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새로 들인 필드워치(부제: 그리운 타마여...) Hamilton

득템한지는 꽤 됐는데 이제 신고합니다..

갖고 싶던 영일이들 들이며  당분간은 시계질 하지 말자 라고 다짐했는데...

한참전 옆장터보다가  급질러 주신 해밀턴 카키 수동입니다.  음... 타마의 사촌의 이복동생의 친구쯤 되보입니다 ㅋㅋ

덕분에 러그 20미리 짜리...게다가 줄질이 더럽게도 안 어울리던  스모는 입양온지 얼마안되 또 입양나갔네요 ㄷㄷ

이놈도 러그 21미리... 하지만 집에 있는 22미리들이 어느정도 들어가서 버텨주더군요 (집에 주로 22미리 밴드밖에 없어서... 싼건 기리메가 좀 까지기도 하더란..)

스테인하트줄로 줄질 좀 해주다가 (원래 줄은 이상한 가죽덮게있는 요상한 놈이라...)

이번에 시계고양이네서 플루코인가 하는 밴드로 바꿔 줬습니다.

줄을 바꿔줬더니  조금 타마스럽네요 ㅎㅎ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아.. 떠나보낸 타마가 그립습니다... ㅠㅠ

암튼  이놈의 장단점을 늘어놓아 보자면..

장점

1.수동 - 타마의 그 차르르 굴러가는 느낌은 절대 아니지만..그래도 수동입니다.. 시계가 여러개가 되면 오토는 관리하기 귀찮아 집니다...

             맨날 와인더에 끼는것도 일이지요 ....

               풀러놓으며 스르륵 몇번 감아주면 든든합니다.

2. 무광재질 - 약간 짙은 티타늄 색상의 거친듯한 표면 ............ 빤짝빤짝 간지는 안나지만 기스가 잘 안나는 재질로 필드워치엔 제격입니다.

3. 코인베젤- 2번의 재질 단점을 코인베젤로 커버해 줍니다.. 나름 클래식해 보여서 어느 복장이든 잘 어울립니다.

                       타마와 비슷한 이 코인베젤이 저를 이놈을 구매하게 만든 가장 큰요인 입니다.

단점

1. 글래스 - 사파이어긴 하나 무반사가 전혀 없어서 사진찍기가 힘드네요.. 

2. 약한 야광-  아주 어두운 곳에서는 잘보이는데 타마나 파네처럼 야광이 밝은 시계 차셨던 분들은 좀 실망하실수도~ 그렇다고 아주 없듯이 안보이는건 아닙니다.

3. 러그 21미리- 전 줄질이 시계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기에... 21미리 줄을 구하기 쉽지않죠... 사실 22미리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위에 서술했듯이 너무 두껍거나 딱딱한 밴드는 기리메가 까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재질이 무광이라 화려한 놈이 아니어서  줄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경험상  (시계고양이 기준) 최소 플루코,리오스 이상은 되야 시계가 좀 괜찮아 보입니다...

밋밋하거나 싼 줄을 껴줬더니... 진짜 좀 아니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21미리 악어한마리 맞춰줄려구요^^

음.. 그리고 용두가 같은 디자인의 오토모델처럼 양파용두로 나왔으면 훨씬 이쁘고 편리했을듯 합니다... 

써놓고 보니 단점이 더 많은데 

적당한 크기 42mm(사실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로 드레스, 캐주얼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이만큼 필드워치가 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은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200%!!! ...............................................까지는 아니고 ㅋㅋ 그래도 만족스럽게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마눌님께 득템을 보고 드렸기에 아마... 조금은 오래도록 함꼐 할 친구가 될듯 하네요^^

 이상  요새 필드워치로 사랑을 듬쁙받는 카키 밀턴이 소개였습니다~  ^^ 꾸벅^^

착샷과 사진한장 더 남기고 물러갑니다~

실제 색상은 착샷과 가장 비슷하네요.. 약간 티타늄 색상...입니다.

히히히

영일이는 뽀나스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