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줄질 생활 - 레전드 다이버+빈티지 브슬 Longines
안녕하세요.
초록색이 점점 진해져가는 봄날의 나츠키 아빠입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집사람 앞에서 새로 기추한(지 모르는)
레다논데에 줄질까지 하는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ㅎㅎㅎ
론진 정품 패브릭 스트랩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슬슬 여름도 다가오는지라
빈티지 감성을 잘 살린 멋진 스트랩이 없을까 한동안 야후옥션을 찾아보다가
70~80년대 ELMITEX (NOS/신축성) 미라네제 브슬이 보이길래 냉큼 구입 하였습니다.
시대가 느껴지는 플라스틱 팩키지로 도착한 이녀석은 당시엔 6,300엔에 판매되었나 봅니다.
프래스크로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줄질 조절용 파츠입니다. 요기를 나이프로 쑤셔서 따고... 브슬을 분리하면 됩니다. (뭔가 써놓고도 섬뜩하군요 ㅎ)
16센치 길이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는 길어서 한 1센치 정도 줄여 주었습니다. ( 포커싱 죄송합니다... )
빈티지 미라네제 브슬은 양 사이드 끝을 고정하는 ㄷ 자형 핀을 빼주면 간단히 분리가 되는지라 직접 작업했는데요.
이걸 원래대로 돌려놓을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지옥을 보게됩니다. ㅎㅎ
요즘 자주 제 글에 등장하는 (무지 빨아먹는) 버건 초심자용 공구 셋입니다.
줄질은 물론이고 뒷백을 열거나 전지 교체하는 등의 기본적인 작업들은 거의 대부분 가능합니다. ㅎ
오늘도 열일을 해주니 아주 보람찹니다.
42미리 사이즈에 추가로 살인적인 럭투럭 길이지만
날렵한 빈티지 브슬을 걸어주니 아주 약간은 작아진 듯한 느낌 아닌 느낌이 듭니다. ㅎㅎ
올 여름은 브슬과 나토로 버티고 조금 쌀쌀해지면 평판이 좋은 론진의 패브릭 스트랩을 구해 주어야 겠습니다. ㅎ
빈티지 신축성 브슬을 장착한 에어맨과의 형제? 샷으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파일럿과 다이버이지만 무언가 통일감이 느껴져 올 여름 많이 사랑해 줄 것 같은 두녀석입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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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4.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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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4.18 10:10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저는 무시히 고비를 넘겼습니다만, 양심이 조금 찔리기는 합니다 ㅎ
저도 신상은 가급적 스트랩 구입처나 메이커에 부탁을 하는데요,
빈티지는 러그 뒷면이 상처투성이라 ㅎ 부담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빈티지 트리의 아주 소소한 행복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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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4.18 15:31
빈티지 다이얼의 레다라서 빈티지 브슬이 잘어울립니다. 찬조 출연한 에어맨도 한 포스하네요. 나츠키님도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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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4.18 15:57
감사합니다 ㅎ 정말 아무런 위화감이 없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 ㅎㅎ
에어맨은 24시간계가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이게 착용감이 상당히 우수해서 빈티지 블랑팡보다 요즘엔 더 착용하는 듯 합니다 ㅎㅎ
알라롱님 이번주 타포리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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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4.19 19:15
저도 브슬 줄이는건 혼자도 합니다만 이건 난의도가 높아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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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4.20 09:18
줄이는 것만 생각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ㅎ
근데 이걸 원래로 돌리지는 못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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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줄질 생활을 즐기시고 있는걸 보니
무사히(?) 넘어가신것 같아 다행(?) 입니다ㅎㅎ
전 셀프줄질을 파네외에는 안하는 편이라
셀프줄질 잘 하시는분들 보면 좋아 보이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