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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888  공감:1 2011.10.23 23:52

신세계 와치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한산할 것이라 예상한 일요일 저녁시간 이후에 방문..


물론, 눈치 안보고 실컷 실착해보고 사진도 찍고 하기 위함이었죠^^


브랜드에 따라 분위기가 약간 다르기도 했고,


제가 방문한 곳중 유일하게 바쉐론 콘스탄틴의 경우에는 본사 지침이라면서


촬영을 금하시는 도도함(ㅎㅎ)을 보여주기도 하셨으나,


대부분의 부스에서는 실착 및 촬영을 오히려 장려하는 분위기 였답니다 ㅋ


브랜드도 엄청 많았고, 각 브랜드별로 시계도 꽤 많이 가져다 놓았기에,


결국 실제로 착용해보고 사진도 찍고 하게 되는 시계들은 모두


제 취향에 맞는 시계들이더군요^^


굉천의 취향은 어떤 쪽인지, 사진 나갑니다 ㅋ


DSC02789.JPG 

먼저 율리스 나르딘. 이전부터 저 UN의 12시 PRI, 6시 초침과 데이트창 있는 다이버 모델들이 맘에 들더군요.


이번에 처음으로 실착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틸 청판을 실착해보고 싶었는데, 45mm 밖에 없어서, 42mm 금통 한정판을 착용해봤습니다.

포스가 상당하긴 했지만, '다이버' 했을 때 떠오르는 강적들이 너무 많은건 역시 어쩔 수 없겠죠^^;


DSC02790.JPG

크로노스위스에서는 신제품 소식 때 부터 실물을 꼭 한번 보고싶었던 시리우스 트리플 데이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40mm에 크스 특유의 러그..가 만나니 좀 크다는 느낌이 ㅠ 


블루 양각인덱스와 핸즈는 아주 이쁘더군요.


부스에 루나 트리플도 있었는데, 저는 역시 아직 루나 트리플의 편입니다^^


 DSC02792.JPG 

블랑팡은 사실 트리플데이트 문페이즈는 르망 라인 쪽을 차보고 싶었는데, 가져다 놓지 않았더라구요 ㅠ


할 수 없이 빌레르 신형을 차봤습니다.


달도 큼지막 하고, 길로셰도 멋지고 데이트를 가리키는 바늘도 독창적이고 다 좋은데


역시나 '드레스워치' 를 고르라고 했을 때 굳이 블랑팡에서 골라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는 ^^;


DSC02793.JPG 

 DSC02797.JPG 


다음은 쇼파드 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물을 본 적도 없고 아주 생소했던 브랜드라, 좀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다이얼과 무브의 퀄리티와 독창성이 아주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그리고 가격도^^;


먼저 위의 시계는 8days의 LPR 무브를 장착한 녀석입니다. 다이얼은 아주 클래식 하죠.


롱파워리저브 시계 중에 수동 오토 통틀어서 케이스 두께가 M8D만큼 얇은 녀석은 잘 보지 못했었는데


이녀석은 M8D보다 좀더 얇더라구요. 거기다 제네바씰 마크도 받은 무브!


한눈에 딱 들어오는 아름다움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M8D의 가리비만은 못하다는 생각이지만,


상당히 멋진 무브였습니다. 다이얼의 군더더기 없는 모습도 아주 괜찮았구요.


다만, 크기가 저에겐 좀 컸다는 것이 단점^^;


DSC02796.JPG

DSC02798.JPG

이것도 역시 쇼파드입니다. 다이얼의 문페이즈와 반달 모양의 초침이 인상적이고,


뒷면에는 역시 제네바씰 마크를 단 마이크로 로터의 오토 무브!!


로터 돌아가는게 아주 이쁘더군요^^


음양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다이얼도 아주 독창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가격과 크기 때문에 선뜻 다가가기는 쉽지 않았다는 ㅎ


DSC02802.JPG 

사진으로만 여러번 구경하였던 RO 기본모델도 드디어 실착을 해봤습니다.


39mm의 다이얼임에도 불구하고 러그와 브레이슬릿 디자인 등 때문에 어느정도 손목이 되지 않으면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말을 여러번 보았는데, 실착해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혹시나  나중에 인연을 맺더라도, 36mm 구형 모델과 맺어야겠습니다 ㅋ


이하는, 별도로 예거 포럼에 포스팅 했지만, 그냥 아쉬워서 여기도 한번 더 사진만 올려보는


예거 시계 두점입니다 ㅋ


DSC02785.JPG DSC02786.JPG DSC02788.JPG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시계, 그리고 무엇보다 실착과 사진 촬영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였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참 맘에 드는 전시회였습니다. 브로셔 들도 왕창 받아왔구요 ㅋ


이제 월요일 휴무일 제외하고 화요일 딱 하루 남았네요.


아직 못다녀오신 분들, 시간내서 한번 다녀오시면 재밌는 시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괜히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실착도 요청하시고,


브랜드마다 촬영해도 되는지도 물어보시고 하셔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전시회를 마음껏 누리고 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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