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휴일 나들이와 함께한 B-42 플리거 Fortis
안녕하세요? SANTHEMAN 입니다.
화요일까지 꽤 긴 연휴의 시작인 어제, 와이프와 남산~남대문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참 좋았고, 차도 없이 서울 시내를 광합성 하며 다니는 재미가 꽤 쏠쏠한 하루 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한컷.
송파에서 충무로까지 텅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나니, 점심시간 이더군요. 그래서 오장동 함흥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중구청' 이 있더군요. 작년까지 지자체에서 청사 업글하기 광풍이 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 인가요? 꽤 화려합니다 ㅎㅎ
도착한 오장동 함흥냉면 집.
헐..줄서있는 사람들보다 더 장관인 줄지어있는 신발들 입니다.
저는 늘 먹던대로 회냉면, 와이프도 늘 먹던대로 물냉면 이었는데...회냉면은 괜찮았고 물냉면은..글쎄요, 저희 입맛엔 별로였습니다.
밥먹고 다시 중구청 앞으로 왔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 제대로 안한 프로포즈를 황동인간이 대신하네요. 본인 주장으로는 '쉬크한' 표정으로 거절하고 있는 중이랍니다ㅎㅎ
잊을만하면 다시 등장하는 플리거 입니다.
걸어서 남산한옥마을로 이동했는데, 헐...이거 북새통 이더군요...
둘다 동시에 했던 말이, 우리 애낳으면 이래야 되는거?;;;;;
구석으로 들어왔더니 이제 좀 호젓한 분위기네요. 도심의 직선적인 스카이라인 밑에서 나지막하게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들 입니다.
휴..한바퀴 돌았더니, 땀이 질질 흐르더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중에 하나인(이라고 쓰고 '와이프는 제일 싫어하는 순간중 하나'라고 읽습니다) 커피마시며 시계사진 찍기 시간입니다 ㅋㅋ
중딩시절 첫사랑과 처음으로 영화를 봤던 아련한 기억의 단관극장 대한극장이...'무늬만' 멀티 플렉로 바뀌었더군요...
'분노의질주3'을 봤는데...글쎄..총 객석수가 96개 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덕분에 비디오방에서의 탈선(?)의 기억도 떠오르고 참 좋았습니다ㅋㅋㅋ
이후에 남대문 시장도 헤뒤집고 다녔는데, 이때부터는 체력이 즤질로 변해서 카메라도 내팽겨치고 그냥 쭐레쭐레 따라다녔습니다.
여자들은 '밥배'와 '후식배'가 따로 있다던데, '평소체력'과 '쇼핑체력'과 따로 있는데 분명합니다...
어제 그렇게 좋던 날씨가 꾸물꾸물 해지기 시작하네요...내일 비온다는 예보가 맞나 봅니다.
내일 두산 vs 롯데경기는 '예정대로' 못가게 될 거 같네요 ㅠ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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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에디션
2011.05.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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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6 17:39
네 구입초기에 이것저것 줄질해봤는데 카키색 나토밴드가 정말 딱이었습니다^^ -
miri
2011.05.06 14:15
아... 증말 밴드뽐뿌가 ㅎㅎ 쇼핑체력은 남자는 아무리 단련해도 안늘더군요 ㅎㅎ -
SANGTHEMAN
2011.05.06 17:41
하아..필요한거있으면 가서 딱 사서 오면 되는건데요...나토밴드는 색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니 지르심이^^ -
namie
2011.05.06 14:24
포스팅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제가 본 포티스 중에는 생더맨님 포티스가 제일 멋진 거 같아요^^ -
SANGTHEMAN
2011.05.06 17:42
감사합니다^^ 최고의 툴와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ㅎㅎ -
나는야수학샘
2011.05.06 16:22
행복한 데이트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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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6 17:42
음..햄볶는 부분만 써놨습니다ㅋㅋ -
박준상옆자리
2011.05.06 16:37
시계넘멋집니다 ㅋㅋ 저도플리거예요~ -
SANGTHEMAN
2011.05.06 17:45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포스팅해주세욤 -
불일암의뜰
2011.05.06 16:43
쇼핑체력.. 완전 공감합니다.. ^^
애기 낳으면 돌아다니기 힘듭니다..
많이 많이 쇼핑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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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6 17:44
뜰님 잘지내시죠? 안그래도 방금 애낳은 친구집에 다녀왔는데 뜰님과 똑같은 얘기하더군요; -
릴리
2011.05.06 19:14
즐거운 시간이였겠네요~ 부럽습니다
전 일에치여서ㅠㅠ
시계도 깔끔하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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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6 21:39
그래도 블링블링 네비와 함께 하시니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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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05.06 20:13
행복한 데이트 하셨군요.
저도 와이프랑 쇼핑은 잘 안합니다.
따라 다니기 힘들고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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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08:14
동감합니다 ㅋ 그래도 꼭 같이 가줘야하는 몇몇 타이밍이 있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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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011.05.06 22:22
오~ 행복한 시간 보내셧네요 ~~!! 오장동 냉면짐은 맛집인가봐요 사람이 대단하군요 ㅎㅎ
플러거가 나토밴드랑 정말 잘어울립니다 ^^ 멋진 사진 잘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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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08:15
네 오장동 냉면집은 정말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그만큼 테이블 회전도 많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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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05.07 04:14
덕분에 저도 나들이 잘 다녀온 기분입니다.
비가 조금 오긴 하지만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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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08:16
말씀으로만 전해듣고 있는 토리노 사마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빨리 비그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야구보러 가기로 했는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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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k
2011.05.07 07:22
포티스와 데이트 멋져요...저는 오장동 냉면집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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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08:16
냉면 좋아하시면 한번쯤 찾아갈만한 곳은 맞는 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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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5.07 07:58
오장동 냉면 먹으러 꼭 가야하는데,,이제 두달 후가 기다려집니다..옛날 그 육수 맛이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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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08:17
아카샤넬님 냉면드시러 가실때 벙개 한번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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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2011.05.07 09:34
역시 포티스는 b-42라인인거 같습니다. 시계도 사진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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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0:57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 기회가 된다면 플리거 크로노 그래프도 경험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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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
2011.05.07 10:27
포스팅 재밌게 잘봤습니다
아직까지 나토밴드는 해본적이없는데...플리거와 나토밴드 너무 멋집니다
남산한옥마을의 배너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ㅡ,.ㅡ
1가정 3자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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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0:58
오~ 짱꾸님이 유일하게 언급해주시네요 ㅎ 저 사진 찍을때 저도 저 배너가 눈에 확 들어왔었습니다
1가정 3자녀를 가지라고 할거면...육아 및 교육 대책을 마련해주고 저런 소릴 해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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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05.07 11:36
잘 보았습니다.
추천 한 방~
대한극장에서 로로캅 보고 그랬었는데 말입니다....
CGV나 메가박스 이외의 극장에서 영화 본 적이 10년내 없는 것 같습니다... ^^;
사진 잘 찍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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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1:50
시월의눈님 안녕하세요? 저는 어렸을때 여기서 우뢰매 시리즈 나올때마다 봤었습니다. 단관극장의 향수가 있는 곳이죠 ^^
추천 한 방 감사드립니다 ^^; 사진은... 늘 그렇듯이 여러장 찍다보면 건지는 수준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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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
2011.05.07 13:00
밴드가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굉장히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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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5:07
네 나토밴드가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ㅎ 시계 두께가 조금만 더 얇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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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
2011.05.07 13:19
나들이 즐거우셨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저 이동루트를 생각하니 갑자기 제 다리가 뻐근해옵니다 ㅋ
아 배고픈데 급 냉면 뽐뿌오네요. ㅎㅎ 야구장도 잘 다녀오세요 전 LG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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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5:08
안그래도..루트 중간부터는..우리가 무슨 일본 관광객도 아니고 다 아는 동네를 뭐 이리 걸어다니냐며 궁시렁 댔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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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5.07 14:37
오장동 함흠냉면..간판이 바뀌었나요? 제가 헷갈리는건지..
예전에 알게되어서 작년 한국들어갔을때는 맛있는 냉면집이 있다고 부모님 뫼시고 갔었는데..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아 여기~ 여기 엄마 중학교때 할아버지랑 자주오던 곳이야~" 하시더군요 ㅎㅎ
오장동 진리는 회냉이라 생각합니다^^
부러운 나들이 사진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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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7 15:08
역시 단구님이 맛을 아시는군요 ㅋ 회냉이 진리죠 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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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이
2011.05.08 10:20
저도 플리거 크로노를 가지고 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들은 정말 정말~ 멋지군요. 저에게는 크게만 느껴졌는데 sangtheman님 손목위에 있으니 포티스가 이렇게나 멋져지는군요.
밴드와의 조합이 아주 딱입니다.( 아~ 저는 지금 흥분상태...)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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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8 13:07
샤데이님 안녕하세요? 플리거 크로노그래프에는 검정나토밴드도 잘어울릴거 같습니다. 가격도2만원대로 저렴한편이니 한번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요ㅋ -
시계초보님
2011.05.08 13:46
d90 쓰시는군요 ㅎㅎ 사진이 깔끔한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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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9 11:39
네 결혼할때 장만한 놈인데, '똑딱이'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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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05.09 08:57
한옥 마을 플랜카드가 눈에 띄네요.
둘만 낳아 잘 기르자 - 잘 키운 자식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 한가정 세자녀 ...
세상은 변하는건가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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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5.09 11:40
육아보조시스템만 잘 갖춰져 있다면 세자녀 낳아 시끌시끌하게 살고 싶은 사람도 꽤 될 거라 생각합니다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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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05.12 10:17
애생겨도 나들이 가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굳이 북적거리는 날에 북적거리는 장소만 피한다면 말이죠. ^^ ㅎㅎㅎ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사모님이 아주 쉬크한 차도녀시군요. 빨간 탐스 신발이 참 잘어울리세요.
그나저나.. 포티스가 최고의 툴워치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사진들입니다. 완전 군용시계같네요. 상더맨님의 직업과 어울려서 묘한 감흥이 있습니다. 음.. 역시. 나토밴드는 남자의 로망인듯. 저도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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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홀릭
2011.05.13 11:49
거참. 뽐뿌가 심하게 올 정도로 포티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포스팅입니다~
똘똘한 다이버로 하나 들이던지 아님 스타인하트 파일럿을 하나 들이던지...뭐 요런 생각중이었는데.
이쪽으로 확 지름신이 올 것 같은...;;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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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1.05.18 19:41
아 상더맨님의 포스팅은 정말 뽐뿌가 장난아니에요.. 사진으로 보면서 느끼는건데 포티스 플리거는 정말 가격대비 최고인거 같습니다. 지금 급 뽐뿌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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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씨
2011.05.31 22:38
역시 수수한 맛의 플리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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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싱크로율 1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