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ic과 Quartz 그리고 개와 고양이 Montblanc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전 현재 두개의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Montblac Star 쿼츠와 Glycine Eugene 오토 입니다.
쿼츠와 오토를 같이 쓰다 보니 자연스레 오토를 더 많이 차게 되더군요.
내가 차 주지않으면 이틀도 못가 죽어버리니까요.
수동이 아니라는 생각에 직접 용두를 돌려 밥을 주기도 꺼려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몽블랑을 좀 멀리하게 되더군요.
애정을 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만 가니깐요.
요러한 이유에 고양이에 비유를 해 보았습니다.
신경써 주지 않아도 도도하게 혼자서 잘 만 가거든요.
게다가 이녀석, 부모님이 주신거라 처분하기도 힘든 그런 애물단지가 돼 버렸네요.
반면에 이녀석 글리신 유진.
제 손을 멀리하게 되면 어느샌가 죽어있답니다.
안쓰러워 계속 차게만 되네요.
사람 손을 타지 않으면 쓸쓸해 하는 느낌인게, 왠지 개와 닮은 듯합네요.
사실 일주일에 5일 이상 양복을 입다보니 42mm에 투박한 요 녀석보단,
몽블랑 스타가 더 잘 어울리는데도 말이죠.
요즘엔 힘도 좀 떨어졌는지 자꾸 시간이 느려져, 병원(?)에도 좀 보내줘야 겠네요
글쏨씨가 좋지는 못하지만, 대충 느낌은 오시나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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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6.1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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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eat world
2011.06.12 03:45
공감되는 설정이네요 ㅎㅎ
차갑지만 제 밥그릇 잘 챙기는 고양이 같은 쿼츠,
애물단지 귀찮을 때가 있지만 정감가는 애완견같은 오토매틱,
전 둘다 좋아합니다 ^^
-
꾸벌뜨
2011.06.12 08:32
하하..적절한 비유인것 같습니다..^^ 전 고양이 같은 쿼츠나 강아지 같은 오토 모두 좋아합니다.. 각각의 장 단점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
LAPUTA
2011.06.12 10:06
잠깐 생각했네요^^ㅋㅋ 두시계다 매력이 있네요^^ 저도 쿼츠 오토 있지만 오토를 많이 착용하게 되더라구요^^
-
근육몬
2011.06.12 11:17
오토매틱의 매력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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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세탁기
2011.06.15 12:36
저는 오토가 잠자고 쿼츠를 차고 다닙니다. 쿼츠 정말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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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뜨
2011.06.16 16:33
저는 모든 시계가 오토고 골고루 돌려차다 보니 아침에 시계를 깨워주는게 그냥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귀찮은 줄도 모르겠네요..당연한게 되어서..ㅎㅎ. 이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죠..근데 쿼츠 하나정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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