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한민국 대표 고난의 날..화이트데이였죠~ㅎ
다들 잘 보내셨나요??ㅎㅎ전 힘든날이였죠~ㅜㅡ
만나러 가는 차안에서 한컷찍구요..
ㅎㅎ 첫번째 코스는 극장에 갔었습니다.
브라이틀링이 찬조출연하는 프론파리 위드러브를 그냥 보고요~ㅎㅎ
두번째 코스는 산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ㅎㅎ
세번째부터 작전에 들어갔죠..ㅎㅎ
평일저녁에서도 한시간씩 기다려야하는 아웃백에 미리 7시에 예약을 했었죠~ㅎㅎ
(전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넘 많아서 포기하고 나왔었는데..그때 여친이 실망했었거든요..ㅋㅋ)
그래서 운을 띄웠죠~ㅎㅎ
"전에 가봤던 아웃백가보고 사람 넘 많이 기다리면..다른데가자~"
아니나 다를까.. 까칠하게 대답하더군요..ㅡㅡ;
"됐어~ 어차피 가도 많이 기다려야해. 그냥 다른데 가~"
그래도 가보기나하자고 꾸역꾸역 데리고 갔습니다.
딱 들어가니깐 친절한 종업원이..
"두분이세요?? 지금 대기자가 좀 계셔서 40분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여친의 실망한 표정이 역력해지고..
"아..이럴줄알았어..나가자.."
ㅋㅋㅋㅋㅋ그때 제가 말했죠..
"7시에 예약했어요~시고입니다~!"
ㅋㅋㅋㅋ그때 여친의 눈이 지금까지 만난날중에 제일 커지더군요..
입이 귀까지 걸려서...귀여운 오도방정을 마구 떨더군요..ㅎㅎㅎㅎ
화이트데이라고..와인도 한잔씩줘서 쨘~! 도한번했구요..
ㅎㅎ 그리고 빠질수 없는 인증샷도...ㅎㅎ
좀더 시계를 가까이해서..
ㅎㅎ사진을 찍으니 여친이 또 한소리합니다...
"오빠가 사진찍는동안 나 먹지도 못하는거야?? 보통 여자들이 이러는데.."
뻘줌해져서...빨리 먹으라고 했습니다.ㅎㅎ
잘 먹더군요...
여친이 잘 먹습니다..ㅋㅋ 전 사실 양식체질은 아니라서...많이 안먹는데..
또 음식 남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결국 이렇게...
그리고 작은 선물로..발찌라고 쓰고 족쇄라고 읽는...
발찌를 선물로 주고...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글로는 짧지만...어제하루가 참 길었답니다...ㅎㅎ
비오는 월요일입니다~!!
회원님들 개의치마시고 일주일 잘 보내세요~^^
댓글 27
-
골든골게터
2010.03.15 10:54
발찌를 어떻게 줄까 고민하시던데....어떤방법으로 주셧나요?ㅋㅋ -
호호맨
2010.03.15 10:58
부럽읍니다.....전 결혼 10년차다보니 어제 둘째 딸내미 책상 사느라 정신 없어서 암것도 못해줬읍니다......ㅋㅋ........저녁내내 마눌님께 갈금 당하고 결국 비자금에서 50만원 뜾겼어요...ㅠㅠ.....이궁....... -
Gilles
2010.03.15 11:05
화이트 데이가 뭐죠? 어제는 눈이 아니라 비가 오던데요.. -
토리노
2010.03.15 11:06
음.. 이것도 염장 ㅋ
글쎄요 그런걸 잊고 산지가 좀 되었는데.. 그나마도 올해는 명절 - 발렌타인, 일요일 - 화이트
이래서 그냥 그러려니.. ^^ -
시계고수
2010.03.15 11:09
골든골게터님~ㅎㅎ 발찌 끝을 손가락으로 잡고 주먹안에 넣은 다음..머리카락에 뭐 묻었다고 떼주는척 하면서..살짝 떨어뜨렸죠..근데 실수로 끝을 놓쳐서..기냥 테이블에 툭 떨어졌습니다..ㅜㅡ
호호맨님~~ㅎㅎㅎ50만원 뜯기다니..무섭습니다. 유부남이 되서도 화이트 데이는 무서운 날인군요..ㅎㄷㄷ
gilles님~ 다행히 대구에는 비가 안왔답니다~^^ 다음 화이트데이는 같이 힘들어하시길..ㅎㅎ -
시계고수
2010.03.15 11:10
토리노님~그래도 발렌이랑 화이트는 괜찮은게....발렌때 받은걸 기준으로해서 화이트를 준비할수가 있어서..다른날에 비해서는 수월한듯합니다.ㅎㅎㅎ 성탄절이나 생일은 답이 없습니다..ㅎㅎ -
호호맨
2010.03.15 11:28
시계고수님//ㅋㅋㅋㅋ.....성탄절이나 생일은 그나마 낮읍니다.......결혼해보세요....결혼기념일은 거의 죽음의 날입니다...ㅋㅋ..ㅠㅠ -
샐러드
2010.03.15 11:42
와~ 작은 예약 이벤트인가요~? -
시계고수
2010.03.15 11:56
호호맨님//ㅎㅎㅎ결혼은 여친 생일에 해야겠군요...하나라도 줄여야할듯요..ㅎㅎㅎ
샐러드님//ㅎㅎ 아무것도 아닌데..완벽하게 연기하니...감동을 받더군요..ㅎㅎㅎ -
S-Mariner
2010.03.15 12:05
싹싹 드셨네요~ ㅎㅎ 정말 좋은 모습입니다.
전.. 당직으로 일요일 저녁에서야 집으로 ㅡㅜ...
정말 부러운... 모습입니다 ^0^ -
남구
2010.03.15 14:40
변절자님 브라이포럼오셔서 제가 올린 글에 리플좀 달아주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히어랜나우
2010.03.15 16:06
멋진 데이트를 함께 한 째마로군요. 부럽습니다.^^ -
아라미스
2010.03.15 16:25
고맙게도(?) 아이가 수두에 걸려주었습니다. 외출이고 뭐고 없죠.. 역시 효자는 다릅니다. ^^ -
빛과그림자
2010.03.15 17:35
<-- 이미 무슨 데이...이런건 잊고 산지 오래 된 1인...크리스마스 때는 걍 칵테일빠 이런데 가서 이쁜 바텐더랑 노가리까며 놀고 그러죠. 요즘은 개콘의 커플지옥 솔로천국....이 코너가 공감이 되곤 하더군요. 이렇게 모든 것을 잊고 살다보니 이젠 부모님 생신까지 잊을 때가 있네요.ㅋㅋ 근데 여기에도 대구분이 많이 계시네요. -
talesia
2010.03.15 17:56
ㅎㅎㅎ 부러운 사진이네요.^_^ 저는 화이트 데이인데도 여자친구한테 아무것도 안해주고 오히려 시계줄 하나 사달라고 했는데.ㅋ
대구분들 많으시네요^_^; 저도 대구 -
멋남
2010.03.15 18:37
저는 그냥 마트가서 먹고싶은거 다 집어라~ㅋ -
테리우스
2010.03.15 19:28
쨰마 부럽네여~~~화이트 데이 은근 여자들 기대한다는 ;; -
7326487
2010.03.15 22:14
저는 화이트데이겸 1000일겸 해서 추파춥스에 다이아반지 하나 넣어서 줬습니다 ㅎㅎ -
proac
2010.03.15 23:06
화이트데이ㅜㅜㅜㅜ -
승짱
2010.03.15 23:10
음..샐러드는 치킨텐더 셀러드인가요? 제가 잴 좋아하는메뉴인데 카카드그릴러랑 ㅋ 째마가 참 이쁘게 나왔네요 -
오류겐마스터
2010.03.16 00:34
아웃백하면... 프라임 미니스터스 프라임 립(지금의 등심 스테이크) 먹고 싶네요. -
찌니찌니0316
2010.03.16 02:07
부럽네요ㅠㅠ째마도 부럽고 족쇄도 부럽고..ㅠㅠ님은 힘드셨겠지만 몇달은 편하실꺼에요^^생일과 크리스마스가 오기전까진요^^ㅋ -
울프강
2010.03.16 09:32
ㅋㅋ 이벤트치곤 가볍지만 효과가 제법 큰것 같은데요 ^^ -
광주사람
2010.03.16 09:59
즐겁게 사시네요... -
tike
2010.03.16 10:50
ㅋㅋ 배고파요... -
블랑블랑
2010.03.17 22:56
쩝 맛나겠다.. -
민주홍
2010.03.31 21:34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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