런거 처음 맞출때 꽤나 예민하게 맞추기때문에 분명 처음엔 정확히 12시 위에 그 역삼각형 꼭지가 딱 맞도록 해놨었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더 경우를 지켜보려고 다시 정확히 역삼각형 인덱스를 12위에 맞추고 하루를 더 껴봤습니다.
또 그날 밤에 확인해보니시계방향으로 1분이 살짝 될락 말락하게 돌아가 있더라구요....

구매한 론진매장에 가서 얘기를 했고, 그곳 점장이 마침 휴가 기간과 겹쳐서 어차피 지금 맡겨도 5~6일 뒤에 스와치코리아 본사로 들어가니까 5일정도만 더 껴보고 또 문제가 생기면 가져오라고 하길래 그렇게 5일을 더 꼈습니다.
역시나 또 1분정도 베젤이 저절로 움직였죠.

특이한건 ,하루를 끼든 이틀이든 5일이든 1분정도를 넘지는 않더라구요. 차라리 계속 더 돌아버리면 속 시원히 불량이라고 하기도 좋은데 1분범위내에서만 유격이 생기니 답답했습니다.

암튼 5일뒤에 다시 그 점장을 찾아가서 약간의 실랑이 끝에 시계를 맡겼고
그로부터 일주일뒤에 점장분이 약간의 재량(?)으로 그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동일  모델로 스트랩을 제외한 본체 자체를 교환 해주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그렇게 낮부터 밤까지 반나절 이상을 꼈는데.... 이번꺼는 특이하게도 이너베젤이 시계 반대 방향, 즉 열한시방향으로 살짝 움직여있네요;;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일단 이너베젤시계를 처음 접해보는터라, 머 이게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했고.... 이게 양방향베젤이라 그런건가 생각도 해봤습니다.
암튼 제가 너무 예민하다기엔 주위사람들이 봐도 명백히 베젤이 눈에 띄게 어긋나 보인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혹시나 해서 그 점장한테도 이게 원래 이정도 유격이 생기는 모델인건지~ 혹시 다른 구매자한테 이런 문의가 들어온적은 없는지~ 물어봤을때도 그런유격은 분명 문제가 있는거고, 아직까진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애당초 타포에서 레전드 다이버관련 글들을 숱하게 볼때도 이런 경우를 적으신 분은 못본거 같은데요.
이게 그 예전에 레전드 다이버 논데이트모델이 단종되었던 이유인가 의문도 들었고....
진짜 다들 똑같은 유격이 있는걸 쿨하게 잘 차고 다니시는데 나만 너무 민감하게 구는건가 싶기도 하고....
불량 이었다면 어떻게 교환한 제품까지 또 같은 증상일수가 있나 ~하는점도 걸리고....
소심하고 평범한 시계좋아하는 청년(?)으로서 참 심란하고 머리아프더군요~

다소 긴글이 되어 죄송합니다 ~
제목엔 '불량'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이글을 쓰게 된건, 이게 정말 불량 인건지 아님 흔히 그냥 넘어가는 유격인데 저만 민감하게 구는건지, 혹시 LD를 보유하신 다른분들중엔 같은 경험자가 없으신지가 너무 궁금해서 입니다.

아예 다시 본사에 맡기기에도 제가 이제 2주내로 다시 외국에 나가게 되어있어서 시간이 충분치는 않은것같구요.....
그냥 나름 제 수준에선 큰맘먹고 좋은 시계 하나 오래오래 잘 끼려고 산건데 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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