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시작. Chronoswiss

시계의 시작?

아마도 이 모델이 나에게는 시계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전까지 시계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차고 나오던 시계들에 관심이 있는 정도 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름향기라는 드라마에서 손예진이 차고나온 리트모문도 라던지 천국의 계단의 폴란티 정도 였죠. 그러다가 샤크라는 미드에서 크로노스위스의 klassik모델을 본

후에 크로노스위스라는 시계에 관심을 갖고 모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샤크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주는 이미지에 빠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 후로 크로노스위스의 금 재질을 제외하고는 일반 모델을 꽤 많이 산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한던 친구가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했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처음 관심을

갖게해준 이 시계는 이상하게 사지 않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이번에 결국 이것을 샀죠. 타마 신모델을 사기 전에 친분 도모용으로 하나 산 것인데 처음 본후로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갖게되어 그런지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처음 봤던 것과 달라진 점이라면 스켈레톤 로터 정도인 것 같습니다.

시계의 주관적인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 시계를 산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다이얼이 38mm인 모델들 보다도  상당히 작게 느껴집니다

다이얼은 크로노그라프가 너무 많아서인지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간을 보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산만하게 느껴지긴 해도 말이죠.

옆면에 있는 버튼를 누르는 감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역시 처음 시계에 관심을 갖게해준 시계라 사긴 사게 됐습니다. 뭐 또 따른 목적이 있긴하지만요.

아마 다른 Klassik모델의 시계는 제가 산 이 시계처럼 마음에 안드는 면이 없을겁니다. 제 느낌은 제가 산 제 소유의 시계에 한정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