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WISS BRAND

안녕하십니까?

모더레이터지만...일반 회원으로 체험단에 한자리를 강력히 하고싶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크로노 스위스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실, 크로노 스위스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할만큼 지식을 가지지는 않기 때문에 모더레이터 라는 완장을 달고 얇은 지식의 글을 쓰려니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조금만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물론, 부족한 지식이지만 체험단을 하시는 여러분께도 리뷰라는 글을 적을때 조금이나마 방향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기계식 시계라는 분야를 볼때 그 역사 만큼 많은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을 지내온 브랜드 들이 많습니다.

브랜드들의 역사를 볼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쿼츠 쇼크 같은 힘든 시간들 또는 오래된 스위스의 공방 사진또는 삽화 입니다.

 

그런면에서 크로노 스위스의 역사는 클래식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오래돼지 않았습니다.

이제 30년 남짓한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하고 조숙한 모습으로 기계식 시계의 본질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면으로 메니아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게르트 랑에 의해서 시작된 크로노 스위스 역사는 그가 크로노 그래프로 유명한 "호이어" 사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크로노 그래프와는 뗄레야 뗄수 없는 운명을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chronoswiss-wristmaster1.jpg

 

대중적으로 유명한 카이로스,오레아,타임마스터,레귤레이터 는 크로노 그래프가 아니고 태생이 독일이고 독일브랜드라는 면을 볼때 어찌보면 브랜드의 명칭인 "크로노" 와 "스위스" 는 어색하기도 하지만....이름이야....어떻든...클래식한 디자인과는 매치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가 짧지만 최근에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기술력도 뛰어난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모리스 라크로와" 와 "크로노 스위스" 를 꼽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고 있다는 면에서는 비슷할지 모르나 그들이 가는 방향은 전혀 다릅니다.

 

모던하면서 기존의 무브먼트를 극한으로 수정해내는 모리스...특히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부 모델들에서 6497무브먼트를 수정해서 보여주는 모습은...과연 이게 6497로 가능한건지 라는 의문을 낳게 합니다.

 

크로노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중에 하나는 아마도 NOS 무브먼트의 재발견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시장에서 사라진 무브먼트들을 그들의 능력으로 재해석 하는 모습은 마치 30살의 청년이 클래식한 수트를 완벽하게 차려입은것 같습니다.

 

크로노스위스의 모토...

"기계식 시계에 빠지다" 라는 것 처럼 역사의 본질과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것처럼 인위적으로 청바지를 찢어서 만드는 빈티지가 아닌 섬세한 본질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태생과 함께 했던 코인베젤과 양파 용두는 클래식한 그들의 고유 DNA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

 

시계라는 아이템...

우리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본래의 본질...그 본질은 이미 쿼츠나 핸드폰만으로 충분할지 모르나...

기계식 시계의 본질은 아마도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감성적 아날로그적인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보면...

혹은...다르게 생각하면...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진 기계식 시계들은 쿼츠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IHM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IHM의 가치가 과연 얼마나 될지는 고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기계식시계의 핵심 가치는 인간의 손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크로노스위스라는 브랜드가 모든 제품에 있어서 핵심가치를 함께하기는 물론 쉽지 않은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들이 그 본질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자세가 중요하며 그 노력들은 그들이 시계의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있고 그것은 결국 그들이 보여주는 시계에 함께 할것입니다.

 

일부의 브랜드들은 시장에 흐름에 따라서 본래의 가치가 퇴색하는 면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생산 공정으로 뛰어난 제품을 우리에게 가져도 주고 있고 사람의 손길이 오히려 부정확하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나...개인적으로는 그 부정확하지만 섬세한 노력이 결국 기계식 시계의 본질이며 매일 오차가 발생하는 기계식 시계를 차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은 다를수 밖에 없는 인간의 손길....

그것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우리가 기계식 시계를 가까이 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

 

크로노 스위스가 걸어온길...오푸스,델피스,토라,클라식.... 그 모두를 응원하고 새로운 전환기에서 보여줄 라인들도 비록 예전과 같은 획기적인 면은 없다 하더라도 그들이 추구해온 핵심가치가 녹아 있는 대중적인 시계들이 되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502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659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933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550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8230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토리노 2010.01.14 28424 57
Hot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준소빠 2024.07.11 10475 6
Hot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힘찬 2024.07.08 3511 3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준소빠 2024.05.14 2096 2
Hot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3760 4
6956 [ETC(기타브랜드)] 디올 크리스 47 크로노그래프 스틸 쿼츠입니다.^^ [3] file 원폭 2011.06.10 350 0
6955 [ETC(기타브랜드)] 허접 [4] file 작두 2011.06.10 262 0
6954 [Chronoswiss] [스캔데이] 타마 빅데이트 [10] file 시월의눈 2011.06.10 368 0
6953 [ETC(기타브랜드)] <스캔데이> EARL'S FAMILY! [40] file EARL 2011.06.10 773 0
6952 [Chronoswiss] [스캔데이이브] 아주 풍년이네요~ㅎㅎ [14] file 시계고수 2011.06.09 419 0
6951 [Chronoswiss] [스캔데이이브] 여름맞이 파일럿 스트랩 교체 [11] file Jimmy eat world 2011.06.09 386 0
6950 [Fortis] [이른스캔데이] 포티스 마마 흰둥이 [8] file 폭풍남자 2011.06.09 678 0
6949 [Chronoswiss] [스캔데이이브] 그랑 레귤레이터 [37] file 시월의눈 2011.06.09 757 0
6948 [Chronoswiss] [스캔데이이브(?)]타임마스터 득템 or 줄질 [20] file 왕대박맨 2011.06.09 726 0
»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그리고 기계식 시계...... [6] file Pam Pan 2011.06.09 694 0
6946 [Chronoswiss] [필수미션] 타임마스터 빅데이트 수령했습니다.. ^^ [12] file dustybenz 2011.06.09 370 0
6945 [Fortis] 구매레퍼런스랑 시계뒷면의 레퍼런스가 틀린데 이건 무슨경우죠? [1] file miri 2011.06.09 353 0
6944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체험단 모집 5차 선정자 안내 [1] 타임포럼 2011.06.09 100 0
6943 [Chronoswiss] 시계라는 기계가.. [8] file 벌크 매니아 2011.06.09 315 0
6942 [Chronoswiss] [서브미션] 두가지 미션을 동시에! 크로노스위스 관련 광고 & 이니셜 C를 활용한 디자인 [5] file Juliet 2011.06.09 144 3
6941 [ETC(기타브랜드)] 프랭크뮬러 콘퀘스트 크로노 득템 했습니다. ^^ [7] file jcnetwork 2011.06.08 630 0
6940 [Longines] 론진마콜 문페이즈 구입하였습니다~~~도와주세요..ㅠㅠ [9] file jlove502 2011.06.08 979 0
6939 [Chronoswiss] [서브미션] 여러분의 손발이 사라지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24] file 建武 2011.06.08 562 11
6938 [Longines] 요즘 론진 소식이 안 올라오는 것 같아서 하나 올립니다. [13] file 사루 2011.06.08 893 0
6937 [Chronoswiss] 레귤레이터 D버클 질문드립니다 [8] ~민중~ 2011.06.08 297 0
6936 [Hamilton] 안녕하세요 째마로 인사드립니다 ^^;; [10] file 우후욱이 2011.06.08 838 0
6935 [Chronoswiss] [서브미션] "이건 내꺼..!" "아.. 앙대...!" [14] file 建武 2011.06.07 405 0
6934 [Chronoswiss] [필수미션] 퍼시픽 크로노 수령했습니다.^^ [5] file 옴마니 2011.06.07 381 2
6933 [Longines] 마콜 문페로 입당 신고합니다^^ [28] file cry 2011.06.07 925 0
6932 [Fortis] 플리거 줄질했습니다. [8] file Arms 2011.06.07 657 0
6931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퍼시픽....매장에서 살펴본 짧은 느낌... [3] file Pam Pan 2011.06.06 532 0
6930 [Chronoswiss] [서브미션] 타임마스터에게 가해보는 패션 테러 [12] file 建武 2011.06.06 473 0
6929 [Chronoswiss] 타임마스터 질문 드립니다. [6] 폴크니븐 2011.06.06 164 0
6928 [Hamilton] 멕시칸 요리를 찾아서. [12] file INNO 2011.06.06 543 0
6927 [Fortis] 포티스 마린마스터 재영입! [31] file 폭풍남자 2011.06.06 1352 2
6926 [ETC(기타브랜드)] 에르메스 정장용 와치.. [5] file 렉스블루 2011.06.06 728 0
6925 [Chronoswiss] [서브미션] 서울 크로노스위스 5개 매장 중 한곳을 방문하다 - Juliet, 다이아몬드보다 특별한 보석을 발견하다 [4] file Juliet 2011.06.06 331 2
6924 [Chronoswiss] 이시간대 에는.. [6] file 벌크 매니아 2011.06.06 199 0
6923 [Chronoswiss] 즐거운 데이트..타임마스터..그리고 카메라~ [21] file 시계고수 2011.06.06 398 1
6922 [Chronoswiss] [서브미션] 퍼시픽이 살려준 나의 개성 없는 아저씨 스타일 [12] file 로키 2011.06.05 3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