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네요 ... ㅋㅋ SANGTHEMAN 님은 꼭 보세요 ㅋㅋ Frederique Constant

안녕하세요, 도미노입니다. ㅋㅋ

얼마전에 SANGTHEMAN 님덕분에 프콘 클래식과 나토밴드에 뽐뿌받은 한사람 입니다.

사실, 시계생활을 6~7년씩 해오다보니까.. 

"가랑비에 옷젖는다". "티클모아 태산" 이라는 엄청나게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속담을 몸소 느꼈죠..저렴한 시계도 여러개 사다보면 가격이...어마어마해지더군요 ㅠ

짜잘한거 여러개 사느니, 큰거 하나 사는게 훨씬 만족감도 크구요...

어쨌든, 

그래서 이번 프콘 클래식 뽐뿌도 이러저러한 변명으로 잠재우려고 노력했습니다.

127만5천원이라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리테일가격에 놀래기도 했구용...ㅋㅋ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창에 모델명을 검색해봤죵.. 

근데...근데...막 인터넷 최저가 나오는거 따라들어가다보니, 대충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무이자 3개월이 가능한겁니다..

한달에 30만원 안되는 돈으로 석달...

그때 제 머리속에는..

한달에 대충 30만원도 안되는 돈이면 옷 몇벌 안사면 되는거야 .. 라는 생각이 딱!!

나이트 몇번 안가고 여자친구를 더욱 아끼고 사랑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딱!!!

사회생활할때 왠지 "비싼시계는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점잖고 괜찮은 시계" 가 필요할것만 같은 생각이 딱!!!!

근데 나는 비싼시계밖에 없어서 눈치보일 것 같은 생각이 딱!!!!!

머 결국 ... 이틀날 집에 와보니 소포하나가 와있더군요...ㅋㅋ

우왕... 소포상자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열어보니 박스가 예전꺼랑 다르게 매우 크더라구요. 파네라이 정도는 아니고...

로렉스랑 파네라이 중간정도 사이즈입니다. 묵직한게 좋더군요..ㅋㅋ 괜히 좀 있어보이고.. 

박스를 개봉해보니..

안에 열어보니 초록레쟈박스와 밑에 보증서가 들어 있을것만 같은 숨겨진 공간이 보이네요..ㅋ

역시나 숨겨진 공간에 보증서가 들어있는데 보증서모양, 메뉴얼 같은것도 새로 바뀌었네요.

예전에 보던거랑 다릅니다. 역시 신형이 좋긴좋아요, 그죠? ㅋㅋ

보증서랑 이것저것 설명서구요.. 예전보다 가격대는 올라갔지만 걸맞게 

구성도 꽤나 탄탄하네요. 예전에 오리스 시계도 사본적이 있는데 오리스랑 대충 비슷한 가격대인걸 감안한다면 오리스보단 훨씬 구성이 탄탄합니다.

근데!!! 박스를 열어보니 시계가 없습니다!!!

아 진짜 개 깜놀해서 판매자가 정신나가서 박스만 보내준건가 하고 궁시렁궁시렁 거리고있는데

소포상자구석에 뿅뿅이 포장지로 돌돌 말려있는게 있더군요 .. 첨엔 박스 손상당하지 말라고 넣은 충전재인가 보다 하고 버릴랬는데

보니까 거기에 시계가..ㅋㅋ

매장에 있던 물건이 아니라 본사에서 새로 오더 내서 받은물건이라 가죽줄 구부러지지 말라고 따로 보냈떠라구요.. 판매자 센스쟁이 ..!!

마치 파텍필립에서나 존재하는 줄로 알았던 "처음 그대로 순수한 새거" 인 모습으로 있더라구용..케케

파텍처럼 따로 봉투에 넣어서...

암튼 조금도 구부러지지않는 모습에 조금 감동해서 시계 찬찬히 훝어 봅니다..

아 진짜 100만원도 안되는 시계치곤 너무 괜찮네요..

다이얼 특히나 맘에 듭니다..ㅠ

이뿌죠? 이뻐요.

다이얼도 이쁘고 핸즈도 이쁘고, 가죽줄이 소가죽인게 아쉽지만 다 맘에 듭니다. 100만원짜리 시계에 악어줄이 달려있길 기대하는건

도둑놈심보니깐요. ㅋㅋ

다이얼 확대해봤어요. 깔끔하네요. 프린팅도 완벽하고.

먼지나 흠집 없는... 굿입니다! ㅋㅋ

정장용 시계론 딱인것 같아요.. ㅠㅠ

고마워요 SANGTHEMAN님 ㅠㅠ

자 이제 같이 배송온... 프랑스 나토를..

어울리나요? ㅋㅋ 나토 밴드 근데 은근히

좀 불편하네요 ㅋㅋ 이쁘긴 한데..

그래서 결국 나토 장착 10분만에 다시 가죽줄로 갈아끼웠습니다.

프콘한테는 가죽줄이 제일 잘어울리네요.

담주에 시간나면 예지동들러서 악어가죽줄이나 하나 맞춰줘야겠어요.

아 글쓰다보니 졸려서 더 못쓰겠어요ㅠ

다들 잘 주무시고,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

좋은시계 득템에 뽐뿌를 마구마구 넣어주신 SANGTHEMAN님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