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L은 고급화를 위해 여러 무브먼트를 개량,추가 수정햇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잘나온것중 하나가 역시나 ML 104인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의아한 수정을 거친것도 이 ML 104죠..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건 어째서 이들이 에보슈의 나누어져있는 '속칭' 싸보이는 플레이트의 분리부분을 곡선으로 앵글라지 처리하는 스위스 고급시계의
유행을 채택하지않고 독일 3/4 플레이트를 선택했냐 하는것이죠.[그것도 글라슈테식 유행의 밸런스를 둥글게 감싸는 방식의..]
<시계 기술만 알고 ML의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딱 독일 시계>
사실 기존의 ML 7x시절봐 비교해서 내부 퀄리티가 그렇게까지 향상되었나 의문을 가지게합니다..
[더 비싼돈을 내고 구입해야하는 유저 입장으로선..]
3/4 플레이트는 브릿지 분리를 하기 싫어서 새 플레이트를 가공해서 붙였나 싶기도..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딱히 3/4 플레이트 가공이 분리 브릿지 가공에 비해 열약한 가공이라고 하기도 뭐해서 제작 비용에 별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도 됩니다만..
스완넥으로 교체한 수정은 정말 잘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고급감을 추가하는데 상대적으로 무브먼트 크기가큰 유니타스 계열에 스완넥은 큰힘을 발휘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직도 가격에 비해 클릭 미수정등의 보이는 부분의 투자가 아쉽긴합니다만..
이 이상을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
이나저나 구형 ML들이 많은 투자와 수정을 거쳐놓고도 정작 눈에 보이는 수정들을 놓쳐서 에보슈의 향내를 많이 남겼던 문제를 잘수정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이 수정이 계속 이어져서 현재의 ML 150 레트로 그래이드 무브까지 오게 되는데 샌드 공법으로 무브를 처리해서 가면 갈수록 독일 시계틱하게 되어가더군요..
<드디어 수정된 에보슈 느낌의 클릭...없어지면서 한층 고조된 수정과 앵글라쥐.>
크로노 스위스는 독일에서 만들지만 스위스 시계를 표방하더니..ML은 스위스찍어두고 독일공법의 시계를 만드는 아이러니한...
이나저나 매뉴팩쳐나 수동 크로노를 등장시키면서 성장해나가는 ML의 차후가 기대 됩니다.
문제는 점점 가격이 안드로를 찍고 있다는거..[....................................................]
댓글 12
-
소고
2009.03.20 08:11
-
hayan
2009.03.20 08:18
글쎄요 제 머리속의 향내로만 생각한다면 샌드 블래스트 가공을 한 3/4 플레이트와 선버스트와 비슷한 회오리 문양의 라챗휠 수정은 독일시계에서 밖에 본적 없는것 같습니다....@_ @a[<-소고님이 말씀하시니 약해졌음]
뭐 적어도 제 작은 지식으로는 회중 시계 시대를 떠나서 손목시계로 온후에 스위스 시계에서 그런 방식을 채택한건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대부분 드라이덴이나 글라슈테에서 사용한 방식이라 생각하는데요 : )
특유 방식이라고까지는 생각안합니다만....독일식 유행 아닐까요 ^^;;;;;;
로듐도금이 스위스시계 특허인것도 아닌데 독일 시계에 로듐 도금 + 스트라이프 가공하는걸 스위스 유행으로 보이는것 처럼 말이죠 @_ @
그리고 3/4 플레이트는 독일 글라슈테에서 처음 만들어진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
소고
2009.03.20 08:35
음... 그렇군요.. ^^ 사실.. '독일' 시계와 '스위스'시계... 어딘가 향기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뭐.. 스위스와 일본 차이까진 아니더라도.. 그 분위기 차이랄까요..
아직까지 전반(제가 시계 시계 시장과 무브먼트에 대해 아는 전반..-_-;;)적인 부분에서 이거, 이거, 이거, 같은 경우 스위스에서 보기 힘든 독일산 시계들의 향기야! 라는 것을 못찾고 있었습니다.. ^^;; 막연히~ 아 ~ 왠지 느낌이 다른데? 신선하다... 이런느낌? ㅋㅋ ML이 3/4 플레이트를 쓰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번역을 했었고 하얀님도 그당시 댓글로 ML의 3/4 플레이트에 대해서 잠깐 댓글을 달아주셔서 ML이 자주 쓰는 무브먼트 수정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회오리 모양의 라쳇휠 수정도 ...(이녀석은 스위스에서도 간간히(-_-기억 더듬는중..) 보이니.. ) 호오.. 로듐도금과 스트라이프 가공... (지금 아는 무브에대한 총 지식을 재생해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ㅡ.ㅡ;; ㅋㅋ 생각대로 잘 떠오르지 않아요 ㅜ.ㅜㅋㅋ) ㅋㅋ 상쾌한 아침부터 하얀님께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
하얀님 그러고보니.. 아침인사도 재대로 못드렸네요 ^^;;
어째 말이 뒤죽박죽이지만.. 하얀님 ㅋㅋ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ㅋㅋㅋㅋ -
hayan
2009.03.20 08:51
사실 몸이 안좋아서 그닥 잠을 잘 못자고 있어나있더랍니다..[휘적휘적..]
소고님은 안녕히 주무셨는지요..(_ _)/
3/4 방식의 유행을 다시 꺼내든게 랑에였죠. 글라슈테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보니 전통이라고 말하면서 꺼내들었는데 사실 영국에서도 오래동안 사용했었고..
회중시계 시절에는 스위스 시계에서도 3/4플래이트를 의외로 여러번 본것도 같습니다.
사실 3/4 플레이트가 에보슈에 비해서는 월등히 좋은 방식입니다만 하이엔드들의 세계로 가면 분리형 플레이트방식보다 아름다움이 부족하다는 면도 있죠.
그걸 극복하기위해 랑게에서 글라슈테의 전통이다라며 또 꺼내든 밸런스 콕의 조각과 블루컬러의 골드링 지지용 스크류였죠...
이나저나 기술적으로는 분리형으로 내부가 보이는 방식이 더 힘든건 다들 인정하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내구성이 3/4가 좀 좋다고들 하죠..분리형에 비해서..[눈으로 봐도 충격에는 훨씬 강해보이는 구조..] -
남구
2009.03.20 09:08
대화에.........낄틈이없네요..좋은글읽었습니다^^ -
caesar500
2009.03.20 09:45
잘읽었습니다~ -
오시리스
2009.03.20 10:18
대단한 분들이 많군요.. 잘읽었습니다...^^ -
Tic Toc
2009.03.20 10:23
아마도 쥬얼 옆에 나사 3개를 콕콕 박아줬으면 영락없는 독일시계 느낌이 났겠제요^^ -
아크훈
2009.03.20 11:08
잘읽고 갑니다~ 무브 정말 이쁘네여 -
베르날레스
2009.03.20 13:23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이런글이 자주 올라오니 시계 포럼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
왕킹짱
2009.03.21 13:14
멋집니다^^ 뭔가 하나 더 배우고 가네요. -
brainraid
2009.04.22 00:07
음 저도 모리스가 독일브랜드도 아니면서 왜 저러나 했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셨던 분이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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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님이 생각하시기에.. '독일'향기가 나는 공법에는 무엇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사실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어디가서 아는척 해보려고 이러는것 맞습니다 ㅡ.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