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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얼마전에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으로 7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도의 모노렉스(MONOREX)라는

수동모델을 구했습니다. 수동시계에 끌려서 수동시계들을 알아봤는데 마음에 드는건 대부분 고가인 관계로

일단은 요런놈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라도도 예전에는 끗발 좀 날리던 회사라고 들었는데 쿼츠파동

이후로 론진처럼 스와치그룹의 일부로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봤을때 겉모습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폴리싱을 했는지 기스도 눈에 안띄고 운모유리의 기스도 거의 안보였습니다.

판매자가 상태에 대해서 자부하더군요.

그리고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줄은 원래 제치인 메탈줄이 있었는데 줄은 노티나보이는 관계로

예지동에 가서 가죽줄을 하나 구해 바꿨습니다.

보시다시피 요즘 시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괜찮은 디자인에 상태도 좋았습니다. 오늘 예지동을 갔는데

대부분 가게들이 5일까지 휴가라고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도 몇개 가게가 문을 열어서 그 중에 한 가게에서

줄을 갈았습니다. 줄을 가는 김에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뒷뚜껑도 따서 내부도 살펴봤습니다.

보니까 내부도 깔끔하더군요. 아저씨께서도 40여년정도 된 시계인데도 깨끗하다면서 감탄하셨습니다.

불행히도 그때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무브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올려보도록 하죠.

그 아저씨께서 무브 상태는 좋은데 오래된 시계여서 방수는 보장 못하니 물을 멀리하라더군요.

측면과 뒷면사진입니다. 똑딱이 디카밖에 없는지라 화질이 좀 거시기합니다. 어쨋든 용두에 뚜렷하지는 않지만

라도의 닻로고가 있고 뒷면은 폴리싱탓인지 세월탓인지 각인들이 좀 희미합니다.

이놈이 원래 붙어있던 메탈줄입니다. 좀 노티가 나죠.

제 손목에 올리고 찍어봤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36mm정도로 예상이 되는데 제 손목이 비교적 가는 편이라

저렇게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 추세인 빅사이즈보다 38mm 이하를 좋아라합니다.

제 태그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역시 똑딱이 디카인지라 흐릿한 화질...

 

내부를 모습을 봤을때 참 만족스러운 시계였습니다. 40여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동안 사용해온 사람이

관리를 잘했는지(혹은 장롱시계던지) 무브먼트도 깨끗하고 정확히 측정은 안했지만 일오차도 괜찮은 수준

(대략 +8~10초정도인듯) 이네요. 처음으로 수동시계를 써보는데 태엽을 감아주는 느낌도 참 좋았습니다.

이걸 좀 굴리다가 돈을 좀 모아서 예쁜이 노모스로 갈아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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