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족사진 ETC(기타브랜드)

매년 이맘때 쯤 되면 심심풀이로 찍어보는 가족사진입니다.

사실 현 컬렉션은 다 각각의 포럼이 있는 녀석들이긴 한데

이제까지 가족사진은 매년 여기 포스팅해오기도 했고, 뭐 3개중 2개는

스위스 브랜드 이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도 스위스포럼을 택하였습니다 ㅋ

작년 가족사진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수가 하나 줄었네요^^;

특히 중간에 잠시 구형 아쿠아테라 블루핸즈가 추가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사진 맨 아래쪽이 좀 묵직~한 느낌입니다ㅎ

저 와인더는 중국산 와인더로, 어떤 모드를 하든지 간에 제 서브의 TPD 값인 650을

거뜬히 넘는 2000 이상의 TPD 를 자랑하는 초고속(?) 와인더입니다만 ㅠ

오덕후(오차관리덕후)인 저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인 것이..

자세차를 이용한 오차관리를 하기에 너무나 편리한 녀석입니다.

보시면 아실 수 있듯, 2구 와인더와 2구 보관함을 통해 

흔히 말하는 6자세 중 다이얼 다운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 자세

(다이얼업, 크라운업, 크라운다운, 크라운 레프트 및 라이트) 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와인더를 1시간 반정도만 켰다 다시 끄는 수고를 감수하면서도

이녀석을 통해 자세차를 이용한 오차 관리(2달에 한번 날짜변경시 오차 1분 미만을 목표로 ㅋ)

를 해주고 있습니다^^

정장(수동), 캐쥬얼(자동), 필드(쿼츠) 워치의 어느정도 갖춰진 라인업이긴 하지만

와인더의 빈자리를 보시면 느끼실 수 있듯, 뭔가 언젠가는 저 자리를 

채워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ㅋㅋㅋ

와인더 자리가 비어있으므로 왠지 오토로 채워줘야 할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제 마음속에 자리잡은 다음 목표물은 이녀석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지만, 요즘 예거에 완전 꽂혀 있기도 하고,

언젠가는 금통 시계가 하나쯤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예거 논크 수동시계 유지비(오버홀비용)가 생각보다 안드로메다는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39만5천원 이라더라구요 ㅎ)

그래서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리고 총알이 장전될 때쯤 과연 매물을 구할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저 빈자리를 요녀석으로 채우고 싶어졌습니다 ㅎ

물론!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겠죠.

저도 작년 이맘때쯤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올해의 제 컬렉션이 이렇게 변하리라고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내년은 또 어떤 모습으로 가족들이 꾸려져 있을지 기대해보면서,

멋진 사진보다 주절주절 말이 더 많았던 보잘것 없는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