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론진의 찬란했던 과거? Longines

린드버그 모델을 빠뜨리셨군요.

음... 론진이 몰락 정도는 아니구요..
내부적으로는 스와치그룹내 포지션이 오메가와는 동급정도인데...
포지션이나 기타 문제로 밀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아직 브랜드 빨이 살아있습니다...
중국인을 베이스로한 중국이나... 기타 동남아 국가에서는 아직
브랜드가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S그룹내..S시계에서
일반회사의 기념시계에... 론진이란 시계에 그 회사의 로고와 함께
박어서 팔었지요.. 그래서 인식이 다운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론진 .... 아직도 좋은 시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제 시대 잡지를 봐도 해외 명품 시계 광고에 꼭 론진은 나오지요.

론진의 LD를 너무나 좋아라하는 1인입니다^^

음... saikisi님... 우수회원이신가요...
못 보던분을 여기서 뵙네요....
거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ray님~조만간 우수회원계시판에도 글올리겠습니다^^;;아직 맘에 준비가 안되어있어서용 ㅎㅎㅎㅎ 부끄럽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세이코 떄문에 망한거 같네요

론진이 아직 망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ㅎ 론진의 몰락이라는 얘기를 하기엔.. 아직 회사가 문을 닫은게 아니니..조심스럽습니다. 다만.. 과거의 영광에 비해 현재가 좀 약해 보인다는 거지요. 마스터컬렉션을 기점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거 같구요. 새로운 모델들도 기대가 됩니다. 론진의 영광과 몰락(?)에 대해서는 크로노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짧은 글로 옮기기엔 힘드네요. 기회되면 한번..^^

1800년대 초반에 설립된 론진은 1900년 초중반까지 시계박람회에서 10번의 그랑프리와 28번의 금메달를 수상했습니다. 과거 20세기초에 발표한 크로노그래프 무브인 13ZN과 중반쯤 나온 30CH는 시계 역사에 남을 명크로노그래프로 콜렉터들의 wishi item중 하나이고 빈티지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론진의 시계입니다..또한 tonneau 스타일의 시계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도 론진이죠...다들 아시는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연대회에서도 우승했었고, 파텍, 오메가, 제니스등과 더불어 항상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론진의 몰락을 가장 잘 상징하는 것은 르마니아 8810 무브입니다. 울트라슬림 자동무브로 1970년대 후반 론진이 개발하였으나 쿼츠혁명이후의 어려움때문에 무브의 권리와 제조설비를 르마니아에게 매각했죠....그리고 이 무브의 우수성때문에 아직도 살아남아서 브레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론진의 전성기 시절인 20세기 중반에는 빅3 바로 아래급 정도로까지 여겨져었다는 말도 있을 만큼 정말 대단했던 브랜드죠...그러니 지금 오메가 밑에 위치해서 그냥 그런 브랜드로 취급받으니, 과거 찬란한 영광에 비하면 몰락이라는 표현이 그리 과하지도 않습니다.

몰락이라는 표현은 현재 부로바에게 어울릴듯한 수식어같습니다. 론진은 아직 몰락한게 아니죠. 물론 과거의 수동 명기들이나 그 외 항공 시계부터 수많은 찬란한 기술들에 비하면, 현재가 꽤나 초라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스와치내에서는 오메가와는 동급 라인으로 취급하며, 시계의 라인업 역시 탄탄합니다. 하지만 그 라인업이란게 일부에 국한되어 있어서,. 그게 약간 문제이기는 한것 같습니다. 현재 론진의 주 라인업은 MC가 주를 이루며, 회원님들 역시 론진하면 MC라인이 먼저 생각나실듯 합니다(LD는 너무 잘알고들 계시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항공 시계도 있는데 이 역시.. 매니아층만 존재하고,,. 헤리티지나 그 외 정장라인도 많지만 이역시, 광고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몰락하지않았고, 발전가능성이라기 보다는 당연히 발전을 해야만 하는 멋진 브랜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외로운나그네님 .. 1800년대 초반으로 수정요청이요^^;
1832년에 어거스트 애거시즈에 의해서 브랜드 창립했죠 ㅎㅎ
180년에 다다르는 거대한 역사네요
론진의 전성기에 제가 살아있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평소 론진에 관심을 갖고 조사해본 바로 결과적으론
몰락이라는 표현도 지나치다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그정도로 과거에 비해서는 볼품없이 쇠약해진게 사실인것같습니다.
론진에 관한 어처구니없는 질문들도 많이 받을 정도니까요..
때론 해밀턴 프레드릭 오리스들과 비교되기도 할때는
진짜 안구에 습기가 밀려오곤 합니다
(해밀턴프레드릭오리스 물론 그 위치에서 매우 좋은 시계들입니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 포지션에서 론진이 그만큼 아래로 떨어졌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사실 현재의 위상이 그들과 비견될만큼 어정쩡해진것역시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실인듯합니다.

비니비니님... 저도 스와치그룹내에서 론진을 최.소.한.
오메가와 동급으로 취급해주기를 바라는1인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스와치cs센터에 가도 한쪽벽면에 고급브랜드네임만 몰아서 걸어놓았는데 그곳을 보시면 브레게
블랑팡 자케드로 레옹아토 오메가 이렇게 붙어서 표시되어있고
(여백이 많음에도 론진은 없습니다)
다른한쪽벽면에 가면 다소 대중적인 브랜드인 티쏘/해밀턴/라도와 더불어 론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스와치그룹내 등급구분시에도
프리미엄에 자케드로블랑팡브레게글라슈테, 하이레인지에 레옹아토오메가티파니앤코, 미들레인지에 라도 론진이 자리잡고 있죠. 확실히 오메가와는 포지션이 다릅니다)
론진의 경우 백화점 매장어디를 가도 대개는 티쏘옆매장에 함께 붙어있고 그들만의 부티크나
따로 준비된 매장은 없습니다.. 론진의 현주소이겠죠.
최근몇년사이에 마스터컬렉션 하이드로컨퀘스트나 복각판인 레전드다이버 및 헤리티지라인 윔즈, 린드버그 그랜드비테세등등으로
참으로 멋진 시계를 많이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자꾸 남는 것은
본래 타회사의 무브를 사용하던 회사가 아니라, 자사무브제조의 명가인 브랜드였기 때문인것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위와 같이 멋진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건, 전통있는 모델의 복각판이 나오건,
론진의 장기인 우수하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들을 볼 수 없을것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부활은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론진의 굉장한 빠돌이로서.. 론진이 부활하길 바라는 마음이야 굴뚝같습니다만,
스와치그룹으로부터 독립한다거나(있기 어려운 일이지만),
혹은 하이옉 주니어가 어느날 갑자기 삘받아
론진에 대한 정책을 블랑팡급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은
부활이 어려울 듯 하다는 소견입니다ㅠㅠ..
마지막으로 거꾸로 뒤집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론진이 스와치그룹내에서 eta를 사용하기에 그런 찬란한 역사를 지닌 명가의 시계를
우리는 비교적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앙꼬없는 찐빵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ㅎ
과거의 론진 그대로였다면 가격이 ㅎㅎㅎ아마 예거급이었겠죠?ㅎㅎ(물론 위상도..)
이상입니다 ㅎㅎ

아. 오메가랑 동급의 대우를 받지않고있군요. 저도 사실, 예전에 론진 신봉자여서 그런지, 엄청 높게 사고싶었는데...그게아닌가봅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무시할수 없는 정말 멋진 시계라는 겁니다. 하지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폭풍남자님 덧글보고 수정했습니다~^^
이미 스와치 산하에 들어가서 그들의 브랜드포트폴리오 정책에 따라 오메가 아래로 위치했기에 론진의 영광의 날개는 꺽여진채 다시 날아오를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과거 위상으로만 따지자면 오메가와 롤렉스보다 위면 위였지 아래는 아니었던 브랜드였습니다.
한가지 더 첨부하자면 최초의 항공시계 또한 론진에서 나왔죠...윔즈와 린드버그 아워앵글은 비행기 조정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계산할 수 있게 고안된 진정한 최초의 항공시계였죠...
하여간, 스와치가 슬슬 오메가에 투자하여 오메가 자사무브를 만들어줬지만, 그 손길이 론진에게까지 내려올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네요... OTL
개인적으로 론진을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 ㅜ.ㅜ

역시 고수들이 많으시군요. 외로운나그네님과 폭풍남자님이 다 정리해 주셨으니.. 저까지 보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두분 다.. 멋지십니다. ^^

정성스런 답글 모두 '대단히'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왠지 론진 브랜드에 좀 더 정이 가는군요;;;

핫핫핫 비니비니님 저도 이 현실이 아쉽습니다 ...ㅠㅠ;
외로운나그네님 저와 비슷한정도로 론진을 좋아하시는군요^^;
칼리토님 과찬이십니다 ㅎㅎ
자강불식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랬었는데 참 기분 좋네요 ^^ㅎ

여담으로 저는 모든면에서 중간치 이상은 하는 "오메가"라는 브랜드를 너무 사랑합니다만
오메가보다는 론진이 더 고풍스럽고 귀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블랑팡급의 포지션으로 론진을 밀어줬다면 어땠을까요^^
제 생각엔 너무도 잘 어울릴것같은데..
그저 머릿속으로 그림만 그려봅니다 ㅎ

예전에 삼성시계에서 조립을 맏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made in korea 가 되면서 인지도 하락...
다시 스위스로 건너가 제작되었죠...
요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삼성시계의 조립은 한국에서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한국에서 판매할때 라인센스를 삼성에 줘서 한국 발매품은 메이드인코리아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한국외 지역까지 삼성이 제조한 제품이 나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