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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Eno 632  공감:2 2011.09.07 13:44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

 

어젠 타포 회원님 중 저와 최근 친분이 생긴 배론 님과 간단한 저녁식사와 다과를 가졌답니다.(그와는 이번이 오프 두번 째 만남임) 

 

1차는 고기집서 갈비살과 간단한 맥주를 했는데요. 근데 제길슨... 고기가 너무 쉽게 타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서비스도 개판... (괜히 저땜에 이런 곳으로 ㅠㅠ)

2차는 그냥 간단히 커피류를 마시며 이런 저런 진솔한 사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여튼 간단한 인증샷 몇 장 남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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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지른 초 저렴이 빈자의 다이버 워치 오션 원과 배론 님의 해밀턴 시계입니다.(해밀턴 프로그맨?)

 

배론 님의 해밀턴은 일전 득템기를 보고 언젠간 실물로 함 보고 싶다 생각했던 녀석인데,

어제 실제로 보니 참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함과 개성이 뚝뚝 묻어나는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7750 베이스의 크로노 심장을 가진 녀석인데 그 조작 방식이나 다이얼의 카운터 위치 같은 것도

기존의 7750베이스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특이한 크라운 가드 부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단을 돌려 열면 시간과 날짜 조정하는 푸시 버튼이 나오고,

하단을 돌려 열면, 크로노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푸시 버튼이 아주 영악하게도 하나의 버튼을 반으로 쪼개어진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즉 하나의 버튼을 반으로 갈라, 한쪽을 지그시 눌르면 크로노 작동, 다른 한쪽은 스톱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참 얍실한 설계 같은데도 참으로 그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디테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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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손목에도 착용해 봅니다.

티타늄 케이스라 다소 육중한 크기에 비해 엄청 가볍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뒤에 열십자 창으로 보이게 한 독특한 시스루 형태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주고요.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봐도 참 특이하고 귀여운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이한 컨셉워치도 잘 만드는 해밀턴... 중저가 브랜드 중 예전부터 참 호감가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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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배론 님과의 만남은 최근 배론 님께서 갑자기, 노모스 탕겐테에 꽂히시는 바람에

제 탕겐테를 함 구경시켜 달라는 취지였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제 탕겐테를 착용한 배론 님의 모습)

 

배론 님은 포럼 내에서도 주로 브라이틀링 포럼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자타공인 브라이 매니아 십니다.

네비타이머만 제외하고 총 6개 정도의 브라이 모델을 경험해 보실 정도로(그중 크로노맷을 가장 사랑하신다는, 후후)

로버스트하고 뭔가 마초의 포스 넘치는 브랜드의 시계를 좋아하고 제일 우선순위로 선호하던

우리 배론 님께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부셨는지,

노모스 같은 다소 여성스럽고 수수하고 초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에 끌리시게 된 건지... ㅎㅎ

 

아무래도 수중에 드레스워치 컨셉의 시계가 없으셔서 그 후보로 노모스를 생각하신 모양이었습니다.

근데 손목이 저보다도 가느시고 체격이 호리호리하셔서 그런지 저보다 오히려 더 탕겐테가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

 

막상 탕겐테 실물을 처음 보셨다는 배론 님은 금세 호감을 가지셨고,

심지어 제대로 뽐뿌까지 받으셨는지 가지고 계신 다른 모델 중 하나를 정리할 생각까지 하시더군요. ㅋㅋ

 

디자인을 공부하시는 배론 님 답게 역시 금방 노모스 특유의 매력을 잘 간파해 내시더라구요.

예전엔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데... 사람 취향은 역시 변하나 봅니다. ^^

 

 

여튼 이렇게해서 만남을 마치고 배론 님은 자신의 멋진 스쿠터를 타고 총총히 사시던 곳으로 가셨습니다.

담엔 홍대에서 만나 맛있는 곳을 데려가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ㅋㅋ 기대기대

그럼 이만 타포 회원 님과의 짧은 만남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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