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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스위스메이드 ] Frederique Constant

폭풍남자 1273  공감:1 2012.01.27 20:38

안녕하세요 폭풍남자입니다^_^

시계하면 스위스죠.

스위스하면 시계.

 

가끔 다이얼아래에 작게 위치한 SWISS MADE라는 문구를 볼때면 가슴이 두근합니다.

우리는 시계에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알게 된만큼,

그만큼 때론, 좋은 시계들을 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시계들. 

나름 전통있고 자신들만의 색깔이 분명한 브랜드들이 스위스에서 만든 시계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시계들에 대해 자만심이 아닌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이런 좋은 시계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_^

 

2010년 1월경 찍어둔 사진이지만,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제가 태어나서 만나본 시계중에 가장 인상깊은 브레이슬릿.

가장 멋있고 가장 카리스마있고 가장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단 하나의 브레이슬릿을 고르라면.

저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태그호이어 링크 BRACELET이라고 자신있게 말할겁니다.

 

멋진 링크와

 

해당가격대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로는 따를자가 없는 우아한 드레스워치

프레드릭콘스탄트의 하트비트데이트 모델입니다^_^ㅎ

보시죠 ㅎ

 

 

 

20100127222233_48120900.jpg

 

 

링크의 척추(?) 뭐라고 표현해도 좋습니다.

저는 링크에 대한 예찬을 도저히 멈출수가 없답니다 ㅎ

현재,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태그호이어는 싫어해도,

링크는 싫어할 수 없습니다.(물론 최신형 링크는 버리겠습니다.ㅋㅋㅋ)

 

양면무반사코팅으로 매우 선명한모습을 보이는 링크.

물론 사파이어크리스탈이라는 물질자체가 워낙 투명하다보니 굳이 무반사코팅이 되어있지 않다해도

사진속의 프레드릭처럼 시인성이 매우 좋습니다. 단,

사진촬영할때는 코팅의 유무에 따른 차이가 많이 나죠^_^ㅎㅎ

코팅안된 시계는 빛의 위치에 따라 때때론 정면사진을 촬영하기 불가능한 경우도 있더군요 ㅠㅠ 

 

 

 

 

20100127222845_48120900.jpg

 

 

음 시계생활 시작하시고 지겹도록 보고 들으셨을 범용무브들입니다.

브랜드별로 이 무브를 공급받은 후

나름의 수정이나 퀄리티컨트롤을 거쳐 브랜드내에서 부르는 칼리버명은 각자 따로들 있습니다만,

두 브랜드 모두 획기적인 수정이랄 것 까지는 없습니다.

 

(외형상) 금색상을 띈 프콘의 무브가 고풍스러운 시계자체의 컨셉과 잘 어울립니다.

케이스백에 적힌 약간 누운듯한 글자의 폰트도 그러하고요.

케이스백 또한 디자인자체가 매력적입니다.

약간의 볼륨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의 백은 , 곱게 폴리싱 처리까지 되어 우아합니다.

그리고 중앙에 시스루를 통한 무브구경이 가능하죠.

혹자는 범용무브따위. 볼 필요도 없어 막아버려

라고 하십니다만,

자사니 범용이니를 떠나서, 밸런스휠이 뛰는 모습 그자체가 저는 좋더랍니다^_^ㅎ

 

링크 칼5의 케이스백은 새틴처리된 피니싱에 프콘에 비해 다소 단단해 보이는 인상입니다.

같은 무브에 같은 시스루입니다만, 두 시계의 케이스백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사뭇 다릅니다.

아 물론, 디자인상으로는 작은 차이입니다만 로터에 작은 구멍을 낸 태그호이어의 칼리버들은

매우 세련된 느낌이 납니다. 둔탁하고 촌스러운 기존의 로터와는 분명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시스루백을 중심으로 6개의 홈이 새겨져 있는 링크의 뒷모습은,

나 스크류백이야~ 라고 하는 듯 하네요^_^ㅎ

 

 

 

20100127223038_48120900.jpg

 

 

범용무브라고

회사별로 출시하는 무브의 결과물도 모두 같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ㅎ

 

위의 두 무브는 로터를 포함하여 페를라쥬등의 코스메틱 피니싱에서 차이를 보이는군요.

흔히 말하는 브랜드의 급? 그에 따른 자존심같은건가요?ㅎ

많이들 알고 계시다시피 ETA의 경우.

각 무브는 기본적으로 4가지 사양으로 나뉩니다.

스탠다드 / 엘라보레 / 탑 / 크로노미터

위의 태그호이어 무브는 그 중 끽(?)해야 엘라보레 급일 겁니다. ㅎ

태그호이어는 높은 등급의 에보슈를 공급받지는 않으나 나름의 퀄리티컨트롤을 통해

잘 조정해서 나오는 듯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최상급의 ETA2824를 맛보려면 브라이틀링으로 가야겠죠^^ 크로노미터로 조정된 2824라니 ㄷㄷ..ㅎㅎ

개인적으로 범용무브 너무 좋아하지만 , 그 중에서도 2824와 6497/8 제일 좋아합니다.

정말 최고중의 최고!

2824야 어떻게 손 봐도 거기서 거기라 치겠습니다..

그런데 6497/8의 변신은 정말^_^;ㅎㅎ

이 무브는 정말 카멜레온같습니다.

어떻게 손 보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하늘과 땅의 차이로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ㅎ

  

 

 

20100127222411_48120900.jpg

 

 

어떤가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링크의 브레이슬릿은 외형상의 볼륨감만이 다가 아닙니다.

내부를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만, 내부의 한코한코가 아치형으로 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    <==이런모양으로. 때문에 이 한코한코들이 모여 브레이를 이뤘을때

손목의 둥근 모양대로 촤르륵 감기는 것입니다.

착용감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 착용감을 논하려면 몇가지 세부요소로 나뉘어 봐야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순히 브레이슬릿 그 자체의 형태 및 가공도 있겠지만.

헤드와의 밸런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헤드가 무거운데 브레이가 가볍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포함해서... 만약 그렇다면,

브레이 자체는 아무리 잘 가공이 되었고 인체공학적인 형태를 지녔다해도 착용감이 좋을리 만무합니다.

 

이런 면에서 LINK CAL.5는 헤드가 무겁고 브레이가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헤드 & 브레이의 무게배분이 훌륭하지 않다는 얘기죠ㅎ

 

이 착용감이라는 항목에서는 단연 오메가의 씨마스터2220.80(212포함)이 생각납니다.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히 무거운 헤드에 알맞게 묵직한 브레이. 둘의 조합으로 인한 무게배분 거기에 + 로

브레이의 훌륭한 모서리가공 및 내부면의 가공. 그리고 버클이 닫혔을때 버클내부면의 평평한 구조^_^

 

착용감으로 또 한점의 시계를 굳이 말씀하시라면 저는 세이코의 SNP001을 말할겁니다. 일명 스누피.

무게 배분도 훌륭한 편이지만,

브레이 내부, 특히 버클내부면의 표면과 모서리가공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피부가 상할확률이 제로!

 

 

 

20100127223307_48120900.jpg

 

 

잘생긴 스위스시계 두 점을 모셔다놓고

딴소리만 주절주절 해봤습니다^_^

 

여러분. 우리 조금만 눈을 현실적으로 돌려본다면, 적당한 가격에도 좋은 시계는 얼마든지 널려 있습니다!!ㅋ (일단 저부터 눈을 돌려보........)

시계생활을 하는 사람들 마음이란 것이 사실

자금은 한정되어 있지만, 마음과 취향은 쉴새없이 바뀌어서

리세일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지만

간혹 메이저시계 마이너시계로 나뉘어 맨날 보이는 시계만 보이는 모습들이 씁쓸하기는 합니다.

프콘의 하트비트데이트는 프콘내에서 내지 드레스워치중에서 비교적(어디까지나 비교적) 메이저.

태그호이어 링크 CAL.5는 분명한 마이너이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해본 시계 약 40점의 시계중 다시 함께 하고 싶은 시계 베스트3안에 이 링크가 들어갑니다.

 

두서없는 글의 결론은...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시계는,

알고보면 다 좋은 시계입니다

ㅋㅋㅋ 아셨죠?ㅎㅎ

 

이 많은 글을 다 읽으시다니! 눈 나빠집니다!!ㅋㅋ

빨리 창문을 열고 먼곳을 10분간 보세욧 ㅎ

 

-내용추가-

※아트핸드님의 댓글을 보고 확인해본 결과,

해외사이트에서는 프콘 핫빗데이트의 무브가 sw200베이스라는 자료를 확인하였고.

국내정식수입원의 판매사이트에서는

같은 제품임에도 한곳에는 sw200베이스라고 표기, 다른곳에는 eta2824-2베이스라는 표기가 있습니다.

셀리타의 sw200무브를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2010년 8월 일본사이트에 올라온 정보입니다.

 

Please find here the table of Frédérique Constant accuracy.
Model                                           Movement                         Accuracy  
FC300, FC303, FC310                Base ETA 2824                -5 +15 sec/day  
FC315, FC335                             Base SW200                    -5 +15 sec/day
FC305, FC325, FC360,               Base 2892                        -5 +10 sec/day  
FC610, FC680, FC710 FC308    Base ETA 2893                -5 +10 sec/day  
FC320 Chronometer                     Base ETA 2824                 0 + 5 sec/day  
FC392, FC393, FC395               Base Valjoux 7750            -5 +10 sec/day  
FC435                                         Base Unitas 6497                0 +20 sec/day
FC700, FC735                            Manufacture Maxime          -5 +10 sec/day
FC910, FC930, FC915, FC935  Heart Beat Manufacture      -5 +10 sec/day
FC980, FC985                            Tourbillon Manufacture         0 + 5 sec/day

 

 

다만, eta2824-2라는 공식수입원의 판매사이트 및 해외몇몇판매처의 표기가 오표기가 아니라면,

행여, 초기에 eta2824-2를 사용하다가 후반에 sw200으로 바꾸어 쓰지 않았나 추정해 봅니다.

사진상의 제 모델은 08~09년정도의 스탬핑제품으로 사진상의 무브는 셀리타로 사료됩니다.

 

본문의 내용은 수정하였습니다^_^(아트핸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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