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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맨 853  공감:1 2011.05.12 12:45

안녕하세요.호호맨입니다...

이번 이벤트 건을 보면서 보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참여를 해봅니다...

타임마스터는 정말이지 제게 있어서 시계생활을 하며 미칠정도로 빠졌던 녀석입니다..

나이를 떠나 절친이자 인생의 선배인 마마님의 권유에 의해 첨으로 타임마스터를 접했을때 정말이지 충격그자체였읍니다...

타임마스터를 접하며 독일포럼에 마마님과 함께 타마교를 일으켜 세우고 마마님을 교주로 모시며 시계고수님,부횽읍님,쿼츠님,저 호호맨등의 정파인 로렉당,오멕당등의 갖은 박해(??ㅋㅋㅋㅋ)에도 열심히 포교활동을 한결과 타마교의 교세는 날로 확장이 됐고 결국 독일포럼에서 독립 크로노스위스포럼이 생겼지요..ㅋㅋㅋ...

특히 압건은 브라이당의 벤틀리교 교주였던 남구님과 타마교 교주인 마마님과의 한달에 걸친 혈전끝에 결국은 남구교주님이 패해서 브라이당의 벤틀리교를 해산하고 결국 타마교에 귀의를 하는 일대 사건까지 있었읍니다....남구님은 그후 타마교 암살단 단주가 됐죠...ㅋㅋㅋㅋ(잉 왠 갑자기 무협지..ㅋㅋㅋㅋ)

암튼 위의 글은 잼있어 보자고 한것이고 몇일전 마마님과 소주한잔할 일이 생겨서 소주 한잔 하며 이런저런이야기 하다가 신형 타임마스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되었읍니다...

그때 저와 공통의 의견이 이번 타임마스터는 우리가 생각하고 좋아했던 타임마스터의 아이덴티를 버린것 같다는 것이였읍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기존의 타마보다 못하다는 것이였지요...ㅠㅠ(크로노스위스 관계자분 언쨚아 하지 마세여..이런 평가를 할수 있는것도 그만큼 타임마스터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을 갖고 옥신각신하다 내린 결론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를 해서 직접 비교를 해보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읍니다...

전 당연히 마마교주님이 참여를 하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지만 나이가 깡패라고 흑흑 결국 제가 밀렸읍니다...(마마님 죄송합니다...그래도 나이로 밀어 붙인것은 사실이쟎아요..ㅠㅠ)

그래서 제가 이번 이벤트에 참여 하게 되었읍니다..

이번   이벤트에 혹이라도 당첨되면 냉정하게 기존의 타임마스터와 신형 타임마스터와 비교를 해볼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타임마스터의 아이덴티이자 매력입니다...(참고로 전 시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읍니다..그래서 제 느낌이 오는대로 작성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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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이 제가 생각하는 타임마스터의 아이덴티입니다..

첫번째사진의 코인베젤과 거대 양파용두...이것이야 말로 타임마스터의 매력이자 크로노스위스의 아이덴티죠..이 두가지 요소로 인해 크로노스위스 제품들은 클래식한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두번째사진의 저 불타오르는 야광은 정말이지 할말이 없게 만드는 요소이자 제가 타임마스터에 미치게 됐던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뒷뱃의 모습....왠지 보고 있노라면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과연 신형타임마스터가 이런요소를 그래도 계승을 했을까요?? 슬프게도 공개된 사진이나 스펙을 봤을때 아닌것 같읍니다..특히 코인베젤의 포기는 저에게는 많이 당황스러운 요소였읍니다...

 

 자..이제 저의 타임마스터에 미친 역사를 써야겠네여..(뭐 역사라고도 할것은 없지만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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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번째 타임마스터였던 40mm 오토 야광판이였읍니다...

저 코인베젤과 거대 양파용두..그리고 불타오르는 야광으로 저에게 충격을 줬던 녀석이져....

이녀석을 손목에 올리고는 어두운 곳만 찾아 다녔읍니다....야광을 보고 싶어서요.....

이녀석을 들이고 나니 오토가 아닌 수동의 44mm가 갖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기 시작했읍니다...

사진으로 볼때마다 44mm의 수동 뒷백이 머리속에 계속 각인이 되는 것이였읍니다.. 

 

결국은 이렇게 되더라고요..ㅠㅠ

IMG_0098.jpg

 

44mm 타임마스터 수동 검판입니다....16.5인 제손목에는 크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뒷백을 볼수 있다는 매력에 충분히 감당을 하게 만들었지요....

근데 문제가 하나 생겼읍니다...

야광판을 보다 이녀석을 보니 야광이 불타오르지가 않는 것입니다..물론 단정한 맛은 있지만 인덱스만 야광이 올라오니 계속 40mm 오토 야광판의 불타오르는 야광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녀석을 들고 에비뉴얼 크로노스위스 매장으로 갔읍니다...

이녀석 야광판으로 문자판 가능하냐는 요청에 마지막으로 저까지만 교체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얼마나 기쁘고 고맙던지....근데 문제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였읍니다...독일 본사에서 부품을 보내줘야 한다네요...ㅠㅠ..얼마든지 기다린다고 하고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근데 한달이 지나 두달이 지나 세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것입니다..ㅠㅠ...

결국 포기를 하고 특단의 결정을 합니다...신품을 사자 .44mm 야광판을 신품을 사자....결국 홍콩출장길에 신품 야광 44mm 수동을 구입하고 말았읍니다....

 

IMG_0455.jpg

 

IMG_0168.jpg  

 

바로 타임마스터 44mm 수동 야광판입니다...

역시 타임마스터는 야광판이 역시 야광은 최고입니다....

이녀석을 들이고 너무 너무 즐거워하는 사이 에비뉴얼 크로노스위스에서 연락이 옵니다...야광판 부품들어왔다고교체하러 오라고..흑흑...내가 미쳐요.....

결국 검판 들고 교체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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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됐네요....ㅠㅠ...더블 44mm 수동 야광판..흑흑......

정말이지 타임마스터에 미쳐 있긴 미쳐있었나봅니다..ㅋㅋㅋㅋ

이녀석을 이뻐해주다보니 44mm 의 크기에 비해 다이얼이 너무 휑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월드컵때 허정무 아저씨가 검판 플라이백을 차고 나왔었는데 그녀석이 너무 이뻐 보이기 시작했읍니다...

또다시 많은 갈등에 갈등.....결국에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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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마스터 플라이백 야광판이 어느새 제 손목위에 올라와 있더라고요...ㅠㅠ

이녀석은 정말이지 꽉찬 다이얼에 완벽한 비율의 문자판 배치가 이루어진 녀석이였읍니다...

정말이지 예술이라고 까지 생각했었죠....

또 시간이 조금 흐르니 다시 44mm의 수동의 밥줄때 손맛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또한 뒷백도 그리워지고요....

이거 무슨 병도 아니고 ㅠㅠ...44mm 차다보니 40mm의 플라이백이 작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손목이 16.5인데 주제도 모르고...흑흑...

맘 굳게먹고 안돼 안돼 계속 외쳤읍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IMG_0493.JPG IMG_0553.JPG IMG_0495.JPG

이녀석이 또 손목에 올라와 있읍니다...

타임마스터 24시간계 44mm 수동 야광판.......

이녀석은 제가 원하는 타임마스터의 모든 조건을 다 구비를 했읍니다..

불타는 야광 ..수동에 아름다운 뒷백...그리고 꽉차보이는 다이얼..아주 완벽하죠....

단 시간보기가 적응을 할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시침이 하루에 한바뀌만 돕니다...이것또한 기술이져......ㅋㅋㅋ

시간보는것 적응할려고 노력도 안하고 있읍니다...시간이 궁금하면 제일 정확한 핸드폰이 있쟎아요...^^

암튼..타임마스터는 많은 길을 돌도돌아 여기가지 왔읍니다...

물론 여기가 타임마스터는 종착역이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있지만 모르는 것이지여...

타임마스터 데이앤나잇도 땡기고 이번 신제품도 예상과는 달리 실물이 죽인다면 신제품 타임마스터도 땡기겠죠...정신차리고 나면 어느새 손목에 올라와 있을지도요....ㅋㅋㅋㅋ

 

지금까지 타임마스터에 대해서만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타임마스터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녀석이고 크로노스위스의 얼굴이자 역사라고 한다면 역시 레귤레이터겠죠....

에비뉴얼에 타임마스터 검판을 야광판으로 교체 의뢰하러 갔다가 한눈에 뻑가서 들인 녀석입니다...

레귤레이터의 최고봉 그랑레귤레이터입니다...

IMG_0248.jpg IMG_0250.jpg IMG_0251.jpg IMG_0252.jpg

 

레귤레이터와 그랑 레귤레이테는 같은 크로노스위스의 클래식 레귤레이터이지만 내용물은 상당히 많이 다른 시계입니다..
개인적으로 게르트 랑 할아버지의 마지막 레귤레이터라 할수있을만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도와 역사성에 입각한 수정양상등 제작한 워치메이커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시계라는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지요..

뭐 여러모로 교과서적인 시계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 과하다 싶을 만큼 뒷백의 수정양상 및 코스메틱은 정말이지 눈을 정화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크로노스위스 가족샷을 올리며 끝맺음을 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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