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마스터피스로 모리스 당에 첨 입당했습니다! Maurice Lacroix
안녕하세요, 스위스 포럼 회원님들.
다름이 아니오라 새 시계가 생겨 득템 신고차 글 남겨봅니다.
브랜드는 제겐 첨 경험하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 입니다.
시계 이름은 너무 길어서 발음조차 힘든, Maurice Lacroix Masterpiece Rectangulaire Petite Seconde 이구요.
최근, 기계식은 오토보다 수동을 선호하게 되서 그간 몇몇 시계들을 다음 후보에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요.
케이스가 라운드 형태의 수동 시계는 제 자금 한도내에서 구입할 수 있을 만한 스펙의 시계들은 노모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하나같이 40미리 이상의 큰 시계 밖에 없더군요. 아무래도 무브가 큰 유니타스 베이스 니까 어쩔 수 없겠지요?! (근데 전 큰 시계 취향이 아닌지라)
그렇다고 하이엔드로 직행하자니 아직 나이도 젊고 이래저래 제 위치상 너무 오버스러운 거 같아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흔한 라운드형 시계보다는 제대로 된 사각 수동 시계도 하나쯤 갖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기에,
좀 오래 걸리더라도 좀 더 여유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JLC의 리베르소로 한방에 가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모리스 라크로와의 이 수동 사각시계를 본 순간, 저도 모르게 모처럼 지름신이 강림하시더군요. ㅋㅋ
그저 뭐랄까. 딱 제가 찾던 스타일의 사각 시계였습니다... 크기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적당하고,
다이얼도 깨끗하니 심플 미니멀한 스타일이고 무브먼트를 볼 수 있게 씨스루 형태인데다, 무브 자체의 피니싱도 제눈엔 무지 예쁘더군요.
그리고 오늘 오후 드디어 기다리던 시계가 도착했습니다.
포장을 푸는 순간 든 첫인상은, 와우... 시계 케이스 정말 쩐다... 였습니다.
모리스가 원래 이렇게 패키지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회사였나요? 전 몰랐습니다.
모리스가 제가 생각하던 모리스가 아니더군요. 케이스만 봤을 땐 무슨 브레게 급의 하이엔드인 줄 알겠습니다. ㅎㅎ
케이스 사이즈 자체도 기존에 제가 봐온 까르띠에나 롤렉스 같은 거랑은 비교도 안 되게 크더군요. 거의 2배.
그리고 안에 든 내부 상자도 무슨 고급스러운 원목 상자구요.
나무 상자 주제에 표면에 무슨 유약처리를 했는지, 너무 빤짝빤짝 블링블링 되서 거울처럼 얼굴이 비춰질 정도 ㄷㄷ
그리고 짠... 보증서랑 기타 나부랭이들을 쫙 펼쳐 놓고 찍어봤습니다.
보증서, 미니 북렛, 제품 설명서, 플라스틱카드로 된 개런티 카드, 마스터 피스 정품인증 택(롤렉스 그린택을 연상시킴),
추가 제품 설명 택 등... 뭐가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시계자체 보다 부속품에 일단 압도당하기도 또 이번이 처음!
보호 필름 벗기기 전의 앞 모습입니다. 으흐... 역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예쁘군요.
다만 사진이 허접한 아이폰샷인지라 실물의 고상하고 차가운 매력을 잘 담아내지 못해 아쉽군요. ㅜㅜ
보호 필름 벗기기 전의 후면 모습입니다. 와우... 역시 무브가 멋지구리 합니다.
이럴땐 고화질 데세랄 없는 게 정말이지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잠시 여기서 이 시계의 간단한 스펙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Movement: Hand-decorated mechanical, hand-wound ML 126 movement, based on the La Joux-Perret manufacture movement,
20 jewels, blued steel screws, Incabloc shock protection, polished steel pallet and escapement wheel, Glucydur balance wheel, Nivarox-1 balance spring, Nivaflex-1 main spring.
2. Functions: Small seconds
3. Case: Stainless steel, dimensions 45 x 28 mm,
Domed sapphire crystal with anti-reflective coating on inside,
Screwed caseback with sapphire crystal
4. Dial: Solid silver 925, silver-coloured, applied Arabic numerals,
5. band: Black genuine croco leather with folding clasp
6. Water-resistant to 50 m
(좀더 자세한 무브사진이 필요할 거 같아 이건 해외 사이트서 퍼왔습니다.)
이 시계의 무브먼트 명은 ML 126으로 모리스 자사 메뉴펙처의 수동 무브는 아니랍니다.
스위스 랴 쇼 드 퐁에 작은 공방을 갖고 있는 '라 쥬 페레 La Joux-Perret '라는 에보슈 무브 생산 업체서
만든 무브를 가지고, 모리스(ML)서 1등급 니바록스 헤어스프링과,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 블루 스틸 스크류,
플레이트 전체에는 Cotes Circulaires라는 소용돌이 치는 회전 모양의 코스메틱 피니싱으로 수정을 가했답니다.
참고로 전 제네바 스트라이프만 보다가 이 회전 모양의 피니싱을 처음 봐서 그런지 엄청 예뻐 보입디다. ^^
아직 뭐 시계를 오래 실사용을 해보질 않아서 무브에 관해서는 가타부타 확언할 순 없지만,
흠... 일단 시계 태엽을 감아 보니, 와우... 제가 갖고 있는 노모스 탕겐테 보다도 와인딩 감이 좋더군요.
사르륵, 너무 잘 감깁니다. 사각거리는 느낌, 혹은 밀리는 느낌 같은 것도 전혀 없이...
단, 아쉬운 점은 크라운을 뽑았을 때 핵기능은 안 되더군요.
스펙에 공시된 걸 보면 파워리저브는 42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오차 부분은 아직 시간관계상 확인해 보지 못했으나,
제품 설명서 읽어 보니 5차 조정 돼 있다고 하니, 탕겐테와 비슷한 수준으로 큰 오차 없이 잘 갈 거 같네요. 근데
진동수도 탕겐테랑 같은 21,600인데, 왜 탕겐테보다도 소리가 작게 날까요? 아주 고상하게 흐르는 소리가 납니다.
이에 비해 탕겐테의 알파는 조그만 체구에 비해 좀더 힘찬 박동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보호필름을 제거한 뒤 모습입니다. 한결 다이얼이 깨끗하게 잘 보이네요.
참고로 다이얼 전면은 돔형의 사파이어 글라스인데, 흥미롭게도 안쪽에만 무반사 코팅이 돼 있다는 군요.
파일럿 시계에 양면 무반사 코팅 되는 건 흔한 일이지만,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에 무반사 코팅을 그것도 안쪽(Inner)에만 하는 경우는 전 첨 봅니다.(아 참, IWC 시계들은 예외네요.)
사소한 디테일에도 모리스가 많은 신경을 쓴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숫자(Numerals)는 도톰하게 양각처리 돼 있습니다. 프린트된 인덱스보다 그래서 한결 더 샤프한 느낌이 나죠.
스틸에 로듐도금 처리를 해서 빛에 비춰 보면 반짝 반짝 하는 것도 일품입니다. 모리스 마크 또한 예쁘네요.
제가 또 너무나 아끼는 수동 워치, 노모스 탕겐테랑도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둘 다 비슷한 기능의 단순한 타임온리 시계인데도, 이미지가 사뭇 다릅니다.
하나는 네모 나고, 하나는 동그란 해서 그런가요?
다이얼 자체도 탕겐테는 여성스럽고 온화하며 프렌들리한 느낌이라면,
모리스는 차갑고 절도 있는, 약간 범접하기 힘든 남자의 느낌이 납니다.
여튼 두 시계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녀석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뒷면도 나란히 놓아 봅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둘 다 예쁘네요.
근데 아무래도 새로 산 시계다 보니 모리스 쪽에 더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ㅋㅋ
모리스 M 126 무브는 자세히 보면 앵글라쥐도 노모스 알파에 비해 더 잘 돼 있어 확실히 좀 더 손맛이 느껴집니다.
브릿지 분할부터 서로 달라서 독일식 3/4플레이트와 비교해 한결 더 오픈된 형태의 마스터피스 쪽이 약간의 보는 재미를 더 주기도 합니다.
둘 다 블루 스틸 스크류와 라쳇휠 쪽의 썬버스트 가공이 돼 있군요.
두 시계의 옆면도 비교해 봤습니다. 탕겐테가 6.6미리로 원체 얇은 지라, 모리스 쪽이 확실히 좀 두께가 있습니다.
하지만 9미리 정도의 두께에다 케이스 자체가 까르띠에의 탱크 아메리칸처럼 살짝 굽어진 만곡형으로 되어 있어
손목에 착 감기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참 맘에 듭니다.
JLC의 리베르소도 매장서 차 보면 살짝 붕 뜨고 통통한 느낌을 주었던 것을 떠올렸을 때,
모리스의 이 녀석은 착용감 만큼은 정말 제가 지금 껏 차본 사각 시계 중에 제일 좋습니다.
폴딩 버클의 퀄리티 또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악어 가죽줄이 살짝 도톰한 데도 손목에 이질감없이 착 감기게끔 아주 잘 설계돼 있습니다.
원푸쉬 버튼 형태라 쉽게 탈착이 가능하구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착샷도 빠질 수 없죠?!
흠... 사이즈가 제 얇은 손목에 아주 그냥 딱입니다. ㅋㅋ
세로 러그 간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다면 손목을 넘어가 좀 어색하고 보기 싫었을 텐데,
45 미리 정도로 딱 제 손목에 잘 맞습니다. 폭도 좋구요. 이 정도면 절대 작은 시계는 아닙니다.
까르띠에 탱크 솔로를 써본 사람으로써, 탱크 보다 더 존재감 있고 확실히 더 크고 부피가 있습니다.
눈대중으로 봤을 땐, JLC 리베르소 듀오와 비슷한 크기인데 폭이 좀 더 큰 거 같습니다.
여튼 이상으로 간략한 득템기를 마칠까 합니다.
예정에는 없던 갑작스러운 득템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시계를 오늘 받아서 꼼꼼히 살펴보니 완전 맘에 드네요.
또한 이 시계는 국내에 입고도 잘 안 되는 나름 보기 힘든 녀석이라고 들었습니다.(아무래도 사각형태와 기계식 수동 자체가 국내선 인기가 없어서겠죠? ㅎㅎㅎ)
시계 자체도 제 맘에 쏙 드는 스타일인데다,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브랜드, 게다가 주변에 흔치 않은 녀석이라는 점,
씨스루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무브와 가격대비 하이엔드의 감수성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기대 이상의 꽤 훌륭한 완성도 등이
참 이래저래 맘에 듭니다. 모처럼 맘에 쏙드는 시계를 발견하게 되어 기분 또한 넘 좋구요. 오래 아껴가며 착용해야 겠습니다... ^^
담엔 좀더 자세한 사용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들 좋은 한 주 보내십시오...^^
댓글 32
-
파워레인저
2011.07.04 23:18
거진 득탬기가 아닌 리뷰인데요 ^^; 글보니 저도 한점구매하고싶어지내요 -
Eno
2011.07.05 08:47
사진을 연속적으로 올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부가 설명이 길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예기치 않게 리뷰 같이 돼 버렸더군요. ㅋㅋ
담에 보충 리뷰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지금 다시 제 글을 읽어보니까 따로 추가할 말도 없겠다 싶네요. ㅎ 여튼 관심 감사합니다.
-
배론
2011.07.04 23:46
오오 축하드립니다!!! 정말 리베르소의 대용으로 충분히 제 역할 할것 같습니다.
사각케이스에 담긴 수동 무브먼트가 이쁩니다. 사각이라 브릿지 분할도 재밌구요.
수동이 두녀석이라 아침에 밥주는 재미가 쏠쏠하시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득탬기+리뷰 잘봤습니다. 추천 올리고 갑니다.
제가 나중에 시간 여유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함 시계구경 시켜주세욤^^
-
Eno
2011.07.05 09:04
항상 반색해주시는 배론 님^^ 리베르소 대용으로 괜춘하나요? 정말루? 흐흐흐... 바로 이런 리액션을 원한 겁니다, 제가...ㅋㅋㅋ
사실 내년 쯤 되면 제가 지를 수 있는 정도의 리베르소 라인은 안타깝게도 뒤가 막혀 있는 엔트리급의 솔리드백 모델밖에 안 될 거 같더라구요.
기왕이면 씨스루나 듀오 모델이어서 심심치 않게 뒤에 듀얼타임이나 다른 예쁜 부가 기능이 달린 모델을 사고 싶은데, 그런 건 또 가격이 제 수준엔 너무 비싸구요. ㅠㅠ
그런데 JLC나 파텍 필립(곤돌로 라인) 같은 하이엔드를 빼곤, 좀 쓸만한 수준에 저같은 서민도 경험할 수 있을 만한 가격대의 사각 수동시계가 거의 전무하더군요.
그나마 우연히 알게된 모리스 이 모델이 그런 제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 주었답니다. 다이얼이 일단 맘에 들고, 뒤도 제가 원하는 씨스루고, 무브도 나름 예쁘고 ㅎㅎ
제겐 수동이 참 매력적입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대에 밥을 제때 주지 않으면 어쩌다 시계를 보면 멈춰있는 참사?가 발생할 때도 있지만,
이땐 휴대전화가 보완해주니까, 특별히 짜증스럽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시계가 시계서 그치질 않고, 토이나 애완동물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아집니다.
여튼 두서 없이 막 쓴 글에 추천까지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요. 언제 시간 될 때 연락 주세요. 배론 님과 도란도란 시계 얘기 나누면 잼있을 거 같아요^^
-
페론
2011.07.05 00:25
축하드립니다. 아주 좋은수동시계를 영입하셨네요. 수동시계만 접하시는걸 보니 수동시계의 맛이 참 좋은가봅니다.
저도 수동시계를 써보고 싶지만 수동시계의 참맛을 알려면 아무래도 가격이 꽤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고 있지요. 한동아 노모스 취히리모델을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그 가격에 다른브랜드를 살 수 있기에 포기해야했습니다. 저도 시계 한번 보고싶어요ㅎ
-
Eno
2011.07.05 09:24
감사합니다. 페론님^^ 예고없는 득템이라 살짝 의외라고 생각 하셨겠죠?! ㅋㅋ 일전부터 JLC 리베르소 타령을 하던 저였으니 말입니다.
네에.. 저도 우연찮게 득템하게 된 시계입니다. 전 이 모델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모리스 브랜드 자체는 예전부터 좋아했지만, 타포에서 인기 있는 모델은
호호맨님이나 마마님 같은 열혈고수 분들께서 구입하신 모델들이 대부분인지라, 그 시계 빼곤 다른 건 별 관심도 정보도 없었죠.
공식 사이트 가봐도 친절하게 다양한 모델들이 소개돼 있는 편도 아니었기에 말이에요. 근데 어쩌다 이렇게 이 시계와 인연이 되었네요....
마침 제가 찾던 요소들을 두루 갖춘 지라... 이래서 인기가 있건 없건 각 브랜드들의 다양한 라인의 시계들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팔리는 모양입니다.
저 같은 사람에겐 다른 인기 모델들을 제쳐두고, 이 녀석이 첫눈에 확 꽂혔으니 말입니다...
맞아요. 수동시계의 참맛... 이게 은근 사람 골탕먹이는 거 같삼. 저같은 서민이 좀 사고 싶어도 뭐 원체 살만한 모델이 제한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좀 쓸만하다 싶으면 하이엔드 ㄷㄷ여기에 또 원하는 베리에이션들을 추가로 고려하게 되면 더더욱 맘에 드는 수동시계 찾기가 그만큼 힘들더군요.
님두 노모스 고려하셨었군요. 노모스도 고가 라인은 참 가격대가 애매하긴 하죠...ㅋㅋ 차라리 좀 더 기다렸다 GO로 가심이 어떨지요. 님이 GO에 꽂혔다고 했을 때
그 심정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마침 그런 심정이었기에... ^^ 언제 서울 올라오실 일 있으면 꼭 미리 연락주세요. 제가 맛있는 간식과 차를 대접할게요^^
-
로키
2011.07.05 00:40
무브먼트가 참 멋지군요. 실물로 직접 보고 싶은 시곕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글도 아주 잘 읽었습니다. ^
-
Eno
2011.07.05 09:32
멋진 시계를 많이 보시고 경험하시는 로키 님께 제 모리스는 소박한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님께서 무브부분을 멋지다고 언급해주시니 괜히 어쩔 줄 모르겠으면서도 기분은 정말 좋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임모르탈
2011.07.05 00:41
오호~ 간만에 모리스 라크로와시꼐중 많이 못보던 녀석이 올라왔네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Eno
2011.07.05 09:37
임모르탈 님...^^ 저 역시 첨 보는 시계랍니다. ㅋㅋㅋ 모리스가 원체 인기 모델들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 오프이건 온라인상이건 그것 빼곤 볼 길이 없는데,
우연히 제 이 조금은 남들과 다른 걸 좋아하는 취향에 딱 꽂히는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저로선 좋은 구매 기회였던 셈이죠. 좋게 봐주셔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
-
초보초보
2011.07.05 01:11
뒷태가 참 이쁩니다. 모리스의 원형 시계는 익숙한데... 사각형도 역시나 멋지군요. ^-^
-
Eno
2011.07.05 09:41
저두 모리스 하면 원형 시계만 떠올렸고 좋아했습니다. 원체 다이얼이 예쁜 원형 시계들이 모리스엔 많잖아요?!
근데 사각도 있더라구요. ㅋ 모리스 마스터피스 라인은 전체적으로 보면 무브 코스메틱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나름 예쁘게 잘 하는 거 같습니다. ^^
-
토리노
2011.07.05 09:27
저도 제목만보고 둥근형태의 리트로그레이드 모델을 연상했습니다만
멋진녀석을 지르신거 같습니다.
무브의 피니싱이라던가 전체적인 디자인을 봤을때는
오히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녀석보다 더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득템 축하드리고 자세한 리뷰도 잘 봤습니다. 추천~!
-
Eno
2011.07.05 09:50
모더이신 토리노 사마께서 댓글을 남겨주시니 기분이 더 업됩니다. ^^
저두 말씀하신 레트로그레이드 모델들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살짝 기계치 기질과 함께 다이얼이 복잡하면 왠지 낯설어서 구매로까진 이어지질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단순한 타임온리 시계들, 요즘 기준에선 약간 노인취향의 시계들만 지르게 됩니다. ㅋ
멋지고 좋은 시계를 많이 보신 토리노 님께서 좋게 봐주시니 조금은 뿌듯한 마음으로 시계 오래 잘 차게 될 거 같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글과 사진, 젊은 혈기에 득템 첫날 기분 좋다고 마구 쓴 글에 추천까지 주시니 괜히 송구스럽지만, 감사 인사 올립니다. 꾸벅;;;
-
옴마니
2011.07.05 14:51
모리스 마스터피스 라인들은 정말 멋진 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쁘띠 스공드(?) 사진만 봤을 때는 상당히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저 똥골뱅이 파형 가공 또한 매우 좋아라 하는데...
흠..이렇게 지르고 싶은 마음 들게하는 포스팅...매우 좋습니다. 추천 꾹~
그나저나 저 스몰세컨드는 레트로 방식인 것 같은데 맞나요?
-
Eno
2011.07.05 19:38
님두 모리스 좋아하시는 군요^^ 맞아요. 모리스엔 멋지고 때론 신기한 시계도 많은 듯. 국내엔 수입 안되는 Starside 같은 라인도 제눈엔 엄청 유니크하고 탐나더라구요.
여튼 크로노스위스와 더불어 역사는 짧지만 워치인더스트리 내에서 나름 성취도 많고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쁘띠 스꽁드는 아무래도 클래식한 사각시계다 보니 사이즈가 요즘 트랜드에 비해선 좀 작을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막상 손목에 얹어 보면 작지 않고 제겐 딱 Just 사이즈인 거 같습니다. 괜히 무식하게 사이즈만 큰 사각시계는
너무 투박해 보이고 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뽐뿌가 오셨다니 ㅋㅋ 변변치 않은 득템기에 추천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저 스몰세컨드는 저도 사진만 보고는 반원 형태라서 레트로 방식인가?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아니더군요. 그냥 흔한 시다바리 초침입니다.
즉 360도 회전한다는 소리죠. 밑에 초침 숫자를 새겨넣으면 다이얼이 자칫 조잡해 보일까 싶었는지, 좀 특이하게도
반원형태로 크기를 줄이고 30초 단위로 끊어서 하나의 반원 위에 다시 나머지 반원을 포개는 식으로 초를 읽는데는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처음에 익는 법만 눈에 익히면 말이죠. ^^
-
훅맨
2011.07.05 21:27
모리스 마스터피스 중 라쥬페레를 쓴녀석의 득템기는 처음 보네요^^ 역시 사각 시계는 또다른 드레시한 맛이 있네요 ㅋ 축하드립니다~!! ^^
-
Eno
2011.07.05 22:13
훅맨 님 반갑습니다. 아, 그런가요? 이 모델 득템기는 처음인가 보군요. 저도 과거기록은 확인해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 모델 자체가 마스터피스 라인 중에서도 원체 비인기 모델인지라 ㅋㅋ 생산량 자체도 적고, 국내엔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작년 말인가? 롯데 본점 모리스 매장에 구경 갔을 때 이 모델과 무브는 같은 데 다이얼 인덱스와, 케이스 소재, 뒷자리 시리얼 번호가 다른(110로 끝나는)
길로셰 패턴 다이얼과 브레게 핸즈가 차용된 좀 더 클래식한 모델의 전체 핑크 골드 소재의 시계는 실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전체 골드인지라 리테일가가 1천을 훌쩍 넘는 거의 하이엔드 수준이어서 당연히 침만 꼴딱 삼켰지만요. (참고로 모델번호: MP7009-PG101-110)
그때 매장 직원에게 그럼 이 모델은 스틸 모델 안 나오냐?고 물어보니, 나오기는 하는데 주문해도 몇 달 걸릴지 자기네도 장담을 못하고 주문자체를 본사에서
안 받을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냥 돌아섰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땐 지금 제가 가진 아라비아 인덱스 모델이 따로 나오는지조차 몰랐음)
그럼 제가 작년 말 롯본에서 본 핑크 골드 모델 사진 한장 여기 올려 보죠.(당시, 국내매장엔 딱 1점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타임존서 ㅋㅋ
이 모델도 꽤 예쁘죠? 스틸 버전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에, 시리얼 끝번호 120으로 끝나는 제가 가진 모델이 더 예쁜 거 같구요 ㅋㅋ
골드 소재 모델은 위 사진 속 모델이 정말 예뻐보이더군요. 로마자에 길로셰 패턴, 브레게 스타일 블루핸즈가 골드소재랑 잘 어울려 더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제가 가진 아라비아 다이얼 모델과 위 로마자 다이얼 모델은 둘다 동일한 라 쥬 페레 베이스의 ML 126이 들어가구요.
그리고 참고로, 모리스 라크로와 역대 모델들을 잘 정리 정돈해 논 사이트,
http://members.chello.nl/~h.mennink/watches/_private/maurice%2520lacroix%2520masterpiece.htm 를 들어가보니,
이 글을 작성한 에디터?가 Masterpiece Rectangulaire Petite Seconde 모델평에 다음과 같이 써논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ntroduced in 2006, the Masterpiece Rectangulaire Petite Seconde gave me a aha-erlebnis.
It reminds me instantly of the lovely Masterpiece FHF29 from 1999. And indeed ML did intend to do a kind of re-issue of that watch.
But since the FHF29 movement was only available in very small quantities, ML was looking for a worthy successor of that tonneau shaped movement.
They found the candidate in the city of La-Chaud-de-Fonds where the small ebauche manufacturer La Joux-Perret makes a fine manufacture form-movement.
ML modifies this movement to that of the high standards of the Masterpiece collection, and named it the ML126."
뭐 별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가진 모델과 무브먼트를 이해하는 데 살짝 도움이 될까 싶어,
아니 굳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모리스 라크로와 역대 주요 시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자료가 제겐 모리스란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함께 첨부 & 링크 걸어 봅니다. 일전에 다른 분들이 소개해주신 내용이라면 중복이라 좀 민망하지만요 ㅋㅋ ^^
-
훅맨
2011.07.05 22:34
어익후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ㅠㅠ 감사드립니다. 소개해드린 핑크골드 모델의 스틸버전이 예전에 있긴 있었더랬죠 ㅎㅎ 그때는 리테일가가 400만원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ㅋㅋ 그리고 예전에 해외 구입품 미사용품(이었던가 기억이 잘;;)이 200만원대에 올라왔던적도 있습니다~ 그 때 살짝 혹하긴 했었는데, 겨우 참았었다는 ㅋㅋ
-
Eno
2011.07.05 22:52
제가 지금 마침 접속 중이라 본의 아니게 실시간 댓글을 달고 있네요 ㅋㅋㅋ
아... 위 제가 첨부한 TZ 사진 속 모델과 같은 끝자리 110시리얼 로만 인덱스 스틸 모델 유저가 국내에도 있었군요. 헐... 그 분 누구신지 보고 싶네요. ㅎ
작년 말 제가 매장에 물어 본 바로는 스틸 버전 가격이 540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 초에 전체 가격인상이 되어 지금은 살짝 더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그 시계를 4백대에 사셨다면 최소 2년 좀 넘게 전에 사셨거나, 님 말씀대로 해외에서 좋은 가격에 사오신 거 같군요.
그런데 2백대에 매물로 올리셨다구요? 오호... 고것 참... 쿨매였네요.. 전 그런 매물이 올라온 줄도 몰랐네요. ㅋㅋ
아마 제가 타포 가입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인가 봅니다. 뭐 근데 전 지금 제가 보유한 아라비아 인덱스 모델이 원체 좋아서리 ㅎㅎ
여튼 즐거운 댓글 릴레이입니다. 님 덕에 흥미로운 사실도 하나 알게 되었구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용^^
-
훅맨
2011.07.06 14:16
음 가만 생각해보니 500만원대 였던거 같네요 ㅋㅋ 나중에 번개 하시면 구경시켜 주시길^^
-
Eno
2011.07.06 17:26
그래요, 훅맨 님. 벙개 좋습니다^^ 한가하실 때 함 뵈어요.
-
인연.
2011.07.06 01:41
잘보고 갑니다~ ^^
-
Eno
2011.07.06 17:27
네에... 댓글 감사합니다^^
-
꾸벌뜨
2011.07.07 12:53
와우..득템 축하드립니다^ㅡ^ 수동시계를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수동이 하나 영입 할까 고민중입니다^^
-
Eno
2011.07.07 15:04
ㅎㅎ 감사합니다, 꾸벌뜨 님... 작년 말 갑자기 정말 아무런 맥락도 없이 타임포럼 눈팅 중에 수동시계가 땡기기 시작했답니다.
아마 그때 hayan 님의 노모스 관련 글을 본게 결정적인 화근? 이었던 거 같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해서 노모스 탕겐테를 영입하고 부터는,
수동의 매력에 차츰차츰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오토는 의식적으로 흔들어줘야 하고(전 이 작위적인 행위가 좀 싫더군요),
또한 같은 범용 ETA라도 비교적 중고급 스펙 이상 무브가 탑재된 오토가 아니면 와인딩효율도 좀 떨어지는 거 같고, 또 이런 제품을 쓰면 주로 앉아서 일하는 제겐
가끔 별 이유도 없이 서있는 시계를 보면서 좀 짜증스러웠답니다. 여튼 그렇게 탕겐테를 접하고 나니, 저의 고민들이 날아가더군요. ㅋㅋ
오차 부분도 크로노미터 인증이 무색하리 만치 너무 훌륭했고요. 종종 뒤로 보는 무브도 예쁘구... 여튼 그래서 담부터는 씨스루의 수동만 사야지 하는
생각이 콱 박히게 되었답니다. 암튼 영입고민 중이시라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선 노모스나 모리스 정도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그보다 이상의 가격대에선 크로노스위스의 타마 수동이나 시리우스 같은 경우도 매우 아름답고 무브 수정 및 성능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
-
항적우
2011.07.08 18:06
득템 축하드립니다~
전 탕겐테가 더 빛나보이네요ㅋ -
Eno
2011.07.08 22:31
항적우 님 감사합니다. ^^
탕겐테요? ㅋㅋ 저두 완존 예뻐라 합니다. 아무래도 제 첫 수동이라 더 묘한 애착이 가네요^^ 다이얼도 이 극도로 심심한 녀석이 어떻게 된게 봐두 봐두 안 질려요. ㅋㅋ
제대로 심플리시티를 구현하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ㅋ 얇은 제 손목에두 딱이구요. 모리스는 흠... 아주 단순한 이유로, 사각의 수동시계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지른 겁니다. ㅋ
둘다 이미지가 전혀 달라서 번갈아 차는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
-
만달이
2011.07.13 11:55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더욱 반가운것은 올해 초에 이곳 장터에서 제가 2차로 구입했답니다. 지금은 제 집사람 손목에 있습니다.
가끔 집사람 손목에 있는 그 녀석을 보면 상당한 포스가 느껴진답니다. 참 좋은 시계입니다.
근데.. 크기가 45x28x9인가요? 저는 36.7x28x9로 알고있는데요..
그리고 러그는 20/18인가요?(줄질해 보셨으니까 잘 아실 듯..
혹시 에머랄드 빛 (악어) 가죽으로 줄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질문만 하고 있네요..ㅋㅋ.. 야튼 좋은 내용 감사.. 집사람한테도 보여줘야겠습니다. 꾸벅..
-
Eno
2011.07.13 15:30
관심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 모델은 제가 타임포럼 내에선 득템기는 물론이요, 장터 검색에서조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제품인데,
혹시 님께서 다른 모델과 착각을 하고 계신 건 아닌가 사료되는데요... (폰투스나 다른 여성용 사각 오토 제품들도 모양이 대충 비슷한지라...)
아니시라면 다른 장터에서 구입하신 건 아니신지... 근데 이상한게 이 모델 자체가 국내선 보기 드문 모델인데... 흠... 수동 모델 확실하신지 궁금하네요.
크기는 세로 45 정도 맞습니다. 다이얼 크기만 재는 게 아니라 러그 투 러그 길이가 통상적인 직경으로 들어가니까요.
글구 에머랄드 빛 악어가줄은 정품에는 당연히 구하실 수 없고, 사제 가죽줄을 구입하셔야 하는데...
모리스는 디버클 부분이 좀 달라서 사제로 굳이 하신다면 러그 폭이나 두께만 맞으면 할 수는 있으나,
원래 탱버클 용으로 나온 고정 가죽끈 같은 게 걸리적거리게 남게 되어 미관상 전혀 좋지가 않습니다.
고로 모리스는 오메가나 까르띠에 가죽스트랩용 모델들처럼 정품 스트랩이어야만 폼새가 나죠.
참고로 정품 소가죽은 14만원대, 악어는 29만원 정도 한다 들었습니다.
아니면 예지동에서 따로 제작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에메랄드 색깔 자체가 유니크해서 찾기 힘드실 겁니다.
그냥 파랑색 계열중에는 몇 가지 옵션이 있겠지만...
-
만달이
2011.07.13 16:42
정성담긴 답변 감사합니다.. 꾸벅..
-
시계신사
2011.07.17 19:25
멋진 시계 득템 축하드립니다.^^
- 전체
- 공지
- 추천게시글
- 이벤트
- 스캔데이
- 단체샷
- Ball
- Baume&Mercier
- Bell&Ross
- Bulgari
- Cartier
- Chopard
- Chronoswiss
- Doxa
- Epos
- Fortis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ris
- Rado
- Swatch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Zenith
- ETC(기타브랜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 energy | 2023.09.03 | 1745 | 12 |
공지 |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 현승시계 | 2023.05.22 | 1866 | 11 |
공지 |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 토리노 | 2015.03.02 | 2141 | 0 |
공지 |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 토리노 | 2011.01.31 | 4753 | 2 |
공지 |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 Picus_K | 2010.12.02 | 18533 | 69 |
공지 |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 토리노 | 2010.01.14 | 28694 | 57 |
Hot | 두번째 론진시계 (feat. 첫 금통시계) [8] | 준소빠 | 2024.11.18 | 5435 | 2 |
Hot |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 준소빠 | 2024.07.11 | 10731 | 6 |
Hot |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 힘찬 | 2024.07.08 | 3724 | 3 |
Hot |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 준소빠 | 2024.05.14 | 2319 | 2 |
» | [Maurice Lacroix] [득템] 마스터피스로 모리스 당에 첨 입당했습니다! [32] | Eno | 2011.07.04 | 1612 | 3 |
7073 | [Girard Perregaux] [GP]★Girard Perregaux 1945 vintage small second★ [9] | 아롱이형 | 2011.07.04 | 615 | 0 |
7072 | [ETC(기타브랜드)] 특이한 놈 하나 올립니다. [28] | 까퓨쇼 | 2011.07.04 | 842 | 1 |
7071 | [Chronoswiss] [시계고수님께]민망한 지원샷입니다 [15] | Jimmy eat world | 2011.07.04 | 509 | 0 |
7070 | [Chronoswiss] 한달만의 데이트였습니다~ [24] | 시계고수 | 2011.07.04 | 478 | 0 |
7069 | [Fortis] 청평여행 with B-42 Marine [28] | 폭풍남자 | 2011.07.04 | 879 | 1 |
7068 | [Chronoswiss] 이건 무슨 모델인가요?? 타임마스터입니다~ [4] | 복순짱 | 2011.07.04 | 401 | 0 |
7067 | [Fortis] 통영여행 with B-42 Flieger [21] | SANGTHEMAN | 2011.07.03 | 831 | 3 |
7066 | [Longines] 론진 하이드로 컨퀘스트 득템 신고합니다! [27] | 히밥보이 | 2011.07.02 | 1411 | 1 |
7065 | [Chronoswiss] 오랜만에 스캔데이 네용ㅎㅎ [5] | ssg321 | 2011.07.02 | 311 | 0 |
7064 | [Longines] [하루늦은 스캔데이] 블루핸즈의 매력 [20] | Dandies | 2011.07.02 | 1058 | 1 |
7063 | [Chronoswiss] [선택미션] 10시 10분을 잡아라~! [4] | 지원재경 | 2011.07.02 | 207 | 0 |
7062 | [ETC(기타브랜드)] 롤렉스 VS 오메가 [17] | 그만사시계 | 2011.07.02 | 1278 | 2 |
7061 | [Fortis] [스캔데이] 포티스 마린마스터 화이트 [9] | 폭풍남자 | 2011.07.01 | 751 | 2 |
7060 | [Cartier] 쿼츠의 속살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14] | Eno | 2011.07.01 | 1661 | 2 |
7059 | [Chronoswiss]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14] | mu2u | 2011.07.01 | 637 | 0 |
7058 | [Ulysse Nardin] 아침에 출근해서 한컷 [14] | 서브마리너 | 2011.07.01 | 434 | 0 |
7057 | [Oris] 저렴한 스켈레톤 [21] | 그만사시계 | 2011.06.30 | 1202 | 0 |
7056 | [Chronoswiss] [선택미션] 이거 나 주는거야???? [7] | Tic Toc | 2011.06.30 | 420 | 0 |
7055 | [Chronoswiss] [필수미션] 태평양을 주고받다. [4] | Tic Toc | 2011.06.30 | 267 | 0 |
7054 | [Chronoswiss] 아... 이제서야... [2] | 벌크 매니아 | 2011.06.30 | 241 | 0 |
7053 |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입당 확정~!!! [29] | 홍시아빠 | 2011.06.30 | 983 | 0 |
7052 | [Chronoswiss] 꽃피는 봄이 오면... [9] | 벌크 매니아 | 2011.06.30 | 209 | 0 |
7051 | [Chronoswiss] 타마 검판 사려고 하는데요.. [7] | mu2u | 2011.06.29 | 310 | 0 |
7050 | [Chronoswiss] 시계의 시작. [6] | raul81 | 2011.06.29 | 440 | 0 |
7049 | [Frederique Constant] 수동시계의 조건 [20] | 굉천 | 2011.06.29 | 1369 | 1 |
7048 | [Chronoswiss] [필수미션] 세상에... 이런 날도... [7] | 지원재경 | 2011.06.29 | 320 | 0 |
7047 | [ETC(기타브랜드)] 에르메스는 기타란에.. [15] | 네이비윙 | 2011.06.28 | 807 | 0 |
7046 | [Chronoswiss] 타임마스터 스트랩득탬 했네요..스트랩만.... [16] | 완소시 | 2011.06.28 | 429 | 0 |
7045 | [Chronoswiss] [서브미션5] 크로노스위스를 모르는 지인의 손목에 크로노스위스 시계를! -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 [8] | aqua82 | 2011.06.28 | 348 | 0 |
7044 | [Chronoswiss] [서브미션4] 미디어에 노출된 유명인을 배경으로 크로노스위스 시계의 인증샷-Hello~Hello [2] | aqua82 | 2011.06.28 | 241 | 0 |
7043 | [Chronoswiss] [서브미션3] 특별한 장소에서 크로노스위스 시계의 10시 10분을 포착해주세요.-일산의 명소 라페스타 | aqua82 | 2011.06.28 | 128 | 0 |
7042 | [Chronoswiss] 타마 득탬~^^신고합니다. [20] | 염이 | 2011.06.28 | 452 | 0 |
7041 | [Longines] 아래 홍콩 득템 축하지원샷.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9] | ereedfg | 2011.06.27 | 947 | 0 |
7040 | [Hamilton] <비오는 날>Conservation Braclet Version. [6] | SpeciaL | 2011.06.27 | 57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