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수동과 파네수동 질문드려요? Chronoswiss

어느정도 6497이 들어간 시계를 차봤다고 생각하지만
무브 수정력, 와인딩감, 감성적으로 타임마스터의 무브완성도를 따라갈 6497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파네라이의 경우 크라운 가드때문에 한번 손을 움직일 시 용두 반바퀴 이상 돌아가지 않습니다.

무브 자체의 완성도라던지 와인딩감 피니슁등 여러모를 비교해 볼 때 파네라이와 타임마스터의 무브를 바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ㅎ; 굳이 따지자면 모리스 라크로와 정도가 타임마스터에 비할 정도의 피니슁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원래 파네라이는 무브먼트 보고 사는 시계가 아닙니다. 일종의 문화라고 할까요? ㅎㅎ 제 생각도 파미오님과 같은데요. 수정기술로 따지면 모리스 정도가 우위에 있겠네요. 근데 오차는 파네라이가 더 좋을거에요. 유니타스에서 유일하게 크로노메타 인증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결론은 수정이 제일 많이 된것은 모리스 룬 레트로그레이드, 24미리의 다양한 줄질의 세계를 경험하시려면 파네라이, 거대양파 용두를 못버리시겠다면 타마를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제가 추천하기는 타마 야광판에 파네 영입하시면 딱 일거 같습니다. 22미리, 24미리 줄질의 다양성과 크라운 가드와 양파용두의 개성을 둘다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dustybenz님 말씀 정말 잘하시네요 ㅎㅎ 저는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서리,, 주저리 주저리 ㅎㅎㅎ

모리스의 6497베이스와 파네라이6497베이스 모델모두 와인딩을 해 보았습니다
와인딩은 타임마스터가 최고입니다^^; 그다음은 파네라이.. 모리스가 와인딩하기 가장 안좋더군요^^;
테엽이 모두 풀려있는 초반에는 3제품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점점 토크가 올라감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모리스의 경우 풀와인딩하기 스트레스를 받을정도로 큰 토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와인딩 느낌의 차이는 테엽의 재질 문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크라운의 형태가 더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정 능력은 각 회사별 제품에 따라.. 혹은 각 개인이 비중을 두고 있는 수정 파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생각해볼때 유니타스 베이스로 여러가지 제품을 만드는 모리스 쪽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리스마스터피스 기준의 유니타스 베이스 무브먼트와 파네라이 6497-1, 6497-2 그리고 타임마스터의 무브먼트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수정은 스완넥레귤레이터, 니바록스1등급헤어스프링, 글루시듀르 벨런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부분을 제외하고 세 제품을 비교해보면..

모리스의 경우 모두가 잘 알고계시는 룬레트로 계열부터 시작하여
유니타스 베이스로 크로노그래프 제품까지 나올정도로 모듈에 있어서는 발군이라 생각하고
라쳇휠 등의 썬버스트 가공, 4/3플레이트의 엥글라쥐 브릿지수정, 보석주위의 체톤링, 스크류벨런스 등 독일 색채를 띄는 수정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파네라이의 경우.. 유니타스 6497-1과 유니타스 6497-2 두가지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6497-1과 6497-2의 차이는 수정이 전혀 안된 에보슈 상태로 비교해 보았을때 기본적인 벨런스휠의 재질과 헤어스프링 재질
그리고 파워리져브차이, 진동수 차이 등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수정은 엥글라쥐가 들어간 브릿지 분할 등이 떠오릅니다

타임마스터의 경우 위의 공통적인 수정 외에 스크류벨런스, 체톤링 등이 있고 다른 두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듈을 통한 센터세컨즈 기능, 핵기능 이 있습니다

ㄷㄷ 작성하다 보니 질문글보다 더 길어지게 생겼습니다 ㅎㅎ;;
결론적으로 수정에 관한 것은 프린스님이 가치를 두는 분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와인딩 감은 모든 유니타스 베이스 무브먼트중에 타임마스터가 최고입니다^^;

아 그리고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dustybenz님 리플에 보충을 살짝 해보면^^;
파네라이의 유니타스 크로노미터는 저진동의 6497-1보다 진동수를 올린 6497-2의 사용으로 좀더 용이하게
크로노미터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니타스중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것은 크로노스위스에도 있답니다
그거슨..... 그랑레귤레이터 ㄷㄷㄷ
태생적으로 6497보다 손목시계 용으로는 자세차가 더 심할수 밖에 없는 유니타스6498무브먼트를 수정하여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게 되었지요^^
갖고싶어요... 그랑레귤 ㅠㅜ

커츠님의 후덜덜한 설명에 겁이 살짝 나는군요 ㅎㅎㅎ 많이 배워 갑니다~ ^^

커츠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저도 많이 배워가네요..^^ 그랑레귤도 크로노메타 인증 받았군요....

커츠님을 비롯한 파미오님,좋아시계님,dustybenz님 설명에 정말 감사드리고 역시 타임포럼의
고수님들은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으시는것 같습니다^^ 제가다 뿌듯하네요^^

아..정말 고수님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들어 크로노스위스 제품에 관심이 가고 있어서 현재는 잘 모르지만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요즘에 눈에 들어온 시계가 있어서요..조만간 이곳에 신고할 예정입니다!ㅋ

모리스는 수정은 잘 했을지 몰라도... 와인딩은 정말 절망적입니다. 나중에 가선 수건이나 안경닦이로 감고 돌리지 않는 한 손가락이 새빨개지더군요. 참 예쁜 시계였는데 그게 감당이 안 되서 팔아버렸었죠...