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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같은것도 없이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그간 장터 교환글 제외^^)

요몇일 스토바에 반해서 에어맨이나 마린오리지널 구해서 사용해볼려고 교환글 올리면 매복중에

의외의 복병을 만나 급작스런 거래가 이루어져 버렸네요.

원래 매일 청바지에 티쪼가리 걸치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면서 공사현장도 가끔 가는 일을 하다보니 정장시계는

언제나 번외 대상이어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지만, 이녀석의 얼굴을 보고 나니 갑작스런 욕심이 생겨버려서...

음음...각설하구요.


이번에 득하게된 시계는 TISSOT에서 150주년 기념을 8888개 한정 생산판매한 헤리티지 라인의 시계입니다.

검색해보니 관련 사진이 몇몇 보이던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이쪽 저쪽 보면서 모아봤어요.

일단 스펙은 이렇습니다.

TISSOT Heritage 150th Anniversary T66.1.711.31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 ETA 2895-1(30 jewels)

power reserve of 44 hours

Automatic Chronometer - Automatic watch with official COSC chronometer certificate.

Water-resistant to 30 metres

Stainless steel 316 L

Hesalite crystal

Limited edition - Limited Edition of Chronometers numbered from 0001 to 8888

Weight - 68 g

Height - 10.4 mm

Diameter (6-12 H) - 39.5 mm

Diameter (3-9 H) - 39.5 mm

Distance between lugs - 20 mm

음...저 Hesalite crystal이란게 운모 유리를 말하는거던구요. 전 다른거 다이해 가는데 이건 검색해서 알았다는...



일단 박스 크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시계 포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큰듯한...열어보겠습니다.






오~케이스만으로는 예전 로렉스 케이스보다도 고급스럽더군요. 원목케이스에 소책자 포함 5여개의 찌다시(?)가 들어있

었습니다.

거기에 이시계는 크로노미터 인증받은 무브먼트를 이용하여 크로노미터 인증서 까지 같이 들어있구요.

그러나 한글은 한글자도 찾아보지 못했다는...제가 줏어들은 바로는 한국이 기계식 명품시계의 주요 시장중에 하나라고

들었지만...아직도 약소국임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교환 메일을 받고 인터넷을 종횡무진 검색하여 보던 사진과 같이 저완 다르게 깔끔하고 단아한...얼굴이 인터넷 화면에서

보아오던 그래도 더군요.

특히 아까도 언급했으나 걱정이 많이 되었던 Hesalite crystal 즉 운모유리는 사파이어 유리에서 보아오던...뭐랄까?

차가운 듯한 느낌(??)이 아닌 뭔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 오묘하더군요. 특히 돔형이라 더 예뻐보였습니다.

사파이어보다 관리적인 측면에서 힘든부분이 있겠지만...아무튼 말로는 설명할수없는 다른 무언가가 운모유리란 녀석에게는

있는것같았습니다.  대부분 고가의 고급시계들은 사파이어를 사용하지만...가끔 운모유리로 된 제품들이 있는것같았는데...

이런 느낌 때문에 이렇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무지해서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저걸 보고 다이얼이라고 하나요?(ㅎㅎ) 12시 방향에 아라비아 숫자 12와 시

간마다 찍힌 저 점들의 디테일이 란... 아무튼 빈티지한 느낌이 잘 살아있고, 번잡하고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여타의 것과는

달리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뒷테는...이렇게 일부만 오픈되어있는걸 실제로 보는것은 예전에 사용했던 벨앤로스 빈티지123 이후로는 처음인데...

뻥뚫린것과는 다른 뭔가 다른 멋이 있는듯 합니다.(뭐랄까? 에로영화의 애타는심정?? 이런얘기해도 되나요?ㅎ)

뒷면에 로고와 150이라는 숫자 그리고 상단에 알로에(?)무늬는 음각으로 파놓았는데...다른 글자들은 그 뭔가요?

컴퓨터 각인인가요? 예전 중국산 프랑크뮬러 뒷판에 음각해놓은 듯해 조금 안타깝네요.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8888개 밖에(??) 생산하지않은 극레어(?) 제품답게 한정판 넘버도 적혀있습니다.

얼굴이 100점 만점에 98점쯤 된다면...뒷통수는 80점정도??(극히 제 기준입니다 ㅎㅎ)



가죽밴드는 악어가죽이구요. 저 폴딩버클(?)이 괄목할만 합니다.

전 버터플라이(?) 형식에 버클만 써봐서 저런 외다리 버클은 불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제경우에는 훨씬 착용감 좋은것같았습니다. 거기에 악어가죽은 처음이라...손목에 착감기느니...좋더군요.

그리고 유광 버클엔 기스도 많이 난다고 들었는데...이번에 교환한 시계는 거짓말 조금보태어서 이제 금방 보호비닐을

벗긴듯 깨끗했습니다.





이런 저런 알지도 못하면서 혼자 흥분해서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적었네요.

일단 이번 교환 작전은 대성공인듯합니다.

유광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새제품에 가깝더군요. 거의 관상용으로만 세상에 존재하다 이제 나온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정장용 시계를 교환해와서 약 2분 가량 손목위에 올려보고 이런 사용기 같은 것을 적는것도 웃기지만...

제가 평소 있는 옷들과는 너무 어울리지않는 관계로 조만간 새주인 찾아주고, 에어맨이나 마린오리지널을 찾아서

또다시 장터 매복에 나서야겠군요.

그래도 일단은 관상용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주는 시계이니 대만족입니다.

평소 TISSOT 이라는 이름의 시계들은 중저가에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시계가 주를 이루는 브랜드인걸로 알고있었지만

이넘은 티쏘에서 작심 하고 만들기라도 한듯...잘생기고 얼굴에 잡티하나 없는 미남같이 생겼네요.


무지에서 나오는 막되먹은 글을 혹여나 끝까지 읽으시는 분이 계시기는 하겠냐만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타임포럼에서 많은 정보, 많은 시간때움(??ㅎㅎ) 을 얻어갑니다. 이자리를 비롯해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부탁 드리며...마지막으로 케이스에 있던 로고인데 마음에 들어서 찍어봣어요.

좋은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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