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시계] 처형의 금통 다이아(프랭크 뮬러)... ETC(기타브랜드)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옴마니입니다.

오늘은 처형의 시계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이 밑에 악어스트랩 포스팅에 잠깐 출연하였지만, 조금 자세한 사진으로...^^

제가 시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처형께서 집사람한테 물어보셨답니다.

프랭크 뮬러 가죽줄 구할 수 있느냐고.... 우리 집사람은 제가 시계를 매우 잘안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남편이 알아서 해줄거라고 시계를 받아들고 왔습니다.

그동안 집사람한테 뻥을 너무 쳤나봅니다. ㅜㅜ

상태를 보니 스트랩 뿐 아니라 오버홀도 필요한 상황이더군요.

그래서 잘 아는 장인께 오버홀을 부탁하고 가죽줄도 악어로 최대한 유사하게 제작해 주었습니다.

프랭크뮬러 매장이 일부 편집매장을 제외하고 철수를 한 상황이라 스트랩 구하기가 조금 어려웠거든요. 비싸기도 하구요.

점검 및 스트랩 교체 후 사진들입니다. 일오차도 5초 이내로 들어왔네요..

플래티늄 로터 18k 화골 모델입니다. 알굵은 설탕도 적당히 묻어있네요... 원래는 남성용 모델인데 제가 보기에는 여성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이얼 패턴이 참 곱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더군요...나름 매력 넘칩니다. 블루핸즈도 참 멋지게 뻗어있더군요.

무브먼트 사진은 찍어두질 못했지만 로터가 백금이라고 하더군요...

 다이아 컷팅도 나름 잘 된 것 같습니다. 윗 사진은 다이아 커팅이 나름 잘 보이도록 찍어봤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나름 블루핸즈 한번 잡아본다고 찍었는데, 어렵네요....ㅜㅜ

아래 사진과 같이 초침과 분침 끝이 밑으로 살짝 휘어져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뒷백은 매우 심심합니다. 금이 조금 더 들어간 것으로 그냥 만족해야지요....^^

언제 한번 열어서 백금 로터는 어떻게 생겼나 봐야겠습니다.

보통 금이나 백금로터는 감기효율을 높이기 위해 콩알로터나 얇은 로터에 많이 쓰던데,  이건 왜 백금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 것....

제가 알기로는 그정도로 작거나 얇은 로터는 아닐텐데 말입니다.

화골 디버클입니다. 디버클은 나름 착용감 좋게 만들어놨습니다. 손목 모양 따라 다르겠지만 제 손목에는 착 감기네요.

깔끔히 손을 보고 주말에 처형한테 갖다드리려 하니, 집사람이 자기가 좀 차고 갖다준다네요...쩝...

집사람이 시계 욕심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랑 살다보니....

처형도 막내동생이 그러고 싶다고 하니, 그러라고 했나봅니다. ㅡ.ㅡ

아무튼 프랭크 뮬러....나름 매력있네요...

그전까지는 프랭크 뮬러하면 범용무브에 금통+다이아로 치장한 시계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조금 희석되었습니다.

물론 프랭크 뮬러의 후덜덜한 컴플리케이션 라인은 제외하구요...꼭 갖고 싶습니다!!!

아무튼 흔히 올라오는 시계는 아닌 것 같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