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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링고 1050 2007.02.23 05:00
Longines Weems 2007
 
항공시계의 역사에서 론진만큼 중요한 역활을 한 회사도 드물지만....
 
론진이 한 물 가버린 현대에 와서, 항공시계하면 IWC나 Breilting을 떠올리는 매니아들은 많아도
 
론진을 떠올리는 분들은 매우 적습니다....
 
Longines의 Weems와 Lindburg는 시계의 역사에서 실상 최초의 항공시계입니다....
 
비행기 타고 대서양을 처음 건넌 것이 바로 린드버그이고....
 
린드버그는 바로 Weems를 개량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시계의 핵기능이 발명되기 전이라, Weems는 초침을 맞추기 위해서 다이얼 상에서 회전하는 센터 초침용
 
회전인덱스 디스크를 채용하게 됩니다.
 
아직, 회전베젤이 발명되기도 전의 일입니다.....
 
이후, 린드버그는 회전베젤을 추가하고 항공계산용 인덱스를 고안하여 린드버그 모델을 설계하게 됩니다.
 
그 후 윔즈 모델들은 내부 회전 인덱스 대신에 회전베젤을 사용하는 심플한 형태로 변경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회전베젤이 클릭하며 회전하는 스프링을 개발하지 못했으므로 회전베젤을 고정하기 위한
 
추가의 베젤 고정용 크라운을 사용했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손목시계의 초창기인 1920대와 1930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에서는 최초의 손목시계를 만들기 바쁘던 시절에....
 
론진은 이미 항공손목시계를 개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초창기의 윔즈와 린드버그 모델은 정확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당시 최고의 크로노미터를 만들던
 
론진의 회중시계 무브먼트가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함을 위해 큼직한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사용한 최초의 큰 시계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끊임 없이 윔즈나 린드버그의 한정판, 정규판 등 수 많은 윔즈와 린드버그 모델들이 재생산되었습니다만....
 
빈티지의 엄청난 인기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 무브먼트를 사용한 극소수의 한정판을 제외하고
 
ETA 자동 무브먼트나 레마니아 8810 (론진 990의 후예)를 사용한 리플리카 자동 모델들은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 했습니다.
 
어정쩡한 사이즈의 윔즈와 린드버그가 매니아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하고 재고로 쌓이고 있을
 
2007년에 와서야.... 왜 그 시계들이 안팔리는 지 이유를 알게 된 모양입니다....^^*
 
큰 시계의 시대가 저물 것을 걱정하는 시기인 2007년에 도달해서야 론진에서 47.5mm의 오리지날 사이즈의
 
윔즈를 발매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2007년 바젤 페어에서 발표된 론진의 윔즈 신형 모델입니다....
 
무브먼트는 ETA 2892를 사용합니다....
 
아직도 다소 헤깔리는 론진입니다....ㅋㅋㅋ
 
Master Collection에는 큼직한 Valgranges A07 패밀리를 사용하다가, 정말 큰 시계를 만들면서는
 
도리어 케이스의 절반 정도인 ETA 2892를 사용하다니... 쩝....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디스플레이백 모델이므로 케이스백 모습이 조금은 안습처럼 느껴질 듯합니다....
 
스와치에서는 론진이 다시금 매뉴팩춰가 되도록 자금을 지원할 계획 같은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Omega에 비견될 수 있을 과거 론진의 위용을 다시 만나보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따라서, 론진은 현재로서는 빈티지와 같이 무브먼트에 기대를 품기 보다는
 
케이스의 매력으로 평가해야할 브랜드의 하나인 셈입니다....
 
Master Collection과 올해 발표된 Weems 모델은 적어도 케이스와 다이얼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멋진 히스토릭 모델들에 과거 찬란한 시기의 론진의 오리지날 무브먼트들이 사용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물론, 몇 년 내에 만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만....
 
오메가가 자리를 잡아야(? 롤렉스 추월?) 론진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 출처 : 타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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