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파일럿와치

Alberto Santos-Dumont, 하면 아는 사람이 국내에 별로 많지는 않을겁니다. 미국의 Wright형제와 서로 비행기를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 브라질 사람이죠. 브라질의 국민적 영웅입니다. 촌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나름 유럽의 빠리물을 많이 먹어 그렇습니다.

대규모 커피사업가 아들로 태어나 젊은 시절을 거의 프랑스 파리에서 보냈지요. 실제로 비행기를  만들고 직접 비행도 한 사람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라이트형제가 먼저 비행기를 발명했다고는 하나, 강한 맞바람과 철도가 있어야만 이륙이 가능했던 Kitty Hawk에 비하여,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자체 파워로만도 비행이 가능했던 산토스의 14-bis가 진정한 첫번째라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좀 애매하니까 그 논란은 통과. 좀 더 아시고 싶으신 분은 http://www.airshowfan.com/alberto-santos-dumont-and-14-bis.htm  참조 하세요. ^^

아래 사진은 14-bis입니다. 영어로 하면 14-again일 겁니다. 14번째 시도겠죠? ㅜㅜ

아래사진은 산토스가 만든 마지막 비행기 드모아젤입니다.

사실 그 당시 손목시계는 보통 여자나 차지 남자는 회중시계지 손목시계를 잘 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행시 주머니서 시계를 꺼내기 힘든 점을 느끼던 산토스가 1904년 같이 놀던 시계 좋아하던 친구에게 비행시 손목에 좀 차는 시계 만들어 달라 부탁해서 그 친구가 가죽 줄에 버클로 만들어준 시계가 최초의 파일럿 시계입니다. 물론 나중에 전시도 되었었죠. 그 당시에 브라질서 프랑스로 갔으니 얼마나 부잣집 아들이겠습니까. 맨날 같이 놀던 절친한 친구가 바로 Louis Cartier입니다. 아버지 Alfred Cartier에 뒤를 이었는데 고급시계 보급에 많은 열정이 있었습니다. 뭐 같이 잘나가게 놀았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언니들 국민시계 카르티에지만 Santos de Cartier는 근본은 있는 넘입니다. 역사와 유래가 분명 있습니다. 단지 요새 모델이 파일럿과 별 관계가 없어져서 아쉽죠. 4년전 2004년 산토스 100주년 을 겪어보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