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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얼마전 구입한 글리신 kmu 48 입니다.
panerai daylight을 처분하고 좀 큰시계를 찾던중에 당치도 않게 48mm까지 사게 됬네요~
제가 킹키한 오렌지색을 무지하게 좋아하기에 주저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모델명은 kmu 48 limited o'6이고 

모델명을 설명드리자면
kmu는 독일어로  Kriegs Marine Uhren, 해석하면 '독일 해군용 시계'정도로 해석됩니다. (실제 독일해군이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삼~)
48은 시계크기인 48mm 이구요.
250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서 limited가 들어가고.
일반 kmu 48의 아홉시 영구 초침모델과 달리 여섯시에 초침이 자리해서 o'6를 붙인듯 합니다.
그래서 kmu 48 limited o'6.
나름 이름만 봐도 시계의 50%는 설명이 되네요~


전반적인 시계의 느낌은
전에44밀리 (오리스, 파네라이) 까진 별 부담감없이 사용하였던 경험이 있어 '48밀리도 뭐 있겠어?'하는 생각에 실제 손목에 올려보지 못한상황에서  인터넷 거래로 구입 했습니다.
하지만 포장박스를 하나하나 열고 시계를 본순간, '아뿔사 이건 아니다' 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4밀리가 정말 시계세계에선 무시못할 수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뭐 어쨋건 투덜투덜대며 손목에 올려 보니 느낌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48밀리의 크기에도 오토매틱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약 12밀리) 두께땜시 착용시 그리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러그에서 러그까지의 길이가 56밀리정도 됨으로 사용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듯 합니다. (제주위에 장애물을 좀 치워야 할듯 합니다.)





뒷 시뜨루백 사진입니다.

글라스주위로 glycine swiss kmu48 이름과  ref3848 레퍼런스넘버, limited edition all atainless steel 그리고 10atm 100m 330ft 라고 방수정보가 각인되어 있고,

무브는 유니타스 6498에 약간에 장식과 파란 스쿠류사용정도 한거 같습니다.
스펙상 17쥬얼사용에 파워 리져브는 46시간이고 시간당 18,000진동입니다.
밸런스휠 도는모습이나,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헤어스프링, 엥커 까딱거리는 모습 보고 있자면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옆모습입니다.
시계를 바닥에 놓았을때 네개의 러그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밑에 자리합니다.
커다란 사이즈를 고려해서 나온 디자인인듯 하고, 실제로도 사이즈를 생각 했을때 착용감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크라운엔 커다란 글리신 로고가 들어있습니다.
두께도 와인딩하기 적당할 정도로 두툼하고 손목에 걸릴만큼 크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는 처음 사용하는 매뉴얼시계인데 (초딩때 사용하던 오리엔트시계를 제외하고...)
아침에 밥줄때 마다 '내가 널 죽지않게 해 주마'하고 밥주고,
또 와인딩시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오토매틱시계 와인딩할때와 사뭇 다른 뭐랄까... 요즘 즐거운 손가락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센드블레스트 피니싱된 스테인레스 스틸이며, 베젤역시 같은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됫백은 원형방향으로 헤어브러쉬 처리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광보단 무광처리를 좋아하고 금속 특유의 느낌도 느낄수 있는 만족할만한 느낌입니다.
여섯시쪽 러그사이엔 시리얼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다이얼은 요즘들어 시계에도 많이 사용되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고,
6시에 초침이 있습니다.
오렌지색 서브 다이얼은 강한 인상을 주고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또 오렌지 다이얼 전체를 야광처리 해서 어둠속에서도 눈에 들어 옵니다.
서브 다이얼외에도 숫자 인덱스와 닷(점) 초침을 제외한 시침 분침도 야광처리 되어 있습니다.





야광샷입니다.
사진은 촬영을 위해 이빠이 충전 하고 찍어서 제법 밝게 나왔지만, 실제론 헨즈부분을 제외한 나머진 그리 밝은편은 아닙니다.





스트렙은 까만색 과 브라운색 송아지 가죽 스트렙이 들어있습니다.
둘다 두툼한 흰색 스티치 처리 되 있고 버클은 글리신 로고가 들어간 버클이 들어 있습니다.
시계에 비해 좀 작은듯한 OEM 버클보단 굴러다니던 큼지막한 파네라이 버클이 더 어울릴거 같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한지 일주일정도 된거 같은데 사용기를 쓰려니 디테일한거까지 쓰기는 힘든 부분이 있네요.
쓰고 보니 주저리 주저리 스펙만 나열한거 같기도 하고....

마지막 정리해 보자면

장점:
커다란 싸이주.
씨뜨루백.
눈에 확 들어오는 오렌지색 다이얼.
카본 다이얼.

단점:
너무 커다란 싸이주.
씨뜨루백.
눈에 거슬리는 오렌지색 다이얼.
싼티나는 카본다이얼.

농담삼아 써본 장점 단점 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나뉘를 수 있는 시계 같습니다. 

밀리터리워치나 큰시계를 좋아하며 눈에 확 띄고 싶고, 심심할때 무브 움직이는거 보며 아침마다 시계 밥먹이고 출근할 여유있는 분에게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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