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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자기..국X카드 126만원 뭐산거야?"

"어..그거..피부과서 관리 받는거..(사실 시계 지른거 6개월 할부 중 첫달꺼)"

"아..그래? 요새 계속 시계보던데 모 질렀다거나 그런건 아니지?"

무섭습니다. 사실 정말정말 무섭습니다. 진실을 알게 되면 전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똥가방 하나 사주면 무마될까, 아직 한번도 착용안하고 비닐도 안뜯었으니 중고 신품으로 급처를 해야하나.

"내 유일한 취미 생활이자, 나는 바람필 돈으로 시계 하나 더 살꺼임!" 이라고 오히려 당당하게 믿음을 심어줘야 할까..후..

오늘 축구가 이겨서 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지만, 매달 카드대금 결제일인 11일을 어떻게 넘겨야하나..벌써부터 어깨가 쳐집니다.

오늘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볐던 아르헨의 메시보다 더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답은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진짜 똥가방 하나 사주면 무마될수 있을까요..

아직 빛 한번 못본 형제들을 위해 스탠드를 키고 10초간 일광욕을 시켜주었습니다.

 빛을 제대로 머금지도 못하네요 ㅠㅠ..괜히 내 밑에 들어와서 고생하는 모리스 두 형제..

가을쯔음엔 제대로 사랑해줄께.

형님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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