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과 줄질과 스와치 AS센터 소식 Longines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브레이슬릿을 집어넣고 가죽줄로 바꿀때가 된거죠.

집에서 자가 줄질을 시도해봤지만 역부족. 그냥 센터에 맡기려고 나섰습니다. 맘 편하게..

하늘이 참 멋지더군요.

담쟁이가 고풍스러운 건물도 보구요.

센터가서 줄질했습니다. 일단 해주기는 잘 해주셨는데.. 밴드가 리오스라.. 다음부터는 곤란하시다고..-_-;

정품 악어가죽줄을 하나 사야되려나 봅니다. 30만원이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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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장에는 가죽줄이 잘 어울리죠.

브레이슬릿도 좋지만.. 가죽줄이 좀 더 따뜻합니다.

소매속으로 살짝 넣어봤습니다. 셔츠 맞출때 소매통을 좀 크게 합니다. 시계 들어가라고. ㅎㅎㅎ

이제 겨울 맞을 준비 끝이군요.

센터에 8월 1일자 오버홀 가격표가 있길래 찍어왔습니다.

론진의 크로노그래프는 오버홀에 30만원이 넘는군요. 

해밀톤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고 그나마 미도가 좀 합리적입니다만.. 도찐 개찐.. 

오메가는 37만원에서.. 143만원까지 다양합니다. 

이렇게 빼곡한 캘리버 구분표까지 검토를 해야하는군요. ㅎㅎㅎ 빈티지 좋아하다간.. 살림 거덜날듯. 

그동안 몰랐는데 론진에 소가죽 밴드도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 보고서 결정하려고

물건 좀 보자 했더니 스위스에 오더해야 한다고.. 무슨 8만얼마짜리 밴드를 스위스에 오더하나요..-_-;; 

악세사리는 좀 비치해두는 센스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스와치 AS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고 저도 황당한 경험을 많이 해봤습니다만.. 접객태도나 

서비스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왕에 나아지는 거 좀 쿨하게 다른 밴드도

갈아주고 그러면 얼마나 더 좋을까요. 머.. 거기까지 바라는 것이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을 정취가 물씬한 잠깐동안의 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