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그랑 레귤 Chronoswiss

접사링을 구입했습니다.

성능이 얼마나 좋아질까 반신반의 했는데,

간편히 접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자동 포커스가 수동 포커스로 변경되어 아쉽지만,

어차피 접사라는게....근접거리에서 촬영하는 거라

수동 포커스가 많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

스캔데이를 맞이하여 그랑레귤입니다.

실버를 가공한 다이얼은

그 가공의 아름다움을 멀리서도 느낄수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정말 황홀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블루핸즈를 표현하고자 빛이 반사되는 각도를 잡아보았습니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제목은 아름답지만 책 내용은 그렇지 않았던....)

각도가 약간 틀어지면 검파란 색상으로 보입니다.

역시 흰색 다이얼은 블루핸즈때문에 더 아름답습니다.

길로쉐 패턴

설마...이 가격대의 크로노 스위스가 기계로 찍어냈을리는 없고,

장인이 한 땀 한 땀 따냈을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작업하다 실수하면......첨부터 다시????

글래스 가장자리가 각이 있어서

이 각도에서는 다이얼이 굴절되어 보입니다.

이제...뒷태를 한 번 보실까요?

레칫휠....근데...파란 나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더레이터이신 하얀님께서 블랙폴리싱이라고 표현하신

사람이 하나 하나 마무리 가공해야 하는 고급 폴리싱 기법으로 가공된 거라고 합니다.

앵글라쥐가 꽤 그럴듯 합니다.

건무님께서 올리신 타임마스터와 25주년 기념판 레귤과 비교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잉카블럭과 스완넥....

각도에 따라 나사머리가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블랙 폴리싱이라 불리우는 게 아닌가 합니다.

재료쪽 친구한테 물어보니 "블랙폴리싱"이라는 용어를 모르더군요.

그 대신 "미러폴리싱"이라고 하던데....

이 두 용어가 같은 것을 나타내는 것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금색으로 채워넣은 글자 각인도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꽤 정성들여 만든 시계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만... 

이상...

접사링 구입 기념 스캔데이 포스팅이었습니다.

밖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