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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354 2007.05.07 17:32
Angular Momentum New Caliber AM 101
 
 
 
올해 오메가의 새로운 자동 무브먼트 8500/8501 이 발표되었습니다만...
 
하이엔드 브랜드 혹은 중고급 브랜드의 전유물 처럼 여겨지던 자사 무브먼트 개발이
 
이제는 중하급 브랜드로까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2010년 ETA의 에보슈 공급 중단의 영향 때문이겠지요?
 
 
Angular Momentum은 TF 에서는 아직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스위스 브랜드입니다만....
 
1999년에 스위스 Bern에서 창업된 신생 브랜드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 제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독특하고 화려한 다이얼을 특징으로 하는 주력제품들이 500 달러대의 중하급 브랜드입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조사해 보면, 할인율도 50 %에 달하는 아직은 안정된 듯한 이미지를 주지 못하는 브랜드의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제품이 RDS라고 불리우는 Revolving-Disk-System을 사용하는 디지탈 형태의 시계입니다.
 
 
Angular Momentum의 Eglomise 모델입니다만...
 
다이얼의 창을 통해 회전하는 디스크에 표기된 숫자로부터 시간을 읽는 방식의 시계입니다.
 
다이얼과 케이스에 여백이 많이 생기므로, 여백에는 에나멜이나 다양한  리버스 페인팅 그림(유리의 뒷면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을 그려넣은 제품들로 발매됩니다.
 
물론, Eglomise 모델들은 이 브랜드의 제품중 상당한 고가의 제품들입니다.
 
 
Angular Momentum에서 올해 이런 고급 모델들을 위한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ETA 로터를 연상시키는 마이크로 로터를 채용한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25 석에, 박동수 28,800 bph로 ETA 2824나 여성용 무브먼트인 ETA 2678과 스펙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무브먼트의 직경이 32mm이며, 두께 7.2mm의 ETA 2824 보다 훨씬 크고 두꺼운 무브먼트입니다.
 
여성용 무브먼트인 ETA 2678의 직경이 17.2mm, 두께 5.35mm 이므로....
 
무브먼트의 겉 모습만으로 보아서는, ETA 26**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회전 디스크를 구동하는 모듈을
 
부착하여 케이스를 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무브먼트입니다....^^;;;;
 
무브먼트의 내부 구성을 볼 수 없으므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링고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이런 구성의 무브먼트에 다음과 같은 피니싱을 하여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브먼트의 톱플레이트에 에나멜 그림을 그려넣고, 로터도 코팅하게 됩니다.
 
 
이를 Eglomise 모델에 탑재하면 위와 같은 시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림은 꽃 그림 보다 훨씬 매력적인 그림으로 선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구조의 시계를 Angular Momentum에서 처음 디자인한 것은 아닙니다...
 
1998년 AHCI의 창설자의 한 사람인 독립제작자 Svend Andersen은 1798 년 Abraham Breguet의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Montre à tact 라는 독특한 시계를 발표하게 됩니다.
 
 
물론,  Svend Andersen의 "Montre à tact는 정면의 다이얼 외에도 러그 사이의 측면에 또 다른
 
창을 두어, 정면을 보지 않고도 러그 사이를 쳐다 보면서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였습니다.
 
Angular Momentum의 RDS는 이 측면창을 제거한 점만 다를 뿐, 다이얼의 기본적인 이미지는
 
Svend Andersen의 작품과 비슷한 이미지를 주는 것입니다.
 
물론, Angular Momentum의 가격은 Svend Andersen의 가격 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만....^^*
 
ETA 에보슈 공급이 중단되는 2010년까지 중급 브랜드들은 물론 중하급 브랜드들로부터
 
다양한 자사 무브먼트가 개발될 것을 기다려 볼까요?
 
 
뉴스 및 무브먼트 사진 : 타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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