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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배론 1502 2011.03.06 03:05

안녕하세요.

간만에 스위스 포럼에 인사드립니다.

문득 사진정리하다가 오리스 시계 사진이 눈에 띄여서 급 포스팅해봅니다.

 

이녀석은 제 여자친구의 필드워치 oris williams 입니다.

제가 시계구경하던중에 저거 모야...이쁜데 이러면서 구매해버린 그런 시계죠.^^

 

첨엔 제가 저거 별론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당시에 오리스를 별로 안좋아했었던것 같습니다.

모터스포츠와 다이버 컨셉의 시계가 약간 식상하다고 느껴졌던 시점이었나 봅니다.

 

시간이 차츰 흐르고 캐쥬얼에 차고나오는 이 시계를 볼 때마다 제가 얼마나 허접인지 깨달았습니다.

'볼매'란 말을 이 시계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만듬새,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을 디자인과 색감이 요즘들어 더더욱 눈에 들어오네요.

 

비싼시계가 잘만든 시계라는 관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수많은 포러머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들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실감을 하는건 오리스를 통해서인 것 같습니다.

 

주말도 서서히 끝나가지만 남은 일요일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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