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특이해서 슬픈(?) 그 이름... ETC(기타브랜드)
물론 여러 브랜드가 겪는 슬픔이기도 하겠지만 메인에서 밀려나면 늘 겪는 현상..
즉 리테일 가격대비 리세일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아픔을 겪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기, 가치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녀석이 바로 graha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파텍, 로렉스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브랜드들이 겪는 아픔이기도 하지만 그라함은 좀 최근에 심했다고나 할까요.
한번 살펴볼 이유가 있륻듯합니다.
그라함 하면 생각나는것이 다른건 제외하고라도 이렇게 수류탄 처럼 생긴 원버튼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b-uhr시리즈들이 정확성과 함께 시인성이 강조되어 큰 시계들이 탄생하였듯이
조종사들이 장갑을 끼고도 편하게 크로노그래프를 조작하게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탄생한 디자인이 바로 저런 형태입니다.
또하나 세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라는 타이틀이 있는 녀석도 바로 그라함이죠~
여러 독창적인 디자인들이 있지만 그라함만큼 아이덴티티가 강한 브랜드도 드물다고 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왜?
디자인이 이렇게 기괴하니(?) 누구나 선듯 손에 안가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실물을 본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흔히들 각진 시계들이 사진발이 안나온다고 합니다.
그라함도 그런녀석들 중 하나인데요..
다만 크긴 좀 많이 크죠...
우리나라 시장에서만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이해가 가지만 전체적으로도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반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짝퉁이 잘 나와서?
음.. 이건 무시못할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만..
실제로 외관은 어떨 지 몰라도
베이스가 7750이라곤 하나 가짜는 수십회 작동 후 동력전달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금방 망가지는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왜?
역사적인 아이덴티티, 메니아들을 끌만한 독창성과 매력을 가진 이 녀석은 이렇게 시장에서 고전하는것일까요?
소화하기 힘들다가 결론으록 가겠습니다만
그러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브랜드 중 하나라 야밤에 글하나 남겨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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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1.02.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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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02.23 11:22
뭐 사실 알고보면 그런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죠..
역사가지고 팔아먹어서 먹힐만한 브랜드들은 브레게, big3 빼면 다 그냥 족보책자 만드는 수준이랄까요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꽤 괜찮다고 판단되는데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져있길래 해 본 말이었습니다.
-
juamri
2011.02.23 11:02
유럽쪽에서도 기반이 약한가요??
축구를 좀 좋아해서요..축구사진을 보는데 바르셀로나의 다비드비야와 빅토르 발데스도 그래햄을 차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 디자인 면에서는 아이덴티티가 뚜렷한것 같습니다만...위의 선수들처럼 주급이 몇억씩 되어
시계구매가 커피한잔 마시는 정도의 소비수준이 아닌..비슷한 가격대라면 다른 시계로 향하는 것이 현실이네요..^^
돈만 한계가 없다면 경험해보고싶은 브랜드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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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02.23 11:24
유럽쪽은 저도 잘 모르지만
뭐 생긴게 저래서인지 특히 서양인들이 차면 더 폼났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1~2년전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이상이 났길래..
그정도면 테크노마린 수준이길래 의아해서 함 해 본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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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2011.02.23 11:07
Graham... 소시절에 (나름 개성 만점의 디자인으로) 많이 갖고싶었던 브랜드네요..
지금 돌이켜 보면 디자인이 다소 과한(?)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손목 위에 존재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모델은 Brawn GP 한정판이네요... 팀 자체가 없어졌기에 나름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F1 매니아라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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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02.23 11:25
저도 몇 번 얹어볼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지르기 직전에..
에이~ 참자.. 그랬던 녀석인듯합니다.
뭐 많은분들이 어느정도 그러지 않으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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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2011.02.23 14:17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한 가지 배우고 갑니다. ㅎㅎ -
쭈나
2011.02.23 15:02
예전에 잠시 보유했었던 그라함 옥스퍼드 시계가 생각나네요..
지금의 과한 디자인과는 다른 정장용 시계에 착용감과 정확성이 좋은 시계였는데
인지도 때문에 몇일 안가지고 있다가 금방 방출해버렸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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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iner
2011.02.23 15:13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대다수의 시계들이 디자인으로 승부를 해야 할 경우, 격을 수 있는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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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1.02.24 07:41
저 이거 실물로 많이 봤습니다.......아주 멋진 시계죠....그런데 선듯 손이 안가는 이유는 같은 가격대에 경쟁자가 너무 많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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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생
2011.02.24 20:35
실물로 한번 보고싶네요 외관이 굉장히 독특한....글 내용처럼 모험심(?)을 가지고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않는 브랜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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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1.02.25 01:18
개성이 너무 강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개구리같이 생긴 시계는 저도 소화하기 힘들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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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2011.02.28 21:43
그라함..정말 존재감 하나는 일등인 디자인들 인데..^^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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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봉이
2011.03.04 01:48
그라함 너무 멋진 시계인데 너무 디자인에만 공들인 시계는 아닌 지 의심도 살짝갑니다. 리텔가도 너무 비싸구요..
그래도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녀석이라 해외매장가도 꼭 한번은 눈요기 하는 녀석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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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햄은 브랜드가 실존인물의 이름만 따온 회사라서도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놀드엔선도 같은 그룹 소속으로 그래햄처럼 이름만 따와서 만든 회사죠.
유명했던 시계장인의 이름만 라이센싱해서 회사차려 시계를 만드니 무리가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케드로 또한 이름만 따온 회사지만 시계디자인이 자케드로가 만들었던 시계를 기반으로 만드니 좀 다른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