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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해밀턴 째즈마스터 뷰매틱 Hamilton

폭풍남자 1605 2009.12.05 22:05
저의 라인업중 프레드릭을 대신하여 새로이 영입한 NEW FACE입니다.
프레드릭의 핸즈와 인덱스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 갈때쯤 문득 생각난게 이 해밀턴 째즈마스터 뷰매틱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이 모델의 블랙다이얼모델을 먼저 구한후에 제가 구하게 된 지라
졸지에 남자와 커플시계;;;를 차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사진이 많아 상당히 긴 편입니다..
비슷한 구도의 사진들까지 몇몇 있어
다소 스크롤 내리는 속도가 빨라지실수도 있겠지만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1.jpg
 
 
 
제게 있어서는 프레드릭의 클래식모델을 대신해서 들인 대체요원이기 때문에 프레드릭클래식과의 비교를 피할 수가 없겠네요^^;
많은 분들이 이 해밀턴 째즈마스터뷰매틱모델이 흰판/검판이라고 생각들 하시지만, 이 모델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은판입니다. SILVER다이얼이죠. 40mm직경에 밝은 다이얼색으로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게다가 잘 가공된 유광입체인덱스와 비교적 단순한 모양이지만 날렵한 핸즈는 꺾어보는 각도에 따라 오묘한 멋을 뽐냅니다.
 
 2.jpg
 
 
 
이 실버다이얼모델이 검정색 다이얼모델과 매우 다른 점은 꺾어보는 각도에 따라 시계 다이얼의 중심을 기준으로
부채꼴모양으로 대칭하여 빛을 발산한다는 점입니다. 말로 설명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네요^^
실버다이얼뷰매틱을 볼 기회가 있으시면 엄지와 검지로 잡고서 각도를 눕혔다 세웠다 하면서 천천히 보시기 바랍니다.
매우 오묘하며 블랙다이얼모델에서는 볼수없는 모습입니다. 
 
 
3.jpg3-1.jpg
 
 
 
처음엔 잘몰랐습니다만 자세히보시면 길로쉐문양처럼 되어있는 다이얼내부원의 문양은 H자의 연속입니다.
프레드릭의 신형하트비트가 프레드릭의 방패문양의 연속으로 디자인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가 보네요^^
이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해밀턴은 그럴싸한 브랜드로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H이죠..?ㅎㅎ
 
이번호 크로노스잡지에 보면 해밀턴의 째마 뷰매틱모델이 리메스와 프레드릭과 더불어 비교 리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매우 좋은 평가를 받더군요. 그 기자분께서는 12 9 6 이라고 적힌 다이얼의 인덱스부분이 불만이라고 하셨지만
폰트자체가 너무 예뻐서 저 개인적으로는 좋더군요^^
 
 
 4.jpg
 
 
사이즈가 참으로 적당한 것 같아 더할나위없이 마음에 듭니다.
기존에 정장용시계는 38미리만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최근 시계들이 빅워치트렌드로 전향됨에 따라 저또한 눈이 변해가더군요.
하지만 40mm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크기라 , 오랜 세월이 흘러도
받아들일수있는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5.jpg
 
 
양각인덱스가 잘 표현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이 가격에 비해서 꽤나 고급스럽게 나온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하디 평범한 eta2824를 채택하고 시스루백으로 보이는 무브가 화장조차 되어있지 않아 거의 민무늬에 가깝지만
 
기본에 충실하는 해밀턴다운 모습으로 너그러이 봐줄수있겠고, 한편으론 eta2824라는 선택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올수있었던
 
원인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백화점 Retail Price는 대략 90만원정도라고 하더군요.
 
프레드릭클래식보다는 살짝 저렴합니다만 프레드릭은 실구입시 할인율이 제법 되기 때문에 가격은 얼추 비슷한 선이라고 보여지네요^^
 
자꾸 프레드릭과 비교하게 되지만, 실제로도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라이벌관계라고 생각됩니다.ㅎ
 
 
 6.jpg
 
 
해밀턴순정의 허니브라운스트랩이아닌 검정색 가죽줄로 교체해주었습니다. 검정색 가죽줄은 가장 무난하면서도
남성미가 묻어나온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링크와 같은 날 찍은 사진이라 옷차림이 같네요^^
 
 
 7.jpg
 
 
실버다이얼 뷰매틱 모델의 영롱한 자태입니다.
 
정리하자면 합리적인 기계식자동 정장용&캐쥬얼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레드릭과 비교한다면 프레드릭이 지나치게 클래식해서 청자켓에 매치시키기는 어려울수도 있는 반면
 
해밀턴 째즈마스터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양쪽복장모두에 매치시키기가 편합니다.(활용도가 더 높음)
 
그러나 해밀턴째즈마스터는 같은무브먼트를 사용한 프레드릭의 클래식보다 제법 더 두껍습니다. 고로 무게도 더 많이 나가는 듯 합니다.
 
착용감은 찬듯 안 찬듯한 프레드릭쪽이 더 우수했다는 느낌입니다. 참으로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착용감의 프레드릭이었다면,
 
해밀턴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두께감과 무게감에서 느낌자체가 프레드릭과는 다릅니다.
 
5기압방수는 실제로 3기압방수에 비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며 (흐르는 물에 묵은때 씻어줄때 느꼈습니다)
 
프레드릭에서 느꼈던 핸즈와 인덱스에 대한 아쉬움이 좀 더 고급스럽게 처리되어 있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라인자체가 단순히 현재의 관점에서 보자면
 
검증된 오랜 기간의 전통성같은 것은 없어서 아쉬운듯 하네요.
 
전통성 정통성있는 라인들의 예로는 ex)파네라이,포르투기즈,스피드마스터,서브마리너등등
 
<물론 어떤 경력사원이라도 신입사원인 시절이 있고,
어떤 베테랑운전기사라도 초보운전이던 시절이 반드시 있듯이,,,
인정해야할부분입니다만 말이지요^^>
 
앞으로 해밀턴의 째즈마스터가 엔트리급 기계식 시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친구의 째즈마스터샷을 올리며 마무리짓겠습니다^^
 
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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