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VS 오메가 흰판 대전 단체샷

회원님들 추석연휴 별 탈없이 잘 시작하셨습니까~

제가 사는 곳은 추석연휴가 없기 때문에 금요일도 월요일도 정상출근 예정입니다... 회원님들 저 대신 추석연휴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언제나와 같이 어그로입니다. 두 모델 모두 제가 굉장히 애끼는 모델들이라 어느 하나 서운하지 않게 비교를 해서 어느게 더 낫다 결론짓는거보다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 언급하고 지나가고자 합니다.

리테일 가격도 얼추 비슷하고 케이스 사이즈 (39 대 38.5mm), 19mm의 러그사이즈, 다이얼색상, 러그투러그, 아주 미세하게 테이퍼드 된 브슬, 3시방향 날짜창 등 비슷한 면이 굉장히 많은데 완전히 다른 시계라는게 확 보인다는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결이 아예 다르다고 해야할지 디자인적인 요소가 완전히 다르고 사용처도 달라보인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ㅎㅎ 상대적으로 배젤이 얇은 까레라가 다이얼이 커지면서 확연한 체급차이가 드러나네요. 저와 같은 막눈에게도 아주 자잘한 요소들로 이미지가 확 바뀌어 보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시계생활 초기에 롤렉스 모델들의 차이를 전혀 몰랐었음 ㅎㅎㅎ)

까레라가 오토매틱 이기도 하고 훨씬 더 화려하고 성의있게 만든 것 처럼 보입니다만 전체적인 만듬새는 뭔가 아쿠아테라의 좀 더 일관성 있게 조화로워 보입니다. 따로따로 놓고보면 절대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니 시계란 참 어렵지만 재밌는 분야인게 확실합니다~

요즘들어 너무너무 기추가 하고싶은데 목표물이 나타지 않아 마음이 싱숭생숭 허하네요. 어서 빨리 이 두 모델들 처럼 제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 지갑이 박살나더라도 '어멋 이건 사야해!' 라고 외치게 해줄 시계가 어서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모두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