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유니타스 형제들 Chronoswiss

타포 내 유명하신 분에게 우연치 않게 시계를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입니다. ^^

여러시계를 거치다 보니 수동 시계가 제 취향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일럿워치 중에 수동을 찾다보니 해당사항이 있는 모델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스타인하트의 파일럿워치가 있었지만 로고가 있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무로고인 이 시계를 보고 급 영입 욕구가 당기더군요.

젊은이포럼에서 많이 보셨을 시계입니다.ㅎㅎ

안보셨을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스펙을 소개하자면 스토마 마린 오리지널 무브먼트로 만튼 커스텀 워치입니다. ^^

스토마 마린 오리지널 무브먼트는 글리시듀르 벨런스, 니바록스 헤어스프링, 스크류 벨련스휠, 스완넥 레귤레이터 등 고급시계에 적용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네요.ㅎㅎ

정확히 머가 어떻게 좋아진거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무수정 유니타스 무브먼트에 많은 고급 소재로 수정한 것에는 틀림없네요.^^;;

뒷태한번 보실까요? 

제네바 스트라이프와 블루스크린 그리고 스완넥으로 치장되어 있네요. 나름 수동시계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형님인 타마와 뒷태를 비교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두 시계가 유니타스 무브먼트를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보니 비슷한 부분이 많으면서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네요.

먼저 마린 커스텀은 블루스크류가 눈에 띄고 타마는 가운데 금색휠에 눈이 가네요.

개인적으로는 타마도 블루 스크류로 바꿨으면 좀 더 이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케이스는 검정색 pvd로 코팅 처리된 42mm 크기의 케이스 입니다. 전형적인 파일럿 워치의 포맷입니다. 용두도 다이아몬드 용두구요. 착용후에도 용두 땜에 손등이 아프고 그러지는

않네요..ㅎㅎ ^^;; 크기가 42mm이지만 베젤이 없다보니 좀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4mm인 타마보다도 더 커보입니다.

코팅된 pvd가 생각보다 잘 코팅되어 있는지 줄질시에 도구로 몇번 실수를 했는데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네요. 생각보다 코팅이 강해서 놀랐습니다.

실착용샷입니다. 좀 커보이네요.ㅎㅎ

타마와 손목에 올려놓고 직접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마린 커스텀이 더 커보이네요.

탁자에 놓고 형제끼리 여러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광샷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보시면 아시다 시피 비교가 되지 않네요. 예지동에 가서 야광 보강이 가능한지 한 번 알아보아야 겠네요..

총평을 해보자면 적당한 페이스와 단단한 pcd코팅, 훌륭한 무브먼트를 가진 커스텀시계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보셨다시피 야광에 약점이 있습니다. 이 시계도 저와 오래 함께 할 것 같

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럼 포럼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