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175 SAGA 추천게시글
1920년대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대공황은 서방 세계를 일거에 휩쓸었고, 이는 스위스 시계업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파텍 필립도 이때의 타격으로 심정지 상태로 스턴가로 넘어갔을 정도였으니, 사실상 스위스 시계업계의 대멸종 시기는 1차 대공황 대멸종, 2차 쿼츠 위기 대멸종으로 정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1930년대 세계가 대공황을 극복하면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을 때, 스위스 시계업계의 재생을 주도했던게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입니다.
1930년대 'Mille Miglia(=1,000마일 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모터 스포츠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크로노그래프의 인기가 시작되었고,
194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크로노그래프가 'Officer's Watch' 로 사용됨으로서 꾸준히 수요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제트 항공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크로노그래프의 인기는 수직 상승하게 되었죠.
이렇게 1930~1960년대까지 스위스 시계업계의 르네상스는 크로노그래프가 주도했고 - 이때는 아직 자동 크로노그래프가 발명되기 전이었으니 모두 수동이었죠 - 이때 사용된 많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들 중에서도 당연히 몇몇 눈에 띄는 발군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Landeron 사의 Landeron 48 처럼 세상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캠 방식의 보급형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도 있었으나,
역시 컬럼 휠 방식의 고급 크로노그래프 시장에서는 Lemania CH-27, Valjoux 23, Venus 175를 3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꼽곤 했습니다.
지금이야 신분 좀 상승해서 브레게 무브셔틀을 하고있는 Lemania는 당시로서는 오메가의 무브셔틀을 하고 있었으니 Lemania CH-27은 주로 오메가에서 사용했고(Lemania CH-27의 오메가 명칭이 다름아닌 그 유명한 오메가 Cal.321 입니다)...
Valjoux 23은 파텍 필립이나 태그 호이어의 전신인 호이어에서 선호했고, 롤렉스 빈티지의 핵심인 롤렉스 데이토나가 사용하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다름아닌 Valjoux 23에 12시간계가 더해진 Valjoux 72 입니다.
그에 비해 오늘의 주인공 Venus 175, 그리고 12시간계가 더해진 파생형 Venus 178은 주로 브라이틀링에서 사용되었습니다.
(Venus 175는 아예 브라이틀링 크로노맷과 같은 시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브라이틀링 전용이 아닌가 생각되어질 정도입니다.)
이들 3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들은 오랜시간 타 브랜드에서 널리 사용되어 그 설계상의 뛰어남과 안정성이 입증되어 3대장으로 꼽히게 된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Venus 175는 다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와 구별할 수 있는 비교적 뚜렷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컬럼 휠의 기둥(Pillar) 갯수입니다.
보통 9개의 기둥을 가지는 다른 컬럼 휠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들에 비해 Venus 175는 7개의 기둥을 특징으로 합니다.
당연히 9개의 기둥 보다는 7개의 기둥을 가지는 컬럼 휠이 생산 및 유지보수는 쉽겠지만,
한번 푸쉬버튼을 누를때마다 1/9 지름의 컬럼 휠만 돌려도 되는 다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비해, Venus 175는 1/7 지름에 해당하는 컬럼 휠을 돌려야 하니 푸쉬버튼 조작감이 이론적으론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푸쉬버튼을 눌러 보니...만약 이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이미 인간의 감각은 가볍게 넘어서는 걸로...ㅋㅋ)
또 다른 하나의 Venus 175만의 특징은 무브먼트를 살펴 볼 필요도 없이 그 조작감 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Zse4Eta_s8
위의 동영상은 크로노그래프의 제로 리셋 메카니즘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는 초, 분, 그리고 시간 카운터에 하트 모양의 캠이 달려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면 초, 분, 시간 카운팅에 따라 이 하트 모양의 캠이 같이 돌아가고...리셋 버튼을 누르면 그 힘에 의해서 해머 역할을 하는 부품이(Zero Reset Hammer) 하트 모양의 캠을 때리면서 캠이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초, 분, 시간 카운터가 초기화 되는거죠(Zero Reset).
따라서 거의 모든 크로노그래프는 제로 리셋 버튼을 누를 때 이 해머가 하트 캠을 때려서 제자리로 돌려놓은데 필요한 힘, 즉 저항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힘이 많이 필요하면 조작감이 뻑뻑해 지는거고, 이 힘이 적게 필요하면 조작감이 부드러워 지는거죠.
Venus 175의 제로 리셋 메카니즘은 매우 특이하게도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 이 힘으로 해머를 스프링에 장전시키는 방식입니다.
마치 권총을 장전하듯,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 Venus 175의 제로 리셋 해머의 방아쇠에 해당하는 부품이 스프링에 물리게 되고,
제로 리셋 버튼을 누르면 해머의 방아쇠가 풀리면서 스프링의 힘으로 제로 리셋 해머가 발사! 됩니다. 마치 권총을 쏘듯이 말이죠.
즉, Venus 175는 제로 리셋시 해머가 하트캠을 때리는 힘이 아니라 방아쇠를 해제하는 소량의 힘만 필요하게 됨으로서...제로 리셋감이 정말 독특합니다.
정말 살짝만 눌러도 촤챵~ 리셋 해머가 발사되서 크로노그래프 초, 분 카운터가 초기화 됩니다.
어떤 감각이 좋으신 분은 이 기분좋은 리셋 느낌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비유하시던데 둔감한 저는 그정도는 아니고...암튼 리셋 버튼 조작감이 정말 부드럽고 신박합니다.
이러한 Venus 175를 설계, 제작한 Venus 사는 1923년 스위스 베른 주의 Moutier 지방에서 설립되었습니다.
1902년 스위스 La-Chaux-de-Ponds 설립으로 그 설립 연도를 앞당겨 잡는 설도 있는 Venus 사는 1928년 당시 과도하게 팽창해 있던 스위스 시계업계의 자살적 제살 깍아먹기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스위스 정부의 정책으로 발족된 Ebauches SA(ETA의 전신) 산하로 들어가서 대공황의 여파를 무사히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1933년 첫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개발한 이래 크로노그래프에 집중하던 Venus 사는 1942년, 마침내 자사의 걸작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Venus 175를 개발하게 됩니다.
1942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된 Venus 175는 사실 그 명성에 비해 많이 생산된 무브먼트는 아니었습니다.
추정 생산량은 1,1000개 정도에 조립되지 않고 부품으로 생산되어진 양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상태로 남아있는 Venus 175 구하기는 좀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생산량으로 추정되듯 Venus 175 판매가 그리 남는장사는 아니었던 듯...
Venus 사는 Venus 175 개발 이후 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컬럼 휠 방식의 고급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보다는 좀 더 쉽게,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만들어서 싸게 많이 팔면 더 많이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뭐 어찌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당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판매 경쟁은 치열했고, 컬럼 휠 방식의 고급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시장에서 생각보다 Venus 175의 성적이 신통하게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죠...
그래서 Venus 사는 대량생산에 좀 더 적합하고 생산 단가도 적게드는 캠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Venus 188을 1948년 개발합니다.
문제는...가까스로 Venus 188을 개발했지만 이것도 그렇게 잘 팔리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ㅠㅜ
뭐 집안이 망해가니 어쩌겠습니까...집안의 가보라도 살아 남으려면 팔아야죠.
Venus 사는 Venus 175의 일체 권리와 생산장비를 판매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Venus 사에 손을 내민것은 당시 막 태어나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꿈꾸고 있던 중화인민공화국 이었습니다.
모주석의 대약진 운동이 한창이던 중국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소련과 스위스에서 수입하고 있었는데, 대중화의 근대화를 위해 이를 국산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죠.
중국은 공군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자체생산 한다는 304 프로젝트를 발주시키고 1961년 이 임무를 천진(Tianjin) 시계공장에 할당했습니다.
천진 시계공장은 Venus 사로부터 Venus 175에 대한 일체의 권리와 생산 기계를 구입, 인수하였으며 1963년 Venus 175의 17석을 19석으로 개조한 ST-19 무브먼트를 이용해 '304 Airfoce Chronograph' 의 프로토타입을 완성시켰습니다.
1966년 정식으로 생산되어 중국 공군에 공급된 이 시계의 수량은 약 1,400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천진 시계공장이 1992년 천진 씨굴 공사(Tianjin Seagull Corperation)로 출범하였으며 2003년 프로젝트 304에 사용되었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ST-19의 재생산을 결정했고,
그 결과 2005년부터 생산되어 엄청난 가격과 물량공세로 요새 심심치 않게 보이는 씨굴의 1963 복각 크로노그래프가 이런 중국 공군의 304 프로젝트의 역사를 기념하는 시계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소련연방(USSR)은 자국의 첫번째 시계회사 First Moscow Watch Factory(FMWF) 에서 역시 자국의 첫번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Strela 3017을 생산해서 나중에 알렉세이 레오노프(Alexei Leonov)의 세계 최초 우주선외활동(EVA), 즉 우주유영에 사용했는데...
이 Strela 3017도 Venus사의 Venus 150의 일체 권리와 생산기계를 구입하여 생산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라는 사실입니다.
(Venus 150은 14-Ligne 크기의 Venus 175를 13-Ligne 로 작게 만든 버젼입니다.)
즉, 양대 공산권 국가의 첫번째 자국 생산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헤리티지를 Venus 사가 모두 제공했다는...ㅋㅋ
아무튼 슬프게도...Venus 175까지 팔아먹는 눈물의 생존노력에도 Venus 사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1960년대 크로노그래프 시장이 저물어 가면서, 1966년 Venus 사는 문을 닫고 라이벌 크로노그래프 회사 Valjoux로 흡수되었습니다.
물론 이 전설적인 무브먼트의 영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스위스 빈티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3대장 중 하나인 Venus 175의 최후가 결국 중국산 무브먼트로 귀결되게 되는 씁쓸한 새드앤딩은 아닙니다.
일단, Venus 175는 그 위대한 유전자를 스위스에 남겼습니다.
Venus 사를 인수한 Valjoux는 Venus 사의 소유물 일체를 인수하였고, 그중에는 Venus의 마지막 유작 Venus 188이 있었습니다.
Venus 188은 Venus 175의 컬럼 휠 방식을 캠 방식으로 개조한 무브먼트였고...
당시 스위스 시계업계는 쿼츠 위기 전 마지막 불꽃으로 자동 크로노그래프 개발 열풍이 불던 때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제니스, 호이어, 세이코가 정말 말 그대로 앞다투며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세상에 막 내놨던 때였고,
크로노그래프의 명가 Valjoux 사에도 자동 크로노그래프가 필요했습니다.
Valjoux 사는 당시 막 입사한 새파란 신입인 Edmond Capt에게 Venus 188의 Valjoux 명칭인 Valjoux 7730을 떤져주면서 말합니다.
" 이걸로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만들어봐. 근데 튼튼하고 정확해야 해. 아, 날짜랑 요일은 퀵셋으로 하는거 잊지 말고~ 우리가 자동 크로노그래프 경쟁에서 제일 뒤쳐져있는거 알지? 가능한 빨리 만들어야 해~ "
나중에 더럽고 치사한 Valjoux를 떠나 프레더릭 피게에 입사해 블랑팡의 전설을 쌓아나가게 될 Edmond Capt는 3년만에 이 일을 해냅니다.
Valjoux 7730(=Venus 188)을 기반으로 그 유명한, 그리고 여러분 곁에 하나씩은 있을법한 베스트셀러 Valjoux 7750을 3년만에 개발하게 되니까요.
(이 와중에 7750 개발되자 마자 7730의 생산 권한을 소련 FMWF에 팔아먹고 이게 Strela 3133이 되었다는...Venus 당신과 공산당과의 궁합은 대체...OTL)
결국 비록 Venus 175의 적통은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 갔지만 그 유전적 계승자는 스위스에 남아서 IWC스위스 시계업계를 먹여살리게 되었다는...
아, 그리고 Venus 175도 그 모습 그대로 스위스에 남아 있습니다.
NOS 무브먼트를 이용한 독립제작자들의 시계가 가끔씩 나오고 있으며...
( https://www.timeforum.co.kr/brand_SwissBrand/19727417
제가 구입한 Jacques Etoile Venus Imperial 소개는 위 링크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이져 시계 브랜드도 가끔 창고에 있는 NOS Venus 175를 털어서 내놓기도 하고(살수만 있다면 말이죠...ㅠㅜ)...
(위 PAM00047과 GP90170에는 Venus 175의 rattrapante 버젼인 Venus 179가 사용되었습니다)
Maurice Lacroix 는 독립시계 제작자 Adreas Strehler를 통해 Venus 175를 직접 부활시키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La Joux Perret 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씨티즌 산하에 있는 이 회사는 씨티즌에 인수되기 전 Jaquet SA 시절부터 Venus 175의 수리나 커스텀을 도맡아 해왔는데요...
하도 이짓을 하다 보니 아예 역설계를 해서 이제 Venus 175의 전 부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가 참고한 2007년 QP Magazine 기사에서는 다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La Joux Perret 에서 1년에 100개 정도의 Venus 175를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La Joux Perret와 모회사 씨티즌이 만만한 기업이 아니어서
현재 수동 크로노그래프가 Cal.321을 시작으로 조금만 더 붐이 일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Venus 175를 생산해서 시장에 충분한 수량을 내놓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족보도 꼬여버린 Venus 175...덕분에 스위스산이든 중국산이든 소련산이든...선택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장점이 있긴 하니...
여러분들도 아무거나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22
-
알라롱
2022.07.17 23:45
-
mdoc
2022.07.18 08:27
아...전 반대로 Le Chronograph가 너무 커서...모리스놈들 Unitas 베이스 시계가 많아서 전반적으로 빅싸이즈인건 이해하는데 왜 Venus 175까지 그렇게 크게...ㅠㅜ
-
아워비전
2022.07.18 00:44
잘 읽고 갑니다!
어렴풋이만 알던 정보들을 이렇게 알게 되니 정말 좋네요.
-
mdoc
2022.07.18 08:28
저도 헷갈리던게 포스팅 한번 하니 정리가 쫙~되네요
-
엘레오놀
2022.07.18 04:58
예전에 venus무브먼트가 시굴로 넘어갔다 까지만 듣고 중국제 무브먼트겠거니 하면서 신경을 껏는데 이러한 비하인드가 ㅎㅎ 정성적인 정보글은 공감이지요
-
mdoc
2022.07.18 08:30
품질이야 어찌되었건 ST-19가지고 카피켓이라 그러는건 씨굴이 억울한거로~ㅋㅋ
-
ClaudioKim
2022.07.18 07:59
ㅎㅎ mdoc님의 크로노 사랑이 잘 느껴집니다~^^
저도 크로노를 좋아하고 라인업에도 제법 많아서 더욱 유심히 봤네요ㅎ
기승전 Cal.321만세를 외치고 갑니다~~ㅋ
-
mdoc
2022.07.18 08:30
가난한 자에겐 최고의 컴플리케이션 아니겠습니까...ㅎㅎ
-
Trecool
2022.07.18 08:25
스위스의 적자가 중국인이라니이!!!!
-
mdoc
2022.07.18 08:35
중국제 하면 모두 품질에 대해서 학을 떼지만...품질만큼의 가격만 지불하면 그만큼 맞춰주는게 또 중국이죠. 1963도 나름 헤리티지가 있는 복각시계고 Venus 175 라이센스 구매까지...우리나라의 볼품없는 시계시장을 생각하면 시계에 있어서는 차라리 중국이 부럽다고 할까나요? ㅋㅋ
-
Trecool
2022.07.18 09:19
무브만드는 것은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전에 삼성시계나 오리엔트를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못내 아쉽습니다만 동양의 개도국에서 브랜드를 키우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
현승시계
2022.07.18 11:54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애플워치가 있는 시대에 수동 크로노그래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ㅎㅎㅎㅎ
-
mdoc
2022.07.18 22:36
스마트워치는 스마트워치대로...기계식 시계는 기계식 시계대로 아니겠습니까...시계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 서로 다른 별개의...ㅎㅎ
-
구지사키소
2022.07.19 05:07
좋은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사라보니
2022.07.21 19:32
브라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봤습니다 최고~
-
참치김밥조아
2022.07.22 18:22
좋은글 잘 봤습니다:)
-
hogdog
2022.07.23 08:05
글 너무 재밌게 잘 쓰셨네요! 시알못인 저도 7750정도는 이제 들어보게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역사도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신미불닭
2022.07.26 14:26
와~ 엄청난 글이네요 몰랐던 사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Rione
2022.08.01 13:53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
-
조때는로보트
2022.08.31 21:17
엠독 님 글은 언제나 감동!
-
홍콩갑부
2022.11.30 18:59
또 많을걸 배우고 갑니다~ 유익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
쓰레빠
2022.12.06 02:54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 전체
- 공지
- 추천게시글
- 이벤트
- 스캔데이
- 단체샷
- Ball
- Baume&Mercier
- Bell&Ross
- Bulgari
- Cartier
- Chopard
- Chronoswiss
- Doxa
- Epos
- Fortis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ris
- Rado
- Swatch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Zenith
- ETC(기타브랜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 energy | 2023.09.03 | 2001 | 12 |
공지 |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 현승시계 | 2023.05.22 | 2109 | 11 |
공지 |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 토리노 | 2015.03.02 | 2361 | 0 |
공지 |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 토리노 | 2011.01.31 | 4989 | 2 |
공지 |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 Picus_K | 2010.12.02 | 18846 | 69 |
공지 |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 토리노 | 2010.01.14 | 28994 | 57 |
Hot | 두번째 론진시계 (feat. 첫 금통시계) [10] | 준소빠 | 2024.11.18 | 6643 | 2 |
Hot |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 준소빠 | 2024.07.11 | 10976 | 6 |
Hot |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 힘찬 | 2024.07.08 | 3949 | 3 |
Hot |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 준소빠 | 2024.05.14 | 2550 | 2 |
18945 | [Tissot] PRX 가죽스트랩 좋은데요? [8] | 클래식컬 | 2022.08.17 | 1471 | 4 |
18944 | [Zenith] 오늘은 브레이슬릿 스카이라인... [1] | green g | 2022.08.17 | 392 | 2 |
18943 | [Swatch] [득템신고] 문스와치 쥬피터 [6] | 고시생 | 2022.08.16 | 518 | 4 |
18942 | [Zenith] 스카이 라인 기추... [4] | green g | 2022.08.16 | 444 | 3 |
18941 | [Longines] 블루핸즈에 대한 의문점 [4] | J. | 2022.08.15 | 619 | 2 |
18940 | [Cartier] 파란공보고가실께요 [6] | nago | 2022.08.14 | 428 | 4 |
18939 | [Tudor] 《스캔데이》Tudor Royal [4] | ClaudioKim | 2022.08.12 | 267 | 3 |
18938 | [Tudor] 새 시계를 들였어요 [11] | 블랙베이36 | 2022.08.08 | 686 | 5 |
18937 | [Tissot] 티쏘 르로끌 [5] | 더블샷85 | 2022.08.07 | 444 | 5 |
18936 | [Bulgari] 불가리 옥토와여행~~~ [3] | ck018 | 2022.08.07 | 557 | 5 |
18935 | [Chopard] 밀레밀리아로 입당합니다~ (feat. 기추 안한다던 사람의 컬렉션...) [7] | hogdog | 2022.08.07 | 737 | 9 |
18934 | [Chronoswiss] 아주 올만에 타임마스터 플라이백 [5] | 하우스 | 2022.08.06 | 329 | 2 |
18933 | [Chronoswiss] 오버홀 마치고 손목위로 [10] | 밍구1 | 2022.08.06 | 420 | 3 |
18932 | [Hamilton] 오늘도 w10 과 함께! [8] | 죠지리 | 2022.08.05 | 494 | 3 |
18931 | [Tudor Thursday] 《Tudor Thursday》폭염 with Royal41 [6] | ClaudioKim | 2022.08.04 | 259 | 3 |
18930 | [Hamilton] 해밀턴 w10 복각모델을 기추하였습니다^^ [4] | 죠지리 | 2022.08.04 | 1352 | 4 |
18929 | [Tudor] 브론즈 43미리 [3] | 전트라볼타 | 2022.08.03 | 559 | 6 |
18928 | [ETC(기타브랜드)] 안녕하십니까 불주먹 에이스 입니다! [18] | mdoc | 2022.07.30 | 601 | 8 |
18927 | [ETC(기타브랜드)] 애증의 블랑팡 [2] | 쿠미씨 | 2022.07.29 | 440 | 1 |
18926 | [Tudor Thursday] 《TudorThursday》Royal 41 [6] | ClaudioKim | 2022.07.28 | 267 | 1 |
18925 | [공지] 'mdoc'님의 게시글을 '추천게시글'로 변경합니다. [2] | 토리노 | 2022.07.26 | 256 | 3 |
18924 | [Zenith] 제니스 시계줄 바꿔봤어요 [3] | 모도리t | 2022.07.26 | 713 | 1 |
18923 | [Oris] 점점 예뻐지는 시계 [10] | 준소빠 | 2022.07.26 | 725 | 3 |
18922 | [Tudor Thursday] 잃어버린 스프링바를 찾아서.. [1] | ggo | 2022.07.21 | 255 | 0 |
18921 | [ETC(기타브랜드)] 마이크로 로터의 아름다움 폴라우터 [12] | 밍구1 | 2022.07.19 | 434 | 4 |
18920 | [Longines] 레다 브론즈 ㅎ [1] | bkh | 2022.07.18 | 499 | 1 |
» | [추천게시글] Venus 175 SAGA [22] | mdoc | 2022.07.17 | 1335 | 17 |
18918 | [Glycine] 나토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 녀석이네요 :) [3] | J. | 2022.07.16 | 377 | 0 |
18917 | [Cartier] 까르띠에 금통 간만에.. [5] | 재찬 | 2022.07.16 | 578 | 2 |
18916 | [Maurice Lacroix] 시원한 흠뻑쇼 [2] | 엘레오놀 | 2022.07.15 | 365 | 3 |
18915 | [Tudor] tudor blackbay 58 경포스카이베이 [1] | bumbee93 | 2022.07.15 | 325 | 2 |
18914 | [Tudor] [스캔데이]Blackbay Pro with 금욜 [4] | 갑준 | 2022.07.15 | 469 | 5 |
18913 | [Tudor Thursday] [Tudor Thursday] BB58 [4] | dk517 | 2022.07.14 | 265 | 2 |
18912 | [Tudor Thursday] 《Tudor Thursday》Tudor Pepsi [9] | ClaudioKim | 2022.07.14 | 255 | 5 |
18911 | [Rado] 캡틴쿡 청판 42mm [1] | 소울프리 | 2022.07.14 | 516 | 1 |
크 수동 크로노가 멸종하고도 계속 비너스 175가 NOS든 어떤 형태로든 나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저는 모리스 라크로아 버전을 지름이 커서 좋아했는데 발매 당시에는 꽤 고가여서 망설이다 놓친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면 망설일 것 같긴하지만 mdoc님 글을 읽으니 더 아쉽긴 하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