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계는 기계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미적인 면을 빼놓고 이야기 할수 없는 아이템 입니다.

 

조금은 미약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최고급 원단의 수트도 자신의 체형과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원래의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실베스타 스텔론과 파네라이를 매칭 시키는 것은 아마도 그 환상적인 매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타임포럼에서 활동을 시작할때... 첫포스팅의 마지막문장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계는 내 손목에서 빛나는 시계다...." 였었습니다.

 

어떤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면 본질에 접근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면을 고려할때 미적인 측면에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는것은 객관성을 높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이는 자리가 있어서....마침 오늘 함께한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와 함께 했고...지인들의 손목에서 다른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R0011669.jpg

 

시간은 7시 퇴근후 양,대창 으로 유명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 도착한 제 손목에 얹어진 모습입니다...수트 차림에 조금은 크다는 느낌도 있지만 최근의 시계 트랜드를 고려한다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R0011664.jpg

 

조금은 캐주얼한 느낌의 셔츠....그리고 근육질의 손목이 저보다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받습니다.

 

단색의 셔츠보다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포인트가 더욱 잘어울릴거 같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R0011666.jpg

 

또다른 손목입니다.

 

같이한 사람중에서 가장 손목이 두꺼워서 그런지 좋은 매칭처럼 보여집니다.

 

셔츠가 내려온 상태 였다면 좀더 좋은 예시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너무 더운 날씨가 방해가 된거 같습니다.

 

R0011677.jpg R0011676.jpg

 

마치 외국인을 연상시키는 손목 입니다.

 

기존의 크로노스위스의 시계보다는 훨씬 젊은 감각의 두껍고 큰 것이 퍼시픽의 특징중에 하나 입니다. 그런 존재감으로 인해서 인지 팔의 털과 조화를 잘 이루는거 같습니다.


 

R0011680.jpg R0011679.jpg

 

즐거운 시계 이야기와 함께 식사를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모든 음식들은 참석한 사람들의 어딘가로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이야기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해서 인지 칼로리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

 

.

 

.

 

크로노 스위스의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는 무언가...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CUV와 무언가 닮아 있습니다.

 

SUV도...아닌....

 

무언가 최대한 장점을 살리면서 다용도의 제품으로 만들고자 했던거 같습니다.

 

100M 방수라는 기존의 "타임마스터" 의 장점은 살리면서 Automatic 이라는 편리성... 그리고 클래식한 DNA인 코인베젤과 어니언 크라운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또한 9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세컨은 과감히 12시 눈금 외에는 삭제 시켰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마치 IWC의 3714 모델 처럼 12시와 6시에 위치한 크로노 쪽만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역시 날짜 창과 요일 창도 다이얼과 최대한 녹아 들어 갈수 있도록 다이얼과 같은 색상에 흰색 폰트를 채용 하였습니다.

 

스트랩에서도 멀티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노력은 충분히 드러 납니다.

 

클래식한 재질인 악어를 선택 하면서도 용두와 같은 색상인 그린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

 

.

 

.

 

클래식과 현대적인 스포티함의 조화를 이끌어내려한 노력을 곳곳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크로노 스위스의 그런 노력은 많은 곳에서 느낄수 있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는것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두가지를 모두 잡으려 했던 그들의 노력은 분명히 시각에 따라서 양쪽으로 갈릴수 밖에 없을거 같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스치게 됩니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어 두면서....첫번째 선택 미션을 마칠까 합니다.

 

포러머 여러분들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436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574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877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462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8128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토리노 2010.01.14 28329 57
Hot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준소빠 2024.07.11 10364 6
Hot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힘찬 2024.07.08 3420 3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준소빠 2024.05.14 2003 2
Hot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3678 4
» [Chronoswiss] [선택미션] 지인들과의 자리에 함께한....퍼시픽..... [15] file Pam Pan 2011.06.23 402 0
7013 [Oris] 오리스 다이버 스몰세컨 ^^ [7] file SpeciaL 2011.06.22 1064 0
7012 [Oris] 오리스 빅크라운 스몰세컨드 포인터데이득템 [18] file 갈매기의비행 2011.06.22 989 1
7011 [Chronoswiss] 득템~~~예정입니다.. [6] 완소시 2011.06.22 191 0
7010 [Cartier] 몰랐던 새로운 사실 [18] file 레퀴엠 2011.06.22 1064 0
7009 [Oris] 빅크라운 헌터 에디션으로 기계식 입문! [23] file 규쥬 2011.06.22 984 1
7008 [Chronoswiss] Singing in the rain with Pacific Chronograph......... [4] file Pam Pan 2011.06.22 175 0
7007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체험단 모집 7차 선정자 안내 [1] 타임포럼 2011.06.22 139 0
7006 [Chronoswiss] [필수미션] 크로노 스위스... 퍼시픽 내 손목으로 오다... [11] file Pam Pan 2011.06.21 393 0
7005 [Chronoswiss] [서브미션2] 잡지에 나온 크로노스위스와 함께 - 타마 빅데이트 - [14] file 히데오 2011.06.21 277 2
7004 [Chronoswiss] [서브미션] 지인에게 크로노스위스를 알려라~ - 타마 빅데이트 - [19] file 히데오 2011.06.21 306 3
7003 [ETC(기타브랜드)] [남의시계] 처형의 금통 다이아(프랭크 뮬러)... [9] file 옴마니 2011.06.21 842 0
7002 [Frederique Constant] 드레스와치 매니아 [12] file 네이비윙 2011.06.21 1167 0
7001 [Chronoswiss] (네번째 미션) 망한 미션 알테지만.. [2] file 벌크 매니아 2011.06.20 205 0
7000 [Chronoswiss] 한가하네요~ [7] file 시계고수 2011.06.20 206 0
6999 [Chronoswiss] [서브미션2] 다양한 방법으로 C 이니셜을 만든후, 주어진 시계와 인증샷을 찍어주세요.-Simple Is The Best [8] file aqua82 2011.06.20 158 0
6998 [Oris] 빅크라운컴플리케이션 첨으루 올려봅니다 [17] file 크로우 2011.06.19 1009 1
6997 [Hamilton] 처분까지 생각한 해밀턴 GMT [8] file 오토토토토토토 2011.06.19 1439 0
6996 [ETC(기타브랜드)] [득템] 악어야 미안하다... [39] file 옴마니 2011.06.19 1221 3
6995 [Fortis] [ 강인한 해병종결자 ] [27] file 폭풍남자 2011.06.19 1130 1
6994 [Chronoswiss] [필수미션] 타임마스터 빅데이트 득템~~~!!! [31] file 히데오 2011.06.18 619 5
6993 [Chronoswiss] [서브미션] 잡지나 신문에서 크로노스위스 관련 기사나 광고를 찾아 체험 시계와 함께 인증삿 촬용 - 타임마스터 빅데이트- [13] file dustybenz 2011.06.18 258 0
6992 [Chronoswiss] [서브미션1] 서울 크로노스위스 5개 매장중 한곳을 방문해 직원, 주어진 시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롯데 크로노다임 점에 가다.!! [6] file aqua82 2011.06.18 347 1
6991 [Chronoswiss] 남의 떡, 그랑 레귤레이터 [12] file 로키 2011.06.17 693 0
6990 [Longines] [스캔데이] 달이 차오른다.. 굽쇼 [19] file 로키 2011.06.17 914 2
6989 [Montblanc] [스캔데이] 오랫만에 타임워커 입니다~^^ [9] file 아이린양 2011.06.17 703 0
6988 [Longines] 론진 득 신고합니다 . [10] file 깡깡69 2011.06.17 906 0
6987 [Chronoswiss] 타마에 관한 몇가지 질문... [12] 완소시 2011.06.17 411 0
6986 [Chronoswiss] (세번째 미션)뒷태가,,꼭 [6] file 벌크 매니아 2011.06.17 273 0
6985 [Chronoswiss] 저도 오래간만에 타마입니다... [10] file 호호맨 2011.06.17 399 0
6984 [Chronoswiss] [스캔데이] 지난주에 이어 그랑레귤... [17] file 시월의눈 2011.06.17 414 1
6983 [Tissot] 르로끌~* [17] file 5ungm1n 2011.06.17 1111 0
6982 [Fortis] [스캔데이] 포티스 마린마스터 [27] file 폭풍남자 2011.06.17 937 0
6981 [Longines] 이번에 입양한 어여쁜 여동생입니다 ^^ [14] file 임모르탈 2011.06.16 746 0
6980 [Chronoswiss] (두번째 미션)타임마스터 하면 .. 이것 이죠.. [16] file 벌크 매니아 2011.06.16 52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