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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지원재경 331 2011.05.11 14:55

 

크로노스위스?

 

이름은 멋진데... 처음 듣는 브랜드인걸?

 

 

 

 

불과 5년 전만 해도. 크로노스위스는 매우 생소한 브랜드였습니다.

제가 시계에 관심을 둔 지 오래된 것도 아니었고. 견문이 넓은 편도 아니었고.

뭐니뭐니해도.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와 오메가가 전부인 줄 알았었기에...

 

 

 

 

지인을 통해 처음 크로노스위스를 접하게 되었고

클래식한 시계를 좋아하던 제겐. 요상한 모양의 커다란 용두와 싸구려 시계 같은 야광판은 큰 매력 포인트가 되지 못했었죠.

게다가 이 녀석들의 가격을 듣게 된 후로는...

 

크로노스위스 = 돈지랄

 

요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_-;

 

 

 

 

그러던 어느날.

 

크로노스위스의 타임마스터를 실제로 보게 되었고.

 

축구 경기를 보던 중 조광래 감독이 차고 있던 타임마스터를 보게 되었고.

 

지인이 사진 동호회에 포스팅하던 타임마스터를 보게 되면서

 

 

 

 

타임마스터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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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양파 모양의 용두는

 

불편하고 바보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타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충분히 멋스럽고 섹시한 녀석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화려한 야광판은

 

촌스러운 것이 아닌. 다른 시계가 흉내낼 수 없는. 타마만의 자랑거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처럼 홈이 난 코인베젤은

 

멀리서도 타마임을 분간할 수 있게 해 주었고

 

 

 

16.5미리의 초라한 귀족 손목인 제게

 

44미리라는 살짝 부담스러웠던 크기는

 

빅 사이즈가 유행이 되면서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크기라고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레시한 예거의 듀오미터, 

 

캐쥬얼한 IWC의 빅파

 

이 두 녀석이 제 드림워치입니다.

 

이 중 IWC의 자리를 타마가 빼앗아 버렸습니다.

 

이제 제 드림워치는 듀오미터와 타임마스터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습니다. 캬캬캬캬~~~

 

 

 

 

 

하지만...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

 

중간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3년짜리. 한 달에 20만원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3년 뒤엔. 타마가 제 손목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fd543dd7671d8e2440356081e8deb013.JPG

 

이렇게요. ^^

 

현빈이 차서 이뻐 보이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제가 차도 이뻐 보이겠지요? +_+

 

 

 

 

 

 

 

크로노스위스의 기술력, 아이덴티티, 잠재력 등.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전 편하고. 디자인 죽이고. 꼭 필요한 기능이 잘 갖추어진 시계가 마음에 들 뿐이고.

 

(크로노 기능은. 사서 사용해 본 적도 없네요... -_-;;;;)

 

밤에 잘 보이고. 튼튼하고. 시선을 확 끌어당겨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으며.  

 

동글동글 태엽 감는 재미를 극대화한 커다란 양파 용두.

 

 

 

 

크로노스위스의 타임마스터. 오늘도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 놓고

 

쳐다보며 싱글벙글 웃음 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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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8년간의 연애 끝에.

 

만난 지 2880일이 되는 날.

 

결혼을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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