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F.Boucherer] Milestone : 칼 F. 부케러의 연대기 ETC(기타브랜드)
칼 F. 부케러.
2011년 한국에 런칭을 알린 시계 브랜드입니다.
지난 5월 3일 한국에서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가졌습니다.
이를 소개하기 전에 칼 F. 부케러가 어떤 브랜드인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 역사는 오래됐습니다.
1888년 창립자 칼 프레드리히 부케러가 스위스 루체른에 시계와 주얼리 부티크를 열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고 지금까지 3대를 이어온 가족 기업입니다.
여전히 시계와 주얼리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스위스에서 가장 큰 시계 소매 유통 회사로 여겨집니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에 40개의 숍을 가지고 있는데
시계 브랜드에 부케러만을 위한 컬렉션을 주문 생산할 정도이니 그 위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케러가 시계를 생산한 건 1919년입니다.
아르데코 스타일의 여성용 손목시계였죠. 이런 형태의 시계는 다른 시계 브랜드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포켓 시계도 제작했습니다.
1939년에도 아르데코 스타일의 시계를 선보인데 이어
1948년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소개했습니다.
2개의 로테이팅 디스크로 움직이는 날짜 창을 둔 모습이었습니다.
1969년 쿼츠 무브먼트인 베타21의 연구에도 참여했고
1971년 다이빙 시계로 회전 베젤을 가진 아르키메데스 수퍼컴프레서 Archimedes Supercompressor 를 발표합니다.
1994년 아르키메데스 퍼페추얼도 소개합니다.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니라 부케러란 이름으로 주문 생산한 시계라고 할 수 있죠.
2003년 여성시계인 아라크리아 Alacria ,
2004년 파트라비 크로노그래프 GMT Patravi Chronograph GMT
토노 형태의 크로노그래프 시계인 파트라비 T-그래프
2005년 파트라비 트라블텍
2006년 마네로 퍼페추얼 Manero Perpetual
등의 시계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5년 발표한 파트라비 트라블텍입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시계를 소개하기 위에
2007년 독립 워크샵을 설립합니다.
본사는 루체른에 두고 생크르와 Ste-Croix 에 위치한 에보텍 EvoTec 에서 무브먼트 및 모듈 개발.
렝나우 Lengnau 에서 시계 조립을 담당하는 기반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2008년 자사 생산의 CFB A1000 칼리버를 선보입니다. 무브먼트 뒷면으로 한 눈에 봐서는 핸드와인딩 같지만 로터를 가장자리에 둔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입니다.
2009년 자사 칼리버를 탑재한 패트라비 에보텍 데이 데이트 Patravi EvoTec Day Date 를 소개합니다.
2011년 현재 부케러의 시계는 최상급 라인인 파트라비, 2006년에 소개한 마네로, 여성 시계인 아라크라아란 3가지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3대인 요르크 G. 부케러Jorg G.Bucherer가 대표로 있고 100명의 고용인이 남성 라인 70%, 여성 라인 30% 비율로 연간 15,000개의 시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케러의 시계는 25개국 350개의 매장, 두바이, 베이징, 홍콩, 마카오, 타이페이에 6개의 단독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림시계를 통해 오흘로지움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칼 F. 부케러의 무브먼트, 그리고 신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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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05.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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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1.05.12 01:36
그러게요. 제가 여기 게시판에 익숙치가 않아서 그냥 워드에서 복사 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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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1.05.11 16:53
워드로 작성하고 카피하신것 같네요...수정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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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1.05.11 17:19
오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쉐러... 국내 인지도가 좀 안습이지만, 좋은 시계임에는 틀림없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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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1.05.12 01:42
불어를 그대로 발음하자면 갈매나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쉐러, 부셰러, 부셰레라고 읽는 게 맞겠는데 한국 수입사에서는 부케러라고 표기하더군요.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도 들어가서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좀 더 노력해야할 듯 합니다. 인지도도 별로 없는데 디자인이 아직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후발 주자인 만큼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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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5.11 17:21
부셰레 앙시엔 모델들이 참 괜찮네요,,좋은 이스뜨와르 기사 모델 사진들과 더불어 잘 보았습니다...^^
아이구아이구년이면 삼일만세 운동 일어났던 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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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05.11 18:03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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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1.05.12 02:49
벌써 10년전 일이군요.
스위스 갔을 때 들린 루체른... 그냥 시계로 유명한 스위스에 당연히 있는 시계 백화점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그때 시계에 대해서 좀 더 알았더라면 꼼꼼히 살펴 보고 왔을텐데....
아~ 갑자기 그때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날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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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1.05.12 12:48
제겐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군요.
저기 4층에서 영감님이 제 시계줄에 구멍을 뚫어 주셨습니다. ㅎㅎ
근데 비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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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05.12 10:12
불어식으로 읽으면 부셰러지만 독어 발음으로 읽으면 부ㅋ허러 정도 되지 않을까요? 스위스 여행 갔을때 가이드가 붘허러 붘허러 하던 기억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저도 그때는 롤렉스가 뭔지 알지 못하던 시절이라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쇼윈도 앞에서만 서성였죠. 그게 벌써.. 6년쯤 전입니다. 세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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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쟁이
2011.05.13 07:26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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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시계
2011.05.13 10:47
이것도 가격이 하이엔드 로가는걸로 알고있는대. 흠 멋진 시계들이 너무 많아서 .... 돈은없고 사고싶은 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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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애비
2011.05.16 14:13
국내론칭되기전에 GMT모델하나가 저렴한 가격에 돌아다녔었는데 그때 못잡은게 안타깝네요....지금은 어느분이 소장하고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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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5.31 21:11
저 루째른 부케러 얼마전 들려봤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몇십명 북적거리는걸 봤습니다. 매장 매출의 절반은 확실히 중국인인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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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5.31 21:12
수십년전의 크로노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지 않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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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게시물 읽기가 힘드네요.
사진 용량이나 링크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많은분들이 읽으면 좋겠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