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하이드로콘퀘스트(L3.651.4.56.6) 득템기

모두들 안녕하세요~ 비록 걸음마회원이지만 멋진 시계를 득템해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사진기도 없고 사진기술도 없는 관계로

론진사이트가서 모델사진만 퍼 왔고, 착샷등 다른 사진이 없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작년에 프콘 핫빗을 산 이후로 오랜 시간동안 타포에서 눈팅만 하며 조용히 살던 제가

며칠전 모 장터에서 위의 시계를 보고 눈이 뒤집혀버렸습니다. =,.=

몇 주전 백화점 론진 매장에서 여러 시계를 직접 본 이후로 론진이란 브랜드에 관심이 가고 있던 차에.......

제가 못 봤던 위의 모델을 신동급이며 좋은 가격에 파는 글을 장터에서 보고 정밀조사에 들어갔더랬죠. ㅡ,.ㅡ

조사결과 국내에 안 들어온 모델이고, 크기도 국내에 있는 39mm가 아닌 41mm이며 괜찮은 모델인 걸 알고는,

이것을 구매하기 위해서 마눌님에게 온갖 공약을 하고, 애원하고 협박(??)도 한 끝에 허락을 얻었습니다. ㅠ0ㅠ

그런데 문제가 3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글 올라온 지 3일이 지나서 시계가 팔렸는지, 안 팔렸는지의 여부와

직장이 광주라서 시간이 나는 주말까지 판매자께서 기다려줄 지의 여부,(월요일에 전화예약했음)

제 손목이 15센티정도인 귀족손목이라서 41mm시계가 맞을 지의 여부였습니다.

판매자께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몇 건의 거래가 불발돼서 아직 구매 가능했고,

정말 고맙게도 주말까지 기다려주신대서 하루를 1년처럼 4일을 기다렸죠.

드뎌 시계를 봤는데, 모든 인터넷상의 사진,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 이상이었습니다.(역시 시계는 직접 봐야 한다능.. ㅎㅎ)

제품도 신동급이 아닌 테이프도 안 뗀 신품을 주시더군요.(판매자분이 같은 시계가 2개셨다는...)

크로노초침 끝과 12시 6시 크로노바늘의 빨간색하며, 유광과 무광이 멋있게 섞여있는 베젤과 브레이슬릿하며,

적당한 크기와 무게, 브링브링함 등등........(착용감도 매우 좋고 베젤이 조금 커서 다이얼이 작아서 저한테 딱이었다는...)

정말이지 너무나 좋더군요. 이 시계와 저는 만날 운명이라는 생각을 했다능.. ㅎㅎㅎ

타포에서는 론진이 별루 인기가 없던데(득템기도 없고), 저에게는 너무 이쁘고(브랜드 마크도), 괜찮은 브랜드라 생각되네요.

이 자리를 빌려서 제 평생의 시계가 될 지도 모르는 멋진 시계를 정말 싼 가격에 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나누어 주신 판매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허접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계생활들 하시고 모두들 자신의 인연인 시계들 만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