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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Eno 973  공감:4 2011.12.08 12:28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자꾸 보셔서 지겨우시겠지만 ㅋㅋ 오늘도 제 비알이 사진 몇장 올려 볼까 합니다.

며칠 전 모 형님께서 안 쓰시는 아모(Ammo)스트랩이 하나 있다며 주셨는데,

전 아모 스트랩을 처음 경험해 보는지라 약간은 낯설면서도 제법 마음에 들더군요. 

 

00.jpg

 

아모는 아시다시피 군대 탄약, 탄창 보관함에 쓰이는 도톰하고 오일리하며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을 말합니다.

이게 본격적으로 스트랩 소재로 적극 활용되기 시작한 건 역시나 파네리스티들의 공이 크겠지요.

파네라이 포럼서 검색해 보시면 정말이지 다양한 브랜드의 멋스러운 아모 스트랩이 많이들 있지요.

 

 

11.jpg

 

해외 제작자가 만든 아모 스트랩이라는데 퀄리티는 솔직히 그냥 그렇습니다. ㅋㅋ

전 많은 경험은 없지만, 역시 국내 제작자분들 솜씨가 훨 좋으신듯...

근데 뭐 거저 받은 거니 당연히 감지덕지할 따름이지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2.jpg

 

그래도 아모 답게 특유의 냄새가 나고 가죽질도 질기면서도 유연하니 착용감은 아주 좋은 거 같습니다.

단 스트랩이 외국놈들 손목 기준이라서 엄청 기네요. ㅠㅋ

흡사 가죽 나토나, 크로노스위스 타마용의 롱테일 가죽 스트랩을 연상시킵니다.

가을 겨울철 터프하게 워싱된 가죽자켓 위에 매치하면 제일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44.jpg

 

일전에 득템기에 설명하기도 했지만, 벨앤로스 BR01, 03 라인은 러그 사이즈가 24미리로 균일하게 통일돼 있습니다.

01은 46미리고, 03은 42미리인데, 러그 사이즈가 같다는 게 전 갠적으로 좀 신기하게 여겨졌지요.

아무래도 줄질시 각 라인별로 호환히 쉽게 하기 위해서 애초 이렇게 디자인 된 거 같습니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계열에 많이 쓰이는 24미리 스트랩이 고로 BR에도 잘 맞습니다.

단 파네라이처럼 튜브가 따로 필요 없지요.

BR용 스프링바는 일반 스프링바와 달리 매우 견고한 솔리드 스틸소재인데다 두께가 두툼해서 말이죠.

 

55.jpg

 

 

 

 

근데 역시... BR은 파네라이 스타일의 일자형 스트랩보다는 BR만의 독특한 커브가 있는 BR 전용 스트랩이 갑인 거 같습니다.

 

 

gggggggggggg.JPG

 

바로 위 사진은, 해외 유저의 커스텀 BR스트랩 줄질사진인데요. 완전 탐납니다. ABP누룽지 같은 느낌이랄까...

여튼 패턴이나 적당히 태닝된 느낌이나 색이 정말 맘에 드는 스트랩입니다. 롭 몬타나 스트랩이라는 데...

내년 가을쯤엔 꼭 저런 느낌의 스트랩 몇 개 지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제뉴인 풀업 크로커다일 같은 것도 경험해 보고 싶은 데 OEM은 말할 것도 없고 커스텀도 가격이 ㅎㄷㄷ ㅠㅠ

 

 

 

 

&&&

 

그나저나 벨앤로스 카달로그 필요하신 분들 계신가요?

물론 페이퍼로 된 카달로그를 제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건 아니구요.ㅎㅎ  

아마 국내 매장 어딜 가셔도 벨앤로스 카달로그는 구하기 힘드실 겁니다.

(사견이지만, 국내 수입사 우림FMG는 이런 점에서 좀 성의가 부족합니다.

판매만 생각하지 마케팅의 궁극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 매니지먼트 임을 간과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튼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는 카달로그 PDF 파일이 있어서 링크 걸어봅니다.(연결 후 로딩 시간이 있으니 인내가 필요함돠ㅋ)

http://www.bellross.com/catalog/catalog_2011/Catalogue_bellross2011.pdf

 

 

위 링크 타고 가시면 바로 보실 수 있구요. 2011년 신제품들을 각 라인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타포 리뷰에도 올라온 빈티지 라인이 특히 전면에 배치돼서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기 좋습니다.

 

다운 받아서 아이패드 같은 데서 보시면 좋겠네요. &^^&

아이폰 등으로 보시려면 <한컴 뷰어> 앱을 다운받아 동기화시키면 쉽게 보실 수 있겠구요.

 

 

 

&&&

 

여담이지만, 최근 전 스토바(Stowa)의  Flieger Baumuster B 시계에 엄청 뽐뿌를 받았었습니다.

우리 회원님 중 훅맨 님께서 국내 입고되자마자 지르셔서 독일 게시판에 멋진 득템기를 남겨주셨지요. (이후 바로 품절 ㄷㄷ ㅠ)

여튼 이 역사적인 모델을 이 정도의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건,

항공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근데 벨앤로스에서도 올해 이런 B타입의 시계를 발표했다는 걸 아시는지요...

올해 공개된 빈티지 라인엔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미끈하게 생긴 ww1-96, 97(리저브 드 마르셰) 같은  모델만 있었던 게 아니랍니다.

이런 잘 생긴 모델들에 가려져 제대로 안 알려진 감이 있지만,

ww1-92 밀리터리(무광 스틸)와 헤리티지(샌드 브레스티드 스틸에 특수 PVD 코팅) 모델도 있었답니다.

(두 모델 동일하게 45미리 케이스에, 양면 무반사 코팅된 돔형태의 사파이어 글라스, 50미터 방수 지원합니다.)

 

bellross1.jpg

 

bell-ross-ww1-92-heritage-1.jpg

 

위 사진 속 모델들이 바로 그것이지요.

(근데 두번째 사진 속 배경이 바로 아모가죽으로 만든 탄창보관함 같은데?! 아닌가? 여튼 오늘 포스팅 컨셉이 아모다 보니 ㅋㅋ)

 

 

항공워치 역사상 빠질 수 없는 B 다이얼 모델을 이렇게 벨앤로스 식으로 변주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단순히 항공워치 컨셉만을 내세우는 회사가 아닌, 정말로 전통(헤리티지)에 주목하고

그들만의 DNA로 적극 활용해 계승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새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해외 BR 포럼 등 매니아들 사이선 위 B타입 모델이 상당히 반응이 좋은데(인증샷도 많이 볼 수 있음),

국내엔 다른 WW1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입고 자체가 안 되거나 제한적으로 들어와 있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여튼 멋진 모델이구요. 빈티지 라인은 벨앤로스를 지금에 이르게 한 에비에이션 라인과는 별개로,

향후 분명 벨앤로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라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만큼 여전히 아이덴티티가 강하면서도, 에비에이션 라인의 정사각형 칵핏 디자인과는 다른

좀 더 우아하고 전통적인 디자인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훗날 WW1 라인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꼭 제 컬렉션에 추가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

 

 

날이 부쩍 또 쌀쌀해졌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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