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바다를 위한 : 테크노마린 Abyss 10,900

2007바젤에서 선보였다네요. 잡지책에서 보고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시계입니다. 

10,900m의 수심으로 유명한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이름을 따서 'Abyss(심연) 10,900'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방수는 12,000m 입니다. 42.4mm의 크기, 실리콘으로 채워져 있고 공기방울이 하나 써비스로 들어가있습니다.

회전 베젤과 고무재질의 인덱스, 문자판은 야광 인덱스이고, 실리콘 덕분인지 숫자가 튀어나와 보여서 어느 각도에서도 시간이 잘 보입니다. 수중에서는 더 크게 잘 보인다는데...물속에 아직 못들어가봐서요^^;

물결무늬의 푸른 문자판이 정말 깊고 멋지게 보입니다. 초침에 튕기는 물방울로 재미있구요.

명품시계는 아니지만, 100만원 안팎의 제 시계들을 같이 놓고 봤을 때 중고 분양 순위에 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시계인거 같습니다. 

올 여름 명품시계는 잠시 보관해두시고 이녀석으로 뜨거운 바다를 누비시면 어떠실지요^^  좋은 여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