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씨스타1000 (TISSOT Sea Star 1000)

얼마전에 영입한 티쏘의 불가사리 1000 입니다.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계에 비해 엄청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물건이죠. 어찌보면 롤렉스의 요트마스터를 연상하게도 하는 디자인입니다.

브레슬릿입니다. 5연인데 가장자리와 가운데는 무광, 나머지 두줄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착용감은 태그호이어처럼 착 감기는 느낌은 없어도 괜찮은 편입니다.

유리는 당연히 사파이어 크리스탈인데 요놈은 특이하게 볼록 튀어나와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곡면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비교적 고급시계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씨스타에는 이렇게 곡면을 사용했군요.

측면부입니다. 유광인 앞부분과는 달리 무광으로 되어있고 그렇게 신경써서 마무리를 하진 않은듯 거친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터프한 느낌도 있군요.

용두쪽입니다. 당연히 스크류식인데 크기도 크고 요철도 커서 조작하기가 쉽네요.

그리고 베젤을 보시면 알겠지만 프린트가 아닌 양각에다가 붉은 선은 음각으로 되어있습니다.

브레슬릿에 요렇게 익스텐더도 붙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브사진입니다. 잘 아시는 ETA 2824-2 입니다. 티쏘 가격대의 시계들이 그렇다시피 기본등급의 무브이고

티쏘는 로터에 줄무늬만 좀 새겨뒀네요. 스루백이 정중앙에 있지 않고 약간 아래쪽으로 치우쳐 있고

스크류백이 아닌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그래도 티쏘니까 허접한 300M 방수는 아닐 듯 싶은데

왠지 좀 의아한 부분입니다.

가격대에 비해 상당히 잘 나온 괜찮은 시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지 크기와 무게가 좀 부담스러울 정도지만

요즘은 그래도 큰 시계 차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 저도 그냥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