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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시계의 조건 Frederique Constant

굉천 1369  공감:1 2011.06.29 15:31

.

요즘은 물이 많은 계절이라 (비든 땀이든 ㅋ) 주로 보관함 속에서 잠들어 있는 매뉴팩춰 입니다.

물론 사진도 재탕이죠 ㅎㅎ;

시간의 명장 한번 보신분들, 그리고 기계식 시계의 맛을 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거나 적어도 경험해보고 싶어지게 되는 수동시계..

막상 고르려면 마땅한 것도 참 잘 없는게 현실입니다만,,

수동시계를 선택하실 때 어떤 기준을 갖고 계세요?^^

저의 개인적인 기준은..

시계가 수동 하나 뿐이거나, 아예 7days 이상 될게 아니라면

데이트창 조차 없는 타임 온리가 낫다.. 라는 것입니다 ㅋ

시계를 돌려차다 보면 은근히 밥주는걸 까먹어서 시간조정을 다시 해 줘야 할

일이 자주 발생하거든요 ㅡ 그리고 타임 온리는

편리함 뿐 아니라 깔끔한 외관이라는 측면에서도 한몫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초침은 앙증맞은 섭세컨드. 다이얼이란 큰 원 속의 아래쪽에

자리잡은 작은 원이 어쩜 그리 이뻐보이는지 ㅎ (제 핫빗은 섭세컨 대신

밸런스 휠이 바삐 움직여주고 있습니다만^^;)

보관함에서 자고있던 타임온리 수동시계를 꺼내 간단히 시,분을 맞추고

손맛을 느끼며 용두를 돌려 밥을 주고 착용할 때의 느낌은

오토시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수동시계만의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뒷태는 보너스이구요 ㅋ

p.s. 글을 이렇게 써놓고 보니..

7days 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달린 수동시계가 땡기는 이 기분은

어찌해야 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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